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술 대기업(Big Tech)과 중소기업 간 ‘시장의 불균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중소기업계는 소수 대기업이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독점해 중소기업에 과도한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온플법은 불공정 거래행위를 적극적으로 규제해 중소기업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상품 노출 주요 순서·기준 등 입점업체의 권리·의무 관계에 중요한 항목을 계약서 필수 기재사항으로 규정하고, 입점업체에 대한 계
지난 18일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활성화 계획은 60돌을 맞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마련한 다양한 제도와 지원책들이 함께 집행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정부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수립 배경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기문 회장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위한 변변한 정책이 없는 만큼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수립이 필요하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은“선진국 사례인 OECD 자료를 활용하여 민간기업의 자율성이 낮을 때는 공공일자리를 확대해도 실업률이 증가하지만, 민간기업의 자율성이 높아지면 공공일자리 확대 시 실업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자율성이 OECD 27개 국가들의 최하위 수준일 때는 공공일자리가 1% 증가 시 실업률이 0.48% 증가했지만, 민간기업의 자율성이 OECD 국가들의 최대 수준일 때는 공공일자리가 1% 증가 시 실업률이 2.22% 감소했다.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OECD 27개 국가들의 20
중소기업들의 다음달 경기전망이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상승세로 전환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달 기업들의 체감경기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했다.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84.9로 전월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83.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수치다.중기중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완화하며 영업시간 제한을 21시에서 22시로 1시간 연장했고, 모든 다중이용시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창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이 141만8000개로 전년보다 4.5% 줄었다. 다만 2020년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 시행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했던 것을 고려해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총 110만1000개로 오히려 5.1%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42만5000개로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9.1% 늘었고 기술창업은 약 24만개로 4.7% 증가했다. 개인서비스업은 5만6000개로 4.0%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16만1000개로
본지는 총 3회에 걸쳐 정진경 광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를 연재한다. 정교수는 사회복지정책, 자원봉사, 비영리섹터를 주요 연구분야로 하고 있다. ESG 경영은 중소기업도 피할 수 없는 강력한 패러다임이다. 최근 들어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들이 ESG 경영을 확대해 협력사에 대한 ESG 평가를 의무화하거나 ESG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투자 계획과
향후 제조·수입되는 변기와 수도꼭지 등 절수설비에는 공인기관 검사를 거쳐 ‘절수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5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수도법과 그 시행령·규칙 개정안이 지난 18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수도법 15조는 건축법상 건축물, 숙박업소, 목욕장, 체육시설, 공중화장실 등에는 반드시 절수설비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절수설비를 국내서 판매하고자 제조·수입하려는 경우 절수등급을 표시하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원래도 절수설비에 절수등급을 표시할 수 있었는데 임의규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를 근절하는 상생협력법 시행령 개정안이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밀유지계약 의무화’ ‘중소기업 입증책임 완화’ ‘징벌적 손해배상’ 등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는 수위탁거래 관계에서 기술자료 보호를 위해 기술자료 제공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을 의무화했다. 공정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도록 △기술자료를 보유할 임직
정부가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을 통해 60세 정년이 지난 직원을 기업에서 계속 일하도록 하는 ‘계속고용제도’ 도입 방안을 추진할 움직임이다. 생산연령인구 급감으로 경제 충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실상의 ‘정년 연장’으로 생산인구 감소 충격을 덜고 경제성장률이 0%대로 진입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취지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4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논의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인구정책 TF 논의 방향의 핵심은 고령층 인력의 활용을 높여 더욱 가파른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범부처가 나
중소기업중앙회는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기업이 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ESG 대응전략’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공개했다. 이번 강의는 중기중앙회가 ESG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그동안 개념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실제 대응하고 있는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총 10강이다. 본지는 중기중앙회와 협업해 강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강의는 중소기업중앙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무료로 볼수 있다.[6강 : 수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김지현(34세) 씨는 건강 식단에 관심이 많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건강 관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다. 20대 때부터 다이어트와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꾸준히 식단 관리를 해왔다. 덴마크 식단부터 저탄고지 식단, 레몬 디톡스와 클렌즈 주스 섭취 등 해마다 유행하는 식단 관리 방법은 모조리 시도해봤을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다. 대체로 단기간 체중감량이나 근육 만들기를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식단이어서 꾸준히 일상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지현 씨가 지
