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정부는 제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통해 2024년 E-9 외국인력 도입규모를 16만 5천명으로 결정했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도입 쿼터 확대에 대한 정부의 화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였다. 다만, 현장에서는 외국인력의 양적 증가와 함께 외국인력 도입 관련 인프라 등 질적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우선, 매년 외국인력 도입규모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신청 후 도입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돼 애로를 호소하는 기업들이 많다. 실제로 2023년 총 외국인력쿼터 12만명 중 불과 10만명만 입국했다. 그 원인은 외국인력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을 호소한 기업은 늘었는데, 채용경쟁률이 낮아진 것이다.한국은행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은 지난달 26일 ‘기업의 인력수급 현황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한은은 직종·권역별 인력수급 현황, 기업 노동수요 변동 원인, 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 대응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전국 57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314개 업체가 응답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3년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 비중이 12.0%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 포스코, LH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4회에 걸쳐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사례를 소개한다.에스엠산업은 2013년 창립된 펌프전문 생산업체다. 수중펌프를 비롯해 내부순환펌프, 교반기 등과 같은 수처리설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NET(신기술), NEP(신제품)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해왔다.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일자리 미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둔 중소기업계 최대의 경제단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회원 단체의 대부분은 업종별 협동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가입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수한 중소기업 협업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기중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성과 등을 소개한다. 한국광업협회(회장 김재성)는 1918년 설립돼 100여년에 걸쳐 국내 광업 발전과 광업인 권익 강화에 이바지해왔으며 100여개 회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빈일자리와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인력난 지원이 필요한 업종 2~3개를 선정해 지자체가 빈일자리 해소 지원방안을 직접 설계한 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협의를 통해 그에 맞는 인력유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식이다.이에 따라 전국에서 빈일자리율이 가장 높은 충북은 식료품 제조업·보건복지업·반도체부품업, 경기도는 뿌리산업·건설업 등과 같이 16개 지자체별로 타켓업종을 선정해 취업장려와 복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16일 개최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3차
뿌리산업은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초 공정산업을 총칭한다. 가치사슬 구조에서 볼 때 최종 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핵심 근간 산업이다. 또한 소재와 제품 생산을 잇는 핵심 연결고리로서, 자동차·전기전자·조선·반도체 등 국내 주력산업 제조공정 전반에 활용돼 품질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초기 뿌리산업은 금속 소재 중심으로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6대 기반 공정기술 중심으로 운영돼 오다 최근 4차산업혁명과 미래형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개최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통해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의 2023∼2027년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1만9600명, 클라우드는 1만8800명, AI는 1만2800명, 나노는 8400명의 인력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와 AI의 경우 초·중급 인력은 충분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인 '조선업 현장 애로 데스크'를 통해 총 28건의 애로를 접수해 20건을 해소했다고 31일 밝혔다.A사의 경우 폭 3.4m 이상인 선박 광폭화물의 주간 운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야간 작업으로 인한 안전 위험, 화물 운송 지연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산업부는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신호수 배치, 안전 속도 준수 등 안전 조치를 마련해 '조건부 주간 운송 허가'가 발급되도록 지원해 애로를 해결했다.중소기업인 B사는 '기업 자체적인 안전 교육이 어려워 관련 법령상의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고용허가제가 도입 20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9일 “다양한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적시에 도입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2023 고용허가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년 전 설계된 고용허가제의 원칙부터 재검토하고 면밀한 인력수급 현황 및 전망 분석을 토대로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2004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누적 90만명의 외국
