9만6546km. 올해 중소기업계 대표단이 해외 진출을 위해 5차례의 경제사절단으로서 해외순방 동행과 3차례의 해외출장을 통한 교류 확대 등 동분서주하며 비행기를 타고 누빈 거리다.2023년은 중소기업이 해외로 뻗어나가기 위한 주춧돌을 쌓는 한 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를 위해 전세계 순방을 나섰고, 중소기업계 또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국내 중소기업이 현지시장에 진출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힘썼다.여러 지역 가운데서도 중동은 우리나라가 특히 집중하는 시장이다. 올해 1월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우리 경제에 활력이 돌고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1970년대 오일쇼크와 1997년대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출로 돌파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이 감동의 드라마였다”고 밝혔다.
‘2023 산업안전상생 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기중앙회와 산업안전상생재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현대자동차가 후원했다.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본부장, 현대자동차 정상빈 부사장,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산업안전상생재단과 함께 6개 고위험 업종 협동조합의 중대재해처벌법 컨설팅, 교육, 안전설비 등을 지원했는데, 현장에서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산업안전상생재단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
지난 11월 20일부터 3박 4일간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883년 조영수호조약을 계기로 시작된 양국의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협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에 스타트업과 기업인 동행을 늘리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특히, 지난 5월 즉위한 찰스 3세의 첫 번째 국빈 초청 대상이 한국 대통령이라는 점은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산업화와 경제개발이 진행된 이후에도 한국은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은
1년에 4박 5일 '워케이션'(Workation·휴가지 원격근무)을 보내주는 출판사, 임신 전 기간 근로시간을 단축해주는 화장품 회사, 가족힐링캠프를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업체.고용노동부는 29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3년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근무혁신을 통해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실천한 우수기업들에 포상했다.자발적으로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성과를 거둔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는 총 100개사가 선정됐다.최고 SS등급을 받은 20개사 중 한 곳인 출판사 재담미디어는 업무와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
울산시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원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시범운행지구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지구부터 대공원 호반베르디움까지 약 1.8㎞ 구간이다.이 지구는 도로 구획화가 잘 돼 있고 교통이 혼잡하지 않아 실증 안전성이 확보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대학·혁신기관·기업이 모여있고, 주거지역 버스정류장을 연결해 실질적인 수요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울산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구간에는 자동차 안전기준 일부 면제 등 특례가 적용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울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전면 운행제한이 다시 시작된다.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바 있다.2019년 12월 도입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의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대책이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5등급 차량 단속 시간은 토・일요일, 공휴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온실가스를 줄이면서도 기후적응에 도움 되는 혁신 기술을 논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구를 살리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후테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산업 성장방안을 논의하는 를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기후테크에 관심 있는 시민, 투자자, 기업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27일까지 행사 누리집(sctc2023.com)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오늘 양국은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양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비즈니스포럼’에서 FTA 개선협상을 통해 영국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563만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해 격차는 270만원에서 297만원으로 27만원 벌어졌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다양한 부품과 소재를 조립하는 산업 특성상 협력업체가 1·2·3차 등 단계적으로 분포해 있고, 협력업체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낮은 지급 여력은 원청과 하청 간 격차를 심화시켜온 주요 원인이었다.현대·기아차가 협력사들과 함께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하청
