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마이너스(-) 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방위 지원책을 내놨다.정부는 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의 호조세 속에 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과 선박 수출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지난 6월부터 이어진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은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 원전 등 유망분야의 수출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됐다.정부
올해 식품가공 분야에서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된 오명숙 민속떡집 대표는 약 27년간 떡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오명숙 대표는 어린 시절 쌀가루에 쑥을 넣어 치댄 쑥갠떡을 즐겨 먹었고, 결혼 후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떡집을 창업하게 됐다. 전통떡이라는 분야를 파고든 결과, 당진시 특산물인 해나루쌀과 쑥, 각종 잡곡으로 만든 전통떡인 쑥왕송편으로 제4회 전국 떡 명장선발대회에서 대상에 입상했다.오명숙 대표는 다방면으로 스스로를 갈고 닦았다. 제병관리사를 비롯한 한식·양식·중식·일식 조리기능사를 비롯해 기능음식관리사, 약선요리 전문가 2
올해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박근영 훼밀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목칠공예 명장이다. 전통가구를 제작해 온 부친에 이어 목공예를 가업을 잇고 있는 박근영 명장은 ‘충주소반’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 기술전승자로 통한다.소반은 전통 상을 일컫는다. 생산지에 따라 한국의 4대 전통 소반이 있다. 바로 해주소반(평안도), 나주소반(전라도), 통영소반(경상도) 그리고 박근영 명장이 제작하는 충주소반이다. 특히 충주소반은 개다리 소반(구족반)의 일종이며 상단 테이블을 12각으로 만드는 곡선미가 특징이다. 다른 지역 소반은 직사각형인
올해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된 최영옥 매화플라워아트 대표는 꽃꽂이 분야에서 40년 외길을 달려온 명장이다. 최영옥 명장은 2012년 경남 1호 화훼장식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최영옥 명장은 단순한 꽃꽂이를 넘어 행사장 꽃탑 제작과 꽃을 활용한 예술작품 전시 등 기술을 예술로 키워낸 장본인이다.최영옥 명장은 1980년대 취미로 시작한 동양식 꽃꽂이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식 꽃꽂이 기술까지 섭렵해 가며 꽃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작품전을 열고 전시회 참여에를 하면서 존재감을
올해 금형 직종에서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은 금형산업에서 21년 넘게 매진하고 있는 장인이다. 유만준 명장의 주된 분야는 사출금형설계다. 모바일·자동차·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형제작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생산 시간 단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유만준 명장의 성취는 끊임없는 자기 연마를 통해 얻어졌다. 유 명장은 “금형에 대한 일념으로 전문 교육과 기술 세미나 등을 찾아다니며 들었고, 퇴근 후 저녁과 주말에도 숙련기술을 향상시키는 데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그는 금형제작기
금형제조의 달인인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과 화훼장식의 장인인 최영옥 매화플라워아트 대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8월 30일 선정한 ‘대한민국명장’이 됐다. 대한민국명장은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1년에 16명만 뽑을 만큼 심사가 까다롭고 경쟁은 치열하다.중소기업인이 ‘명장’ 주도특히 유만준 부장과 최영옥 대표는 각각 중소기업협동조합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과 경남공예협동조합사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정부는 올해 대한민국명장 16명, 우수 숙련기술자
최근 들어 공정거래법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기본적으로 공정거래가 지켜져야 가능하다. 이 법의 목적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경제력 집중, 부당공동행위, 불공정 거래를 규제해 자유로운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이 어려워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중소기업인의 공정거래법 이해를 돕고자 대법원 재판연구관 허승 판사가 쉽게 설명하는 공정거래법 사례 시리즈를 매월 소개한다.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수주한 대형건설은 중소건설 등 협력업체에 공사내역서가 포함된 입찰계획서와 함께 토목공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개최된다.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민족 혈통을 가진 재외동포 경제단체들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개최하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모임이다.올해 행사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올해 처음 대회 주관기관에 합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탠다.올해로 21년째를
산업단지 킬러규제 혁파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청년 근로자들이 노후 산단을 외면하게 하는 고질적인 생활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 용지를 지원시설 용지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규제를 푼다.또 산단 입주 기업이 공장을 금융·부동산 투자회사에 판 뒤 임대해 쓰는 ‘매각 후 임대’가 허용돼 기업이 신·증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자금을 보다 손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이런 ‘규제 혁파’를 통해 향후 1
법무부는 이날 외국인 우수 인재를 적극 받아들여 경제성장에 기여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자 킬러 규제 혁파방안’을 발표했다.법무부는 우선 지난해 2000명에 그쳤던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쿼터를 올해 3만5000명까지 대폭 늘려 기업이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를 계속해서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기업이 고용하고 싶은 외국인 근로자를 추천하면 한국어 능력 등 필수요건 정도만 고려해 숙련기능인력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다만, 현 근무처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도록 의무화해 외국인 근로자가 숙련기능인력으로 전환되자마자 근무처 변