백승보 서울지방조달청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가구류 MAS 계약업체인 주식회사 다나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의 불안정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인상 및 고물가로 인한 인력수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제도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방문한 주식회사 다나는 도서관 및 각급 학교에 책장, 유아용탁자 등 가구류를 연간 41억원 정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백승보 서울지방조달청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정도가 최근 1년간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근로가 필요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또 조사기업의 절반 이상은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5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근로가 필요한 경험이 있었다는 응답은 31.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제조업이 40.8%로, 비제조업(21.0%)의 두배 수준이었다.이들 업체의 연간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이제 한국에서 중소제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법은 새롭고도 획기적인 외국인 고용 확대 정책 밖에는 없는 것 같다. 국내 인력조달은 한계에 도달했고 노동력 확보의 유일한 대안은 외국인력 직수입뿐이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동인구의 감소, 여기에 중소기업 기피 현상마저 가세해 노동력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되기에 이르러 해외노동력의 대폭 확충만이 최선의 해결책으로 보인다. 초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과 고령사회에 다다른 한국경제는 노동인구 감소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이 약해져 경제성장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으며 인구증가에
정부가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11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인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러나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성실한 근무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외국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 외국인력 제도 중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응답기업의 30.1%가 ‘불성실 인력에 대한 대응수단 부재’ 문제를 꼽은 바 있다. 실제로 광주 지역의 한 금속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호황으로 조선해양기자재 업계도 올해부터 생산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은 조합원 34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부터 내년까지 1000명 이상의 채용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해 수주 상황과 선박 발주 및 건조의 시차를 고려할 때 조선해양기자재 업계는 올해부터 수주 물량 확대가 기대되지만, 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52시간제 완화 건의조합은 이날
국토부가 연간 260조 규모(GDP의 약 15.2%)의 투자가 이뤄지고 국내 건설산업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한다.특히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월례비를 요구하는 기사에게 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21일 국토교통부는 법무부·고용노동부·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건설산업은 200여 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간산업이다.우선 정부는 국조실과 국토부 중심으로 공조를 강화해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수사·단속하기로 했다.국토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업종의 대표 단체로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 기업 간 협업 플랫폼이다. 그동안 정부 지원 사업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협동조합은 2021년부터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받게 됐고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수혜도 받을 수 있게 돼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으로 새롭게 가입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현안과제 등 조합별 현황을 소개한다.경인서울식품산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임승호)은 2021년 10월 설립돼 지난해 11월 중기중앙회에 회원 가입을 했다. 조합원사는 수도권 최초
계묘년 한 해가 시작됐지만 국가 경제는 여전히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1.6%로 지난해 2.5%보다 둔화될 전망이고 취업자 증가폭도 지난해 81만명에서 크게 줄어 10만명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은 지난 23일에 공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로 수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물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경열)은 회원사의 도화 기능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비 지원 없이 2023년 1월부터 교육을 시행한다.현재 2회차(4월) 교육 훈련생까지 모집을 완료했으며, 시설·장비를 보유한 회원사와 공동으로 자체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이 추천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우수한 강사진과 협력하여 집중 교육을 시행하며, 8월에 실시되는 국가 자격시험에 100% 합격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화는 구조와 조작 방법이 매우 복잡하고, 고도의 숙련기능과 경험이 필요한 항공사진측량이 주요 직무다. 따라서 정확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사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채용절차 투명성 제고 등 채용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이슈리포트 ‘청년일자리 3불(不) 불균형·불합리·불만족’을 지난 22일 발표하고 중소기업 채용과정의 개선을 요구했다.이슈리포트는 중소기업 신규인력 채용절차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중소기업과 청년이 채용과정에서 직면하는 3가지 문제로 △인력수급의 불균형 △채용과정의 불합리 △채용결과의 불만족를 제시했다. 그 중 불합리와 불만족의 해결을 통해 불균형, 즉 일자리 미스매치의 해소를 유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레미콘, 금형, 비금속광물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업종별 현장 애로사항과 규제 및 제도 개선 과제 등 총 33건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수도꼭지 관련 KC, KS, 환경표지인증 등 중복인증 제도 통폐합을 강조했으며 원자력 관련 제품 등 수입 대체 및 국산화를 위해 R&D를 수행하는 기업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