중소기업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이른바 3고 현상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 속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건비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등 다양한 악재까지 겹치며 기업들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한파가 더욱 매서워지고 있는 시점, 중소기업에 꽃 피는 봄은 없는 것일까.최근 IBK기업은행이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와 순환변동치가 올 하반기 들어 지속 하락하고 있다.지난 7월 103.49, 100.75였던 지수는 8월 들어 103.3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은 금형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금형의 날’ 행사를 지난 20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조합의 첫 발기인대회일인 11월 20일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금형의 날은 199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27회를 맞이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한해 동안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공헌한 이를 선정하는 ‘올해의 금형인’ 추대를 비롯해 감사패, 대통령표창(1명), 장관표창(8명) 등 그간 국내 금형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해 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동명대학교와 경남정보대학교는 23일 동명대에서 지역특화형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공유대학 모델 창출 확산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두 대학은 반려동물 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교육 기반 조성과 폭넓은 인적·물적 교류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전문성과 실용성을 갖춘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학과 간 긴밀한 협력과 공동 교육·실습 등을 통한 반려동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 혁신모델 창출을 선도하기로 했다.두 대학은 앞으로 교육시설 및 첨단 기자재 공동 활용을 통한 공유캠퍼스모델 개발, 교육과정
금융위원회 및 13개 금융유관기관은 ’20.6월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이후 특수법인데이터(’21년), 개인사업자정보(’22년) 등 매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왔다. 2023년 10월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91개 API, 298개 테이블을 개방 중이며, API 활용신청 1만7475건, 데이터 조회 2억931만건의 이용실적을 보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15일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했다. 대상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보험개발원(신규 참여) 등이 보유한 사회적채권정보, 대차거래정보, 보
부산상공회의소는 '제41회 부산산업대상' 수상자로 경영 부문에 삼원액트 배광호 대표이사, 기술 부문에 화신볼트산업 정순원 대표이사, 사회공헌 부문에 스타자동차 유재진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배 대표이사는 1999년 삼원액트 설립 이후 수입에 의존해오던 배선 절감 제품을 국산화해 보급함으로써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 대표이사는 초고압 초고온 등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되는 고품질의 특수볼트를 개발해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최근에는 항공 우주 부품 개발로 영역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전국 유일의 무인 저속 특장차 도로 실증을 할 수 있는 광주시에서 규제특구 종료 이후에도 실증을 진행할 수 있게 관련 법령이 개정됐다고 20일 밝혔다.생기원은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광주 지역 16개 특구 기업과 함께 무인 저속 특장차 개발·실증을 추진 중이다.지난 4년간 총 721.5시간, 1561.78㎞ 무사고 운행 기록을 달성했다.현행 도로교통법상에는 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탑승하게 돼 있어 무인 자동차의 도로 운행이 불가능하지만 2020년 1월부터 규제특례가 적용
경제계와 국민의힘의 결사 반대 속에서도 지난 9일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의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통과되면서 중소기업은 물론 경제계 전반에 노동정책 리스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불법파업을 조장해 산업생태계와 한국경제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는 경제계의 우려에 대한 치열한 논의와 협의 과정 없이 성급히 통과시킨 ‘노동개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주요 업종별 단체 49곳이 지난 15일 경총회관에 집결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해야
오늘날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예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인건비는 급상승하면서 경영이익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원가를 절감하는 방향으로 수익의 증가를 도모하게 됐고, 이에 구매관리 업무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일을 넘어서 기업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격상됐다. 구매관리 업무는 일찍이 1990년대부터 중요한 업무로 인식해 왔지만, 그 전략적 중요성에 비해 정작 업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기본서는 많지 않았다.저자는 기아자동차 신입사원으로 구매관리 업무를 시작해 30년의 풍부한 경력을 갖춘 최고의 구매 전문가다. 그는 협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했다고 그 기업이 살아남을 수는 없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자금이다. 우리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성공한 기업들의 과정은 잘 안다. 하지만 그들에게 투자한 벤처투자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투자했는지는 알지 못한다.저자는 벤처캐피털 업계,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를 움직인 투자가 어떤 좌절과 실패를 거쳐 지금의 형태로 진화해왔는지를 생생한 이야기로 보여준다. 그는 혁신은 사실 ‘전문가’에게서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창업하기 전 ‘서점’에서 일하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생산한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 행사에서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한 뒤 현지화하는 부품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폴스타는 2017년 스웨덴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고급 전기차 브랜드다. 볼보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으며, 본사는 스웨덴에 두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2021년 12월 진출했다. 지리홀딩스는 르노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