계란 유통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는 계란이력제의 전자입력제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폐기될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선다고 밝혔다.(사)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는 1인 시위에 앞서 (사)대한양계협회, (사)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월 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란이력제의 전자신고 입력제에 따른 애로를 호소하고 고령·영세업자를 위한 계란정책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계란이력제는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에 2020년 1월부터 시행된 것으로 식용 계란의 유통경로 추적관리를 위해
외국인력 제도 개선중소기업 등의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지원제도는 1993년 도입된 민간 주도의 외국인산업연수제에서 2004년 8월 정부 주도의 고용허가제를 도입해 일정 기간 병행 운영 후 2007년 1월 산업연수제가 폐지됐다.외국인근로자 인권 보호 등의 사유로 도입된 고용허가제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기업·외국인근로자 간의 미스매치 △정부부처 간의 이해관계 충돌로 인한 도입기능 장애 △제한적 숙련인력 도입 △줄어들지 않고 있는 불법 체류자 등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용허가제 도입 17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우
발전정비산업에서 반복되고 있는 저가 하도급 문제를 해소하고 중소 협력사를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정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5개 발전사와 발전정비산업의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발전정비산업 하도급관리 표준안을 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이 지적한 사항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감에서 김 의원은 “공기업인 발전사들이 수행하는 각종 정비공사에서 하도급 공사비가 50% 가까이 삭감되
KDI는 OECD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 ‘디지털경제와 규제혁신’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보고서는 신산업 발전에 따라 △규제당국의 대응이 혁신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 △온라인플랫폼 등 새로운 경제주체 등장 △행정적·산업별 경계를 넘나드는 신기술 성장에 따른 규제 그레이존 발생 △규제 집행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전통적 관점의 변화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데이터·핀테크·스마트계약·스마트물류·공유경제 등 세부주제에 대한 사례연구로 구성됐다.규제혁신 방안으로는 발전 및 확산 속도가 빠른 신기술
건설 현장 등에서 자주 쓰는 산소 가스(특정고압가스)의 사용 신고기준이 2배로 늘어난다. 또한 내년부터 부탄캔의 파열방지장치 장착도 의무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먼저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내년 1월부터 부탄캔 용기에 틈새를 만들어 파열 압력 전 가스를 방출하는 식으로 내부 압력을 낮춰 용기 파열을 방지하는 장치인 파열방지장치 장착이 의무화된다.산업부는 부탄캔 제조업체의 설비 구축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의무화 시기를 내년 1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는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기업이 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ESG 대응전략’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공개했다. 교육 과정은 총 10강이며 본지는 중기중앙회와 협업해 강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강의는 중소기업중앙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무료로 볼수 있다.[2강 : 중소기업의 ESG 대응]작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소기업의 약 12%가 거래처로부터 ESG 정보를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외 거래처에서 재생에너지 및 재생원료 사용, 산업안전 전담인력 지정,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의결권을 가지고 이사회에 참여하는 제도다. 현재 5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이사제를 공공기관에 도입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각각 발의해 놓은 상태다.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노조가 상급단체에 가입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같이 활동하고 있어, 공공부문에서 노동이사제 도입이 의무화된다면 민간부문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노동계에서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민간 부문까지 노동이사제를 확대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공공기관에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경제계가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 도입을 반대하
올해부터 모든 사업장에 최저임금이 시간당 9160원으로 인상된다.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소득지원 프로그램인 근로장려금은 지급 범위가 확대되며 ‘착한 임대인’ 세제 지원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또 상속세의 연부연납 기간도 10년으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여성기업 주간’이 생긴다. 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지난달 31일 발간했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사항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챙겨봐야 할 제도를 소개한다. 고용·노동▲최저임금 인상 = 최저임금이 시간급 9160원으로 인상된다.
한국철도(코레일)가 높은 곳에서 작업(고소작업)하는 현장 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 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웨어러블 에어백'은 고소 작업자가 착용하는 안전 재킷으로 추락을 감지하면 0.2초 내에 자동으로 팽창해 목과 척추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보호해 부상을 방지하는 보호구다.내년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추락사고로 인한 치명상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철도현장 81곳에 지급해 작업자가 착용하게 된다.고소작업이 많은 전기 분야에 우선 보급하고 타 분야에 순차 적용한 후 외부 공사업체와 계열사까지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