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경유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가격 초과분의 50% 보조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 역대 최대폭 인하를 통해 에너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세계 원자재 시장과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상하이 봉쇄 여파는 생산·물류 차질 등을 통해 세계 공급망에도 추가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 정부가 ‘경제수도’ 상하이를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8일간 단기 봉쇄했다가 경제·사회를 조속히 정상화로 되돌리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상하이시는 5일 이후에도 전 도시 봉쇄가 계속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가 봉쇄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전면봉쇄에 돌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하이 봉
중소벤처기업부는 충청남도와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충남 수소 특구)에서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충남 수소특구는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충전, 모빌리티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한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2020년 7월 지정, 운영 중이다.총 3개의 세부사업에 6개의 실증특례를 부여받은 충남 수소특구는 이번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을 시작으로 올해 각 사업이 순차적으로 실증에 착수, 규제법령 정비를 위한 안전성 입증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동안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촉발된 공급망 교란처럼 제품 부족과 가격 상승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상황이 빨리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일어난 이번 전쟁은 많은 전문가의 우려처럼 제조업의 재고 축적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불러 올 수 있다. 비교적 빠르게 진정 국면으로 사실 소비재 부족과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침공 이전부터 이러한 부족 현상은 막대한 현금 투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부양하려는 정부 개입으로 인해 수요가 매우 증가했기
군산시가 ‘군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사진)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최근 군산시에 따르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경암동 화물차 임시공용주차장 부지(9254㎡)에 총 100억원(국·도비 60%·시비 30%·자부담 10%)을 들여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신선 제품 보관을 위한 저온 및 냉동 창고, 물품 판매대, 보관창고, 반품·선별장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시는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이해 당사자 간 의견 조정을 거쳐 지난해 3월 실시설계 용역 발주, 12월 시공사 선정 등 사전 절차들 추진해왔다.시는 공사 착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국내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서방국들의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우리기업들의 수출입 차질도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한때 194유로까지 치솟고, 유가도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10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은 독자적으로 7개 분야 57가지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고, 유럽연합(EU)는 러시아 7개은행을 오는 12일부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은행들이 SWIFT에서 배제되면서 보험사들은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김지현(34세) 씨는 건강 식단에 관심이 많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건강 관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다. 20대 때부터 다이어트와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꾸준히 식단 관리를 해왔다. 덴마크 식단부터 저탄고지 식단, 레몬 디톡스와 클렌즈 주스 섭취 등 해마다 유행하는 식단 관리 방법은 모조리 시도해봤을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다. 대체로 단기간 체중감량이나 근육 만들기를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식단이어서 꾸준히 일상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지현 씨가 지
60년 전 어머니 세대는 머리카락을 잘랐고, 그 머리카락으로 딸들이 만든 가발은 대한민국의 수출 주력상품이 됐다. 그렇게 시작된 섬유산업은 1970년 수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며‘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중공업 위주의 산업 재편과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후발국가의 등장은 국내 섬유업계의 경쟁력을 상실케 했고, 쉬지 않고 돌아가며 국가와 가계를 지탱했던 섬유산업은 이제 10인 미만 소규모 업체 비중이 89%에 달할 정도로 영세한 산업으로 전락했다.하지만 섬유산업은 여전히 제조업 일자리의 6
지난해 12월28일부터 시작된 CJ대한통운 택배 기사 파업이 해를 넘겼다. 1달여 지속된 파업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피해는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파업은 서울 일부 지역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파업 첫날 기준 배송물량 950만개 중 40만개 정도의 배송이 지연됐으며, 이틀 뒤인 12월30일을 기준으로 13만개가 추가돼 총 53만개의 택배가 배송되지 못한 상태다. 특히 1월 중순부터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 배송 지연 물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5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최근 해상운임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수출입 물류 애로 해소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는 무역·물류·해운 업계 등과 함께 ‘2022년 수출입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이날 해양진흥공사는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항만적체도 완화되는 등 올해는 물류수급 불균형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락슨 등 조사기관에서도 물류수급이 균형을 찾아갈 전망이지만, 중국 춘절(중국의 설연휴) 이후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