#1 식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 대표는 네팔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B를 고용하고 있다. A 대표는 한국어도 익숙하고 업무도 능숙한 외국인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기를 희망하나, B의 체류기간 만료가 가까워져 네팔로 출국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식품제조업은 업무강도가 높아 내국인을 구하기 어렵고, B의 출국 후 재입국까지 대체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던 중 A 대표는 사업장에서 장기간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출국 후 재입국 없이 국내에 체류하면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렇게 되면
수출이 위기를 겪고 있다. 반도체 불황·대 중국 수출 감소 등의 여파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수출 또한 금년 1월 이후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매우 큰 상황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5% 감소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라 중국, 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이 부진했고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중소기업 수출액 감소를 설명했다.월별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1952년 설립된 사회복지 공익법인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 수행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사회복지협의회는 기업들과 손잡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최근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 ESG경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사회복지협의회는 중앙협의회와 광역시‧도 협의회 17개소, 시‧군‧구 협의회 161개소로 구성돼 있으며, 직원수 1500여명의 전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복지협의회는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사업뿐 아니라 지역사회
각종 거시 지표들이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에 반해 정부는 ‘상저하고’(상반기에 침체, 하반기에 개선)를 고수하며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이 비교적 양호한 수출실적을 거뒀지만, 구조적으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하반기 경기 회복세를 예상하며 기존 상저하고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중국 리오프닝 지연, 글로벌 금융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경기,
최근 들어 공정거래법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기본적으로 공정거래가 지켜져야 가능하다. 이 법의 목적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경제력 집중, 부당공동행위, 불공정 거래를 규제해 자유로운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이 어려워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중소기업인의 공정거래법 이해를 돕고자 대법원 재판연구관 허승 판사가 쉽게 설명하는 공정거래법 사례 시리즈를 매월 소개한다.대형건설은 중소건설에 오피스텔 신축공사 중 토목 공사를 하도급 줬다. 과거 주민들의 민원에 시달린 경험이
정부가 지난 7월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중에는 눈여겨볼 만한 계획이 담겼다. 바로 ‘기업가 정신’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우선 2025년 새 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발명과 기업가 정신’ 등 고교 신규과목이 편성된다.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한국사회의 실상을 둘러보면 이제라도 고등과정부터 경제성장에서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을 제대로 조명하는 일은 미래 예비 기업가는 물론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줄 좋은 기회로 보인다.그렇다면 요즘 고등학생들은 기업가 정신과 창업 그리고 글
“우리나라 일부 대기업은 아직도 중소기업을 수평적 기술협력 관계로 보는 게 아니라 수직적 관계로 봅니다. 부족한 몇 가지 기술 있으면 ‘중소기업 기술을 뺏은 후에 나중에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합니다. 이게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지난 7월 6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 없이 혁신 없다-기술탈취 해결사례 간담회’에서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변호사)은 이와 같이 기술탈취 대기업의 악의적인 전략을 꼬집으며 “그래서 여전히 기술탈취 관행이 자꾸 발생한다”고 일갈했다.기술탈취 분쟁은 중소기업의 사활을 건 전쟁(법적
“상생·상호 합의” “대기업 사업 철수”…. 최근 대·중소기업 기술탈취 분쟁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다.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 간 기술 분쟁이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을 통해 최종 종결됐다고 밝혔다.알고케어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디스펜서를 개발·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롯데헬스케어가 올해 1월 ‘CES 2023’에서 알고케어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알고케어의 정지원 대표는 반년 넘게 언론과 국회·정부 등을 찾아다니며 대기업의 기술 도용 의혹 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해 왔다.이번 최종 종결의 핵심
노란우산공제는 출범 16년만에 소상공인 생활 속 대표 공제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007년 출범 이후, 소득공제 도입 등 제도개선, 가입채널 확대 등을 통해 규모가 대폭 성장했다.부금잔액은 출범 첫해 30억원에서 5년 후인 2012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6월말 현재 23조3000억원에 이르고 있다.이러한 급속한 성장으로 노란우산공제는 2022년 기준으로 가입자 규모, 성장속도 등은 우리나라 공제서비스 중 단연 1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노란우산공제 가입자 167만명(2022년 기준)은 전체 소기업·소상공인(약718만명)의 2
출범 16년을 맞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노란우산공제’가 재도약에 나섰다.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제 가입 소상공인,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열고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지난 코로나19 및 복합위기를 교훈 삼아, 출범 이후 16년 동안 폐업 이후 공제금 지급 등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온 노란우산공제를 안전망과 혜택, 복지를 전방위 지원하는 ‘소상공인의 종합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지난 2007년 9월 도입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노란우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