#사례. 중소기업 A사는 북미 애틀란타 유통업체와 8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에 성공했지만, 배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납품 지연은 물론 장기적으로 수입업체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부딪힌 것이다. A사에게 도움의 손길이 다가왔는데, 중기부의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사업’으로 바로 출항이 가능한 에이치엠엠(HMM) 선박을 소개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A사는 북미에 홍삼 음료와 스틱을 무사히 납품할 수 있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에도 이처럼 중소기업이 물류난을 극복하고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물류를 역점 지원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타와 SNS에서는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하며 지게차를 모는 여성 기술자 등 현장에서 전문 기술을 발휘하며 일하는 청년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무직 선호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기술직은 힘든 일이라는 편견을 깨고 직업으로서 그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실제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030 MZ세대 2081명을 대상으로 ‘기술직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9.1%)이 "수입 등 조건이 맞다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기술직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능력이나 노력 만큼 벌 수 있어서’(5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흡연, 음주,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일상 속 습관이 더해져 발생하는 질환들을 흔히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당뇨병 역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당뇨병 환자는 약 32만명으로 전년보다 5.9%가 증가했고, 5년간 69만명 27.7%가 증가했다.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섭취해 소화효소로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돼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하는데 부족하거나 작
제네시스가 14일(화) G90 세단·롱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7일(금)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G90는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제네시스는 최고의 위치에서 끊임없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G90를 개발했다.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품격 있는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고객에게 운전 부담을 덜어줄 첨단 주행 보조 기술과 이동 시간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역대 최대 운송수지 등에 힘입어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77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빨리 늘어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달보다 45억달러 이상 줄었다.한국은행이 지난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9억5000만달러(약 8조214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작년 같은 달(115억5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46억1000만달러 줄었
특송 운송 회사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가 8일 전라남도 장성군에 새로운 사무소를 오픈했다.새 사무소는 향상된 고객 경험과 전 세계 시장과의 더 나은 연결을 통해 호남 지역 사업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설된 전라광주 사무소는 약 696평방미터 크기로, 10대의 차량을 운영한다.광주는 140만 이상의 시민이 거주하는, 한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다.12만개가 넘는 기업들의 산업 중심지인 광주는 자동차 산업, 광섬유 무역, 경장비, 반도체 전자제품 분야를 위한 요충지다.신설 사무소는 페덱스가 주 28회 항공편을
6일(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5일) 602명보다 248명 많고 1주일 전(11월 29일) 731명보다는 119명 많다.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5일 1408명, 11월 29일 1186명이었다.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된 뒤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 세웠다.이달 들어서도 1일 22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6일(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594명으로 집계됐다.전날 오후 6시 전국 집계인 2311명보다 283명 많다.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1811명보다는 783명 많다.통상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감소하다가 주 중반부터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주 초
경남 진주시는 도심 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협의체 ‘UAM 진주’를 결성하고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UAM 진주’는 진주시를 비롯해 경상국립대학교, 공군교육사령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항공 관련 업체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UAM 산업 경쟁력 강화와 규제 해소,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교통 수단으로, 기체 개발
택배서비스사업의 등록제 시행 이후 표준계약서 등 요건을 충족한 20개 택배서비스사업자가 첫 등록을 완료했다.국토교통부는 3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법)에 따른 등록요건을 충족한 20개 택배서비스사업자를 등록·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생활물류법이 시행됨에 따라 택배업의 법적 근거가 고시(인정제)에서 법률상 등록(등록제)으로 요건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전국적 운송서비스가 가능한 시설‧장비와 생활물류법에서 정한 표준계약서 기반의 위탁계약서를 갖춘 택배사업자만 택배사업이 가능하게 됐다.등록을 위한 요건도 한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