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철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식탁엔 이미 봄이 왔다. 특히 큰 일교차로 감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면역력을 높여 주는 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철 채소와 과일은 땅의 기운을 그대로 안고 있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신선해 많이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채소는 섬유질과 비타민A·B·C, 칼슘
이른 봄, 글 읽는 선비들이 도포 자락을 날리며 매화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탐매(探梅)’라 했다. ‘매화를 탐하다’라는 뜻으로, 그저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애틋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담긴 여행이다. 사군자 중에서도 매화를 맨 앞에 뒀으니, 혹독한 겨울을 지나 도도하고 단아한 자태를 드러낸 매화 한 송이는 고매한 군자를 대하는 것과 같았으리라.600년 간직
수많은 성인 남녀, 특히 여성들이 요실금으로 고통받고 있다.기본적인 육체적 활동에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은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본인도 모르게 이뤄지는 일이라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다른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조차 꺼리곤 한다. 그러나 요실금은 충분히 치료 가능하며 시술도 간편하고 회복
보석보다 찬란한 유리의 무한도전다음달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무료로 전시돼는 전은 유리 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전시로 칭찬하고 싶다.유럽의 유리 공예라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 글라스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체코의 보헤미아 지역 유리 공예가 이토록 오랜 역사에다, 단순한 생활용기를 넘어선 다양한 응용, 예술 작
작고한 법정스님과 소설가 최인호가 생전에 나눴던 대화집 (여백, 2015년 3월)가 출간됐다. 한 시대를 같이 느끼고 살아온 최고의 에세이스트와 소설가가 생전에 행복, 사랑, 가족, 자아, 말과 글, 삶, 시대정신, 지식, 고독, 베풂과 종교, 죽음 등 11가지 주제에 걸쳐서 나눈 깊이 있는 사색의 기록이다.두사람은 198
열사가 순국한 현장, 정부 대신 교민 부부가 사재 털어 개관외국 여행 중에 네덜란드인을 만나면 축구 이야기를 꺼낸다. 히딩크 감독 때문이다. 2002년 4강 신화를 이루게 했던 그날을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덕분에 평생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네덜란드인과 친밀함이 얹어진다. 그것뿐 아니다. 우리나라 전남 장흥과 여수, 제주도에는 하멜 기념관이 있다. ‘하
암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2년 기준 14조원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자살·당뇨병 등 2012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5대 사망원인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을 분석한 결과다. 2012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사망률 순위는 암이 146.5명으로 1위이고, 이어 심장질환(52.5명), 뇌
부담 없는 가격에 수준 높은 공연을 기다렸다면 이제 웃어도 된다. 서울문화재단 산하의 남산예술센터가 올해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창작 초연작 4편과 레퍼토리 1편, 외국 극단과의 공동 제작 2편 등 총 7개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간다.예년과 변함없이 실험성 강한 다채로운 작품들이다. 40대 연출가 7명의 작품들로 구성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저하돼 심장 고유의 역할인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수 없을 때 생기는 질환이다. 심장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과 증후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심부전이라 한다. 호흡곤란·무기력감이 대표증상심부전 환자에서 가장 대표적 증상은 호흡곤란, 부종 및 무기력감이다. 호흡곤란은 심장이 펌프
‘은퇴하다’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는 ‘리타이어(Retire)’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단어를 타이어(Tire)를 다시 간다(Re)로 해석하기도 한다.또 다시 달리고 싶다는 뜻이다. 사실 이 또 다른 뜻풀이는 문법적으로는 전혀 맞지 않는다. 억지 춘향이 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번째 해석이 마치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여전히 은퇴하고 싶지
누구나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일을 잘하는 것이다. 주어진 본업에서 탁월성을 발휘하는 것, 그게 바로 당신의 일이다.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지금 하는 일에 불만을 갖고 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70%는 자신의 일에 불만을 갖고 있다. (문학수첩, 201
목포 하면 옛 가요 ‘목포의 눈물’과 유달산이, 홍어와 낙지 같은 맛깔스런 남도의 음식이 떠오른다. 그런데 알고 보면 한가지 더 있다. 목포는 박물관 투어를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다. 박물관 사이 거리가 가깝고, 자연사부터 수중고고학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갓바위 주변에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국립해양문화
‘홀로·친구·일·여행·텃밭’이 최근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지난달 25일 은퇴리포트 17호 ‘빅데이터로 본 노후에 관한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노후에 관한 생각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지난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2011년 대비 노후 관련 언급이 증가한 연관어는 ‘홀로
#정승원(47)씨는 요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몸매가 슬림해졌다는 말을 들어서다. 원푸드, 1일1식, 간헐적 단식 등 살을 빼기 위해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던 그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다 올초 신년 계획으로 지인이 알려준 로푸드(Raw food)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한달 가량 지나자 몸무게가 눈에 띄게 빠졌다.
겨울철 피부 건조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피부건조증과 건성습진이다. 피부 장벽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이런 질환은 노령에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실내온도가 높고 대기가 건조한 아파트 생활을 하는 현대에는 겨울철에도 열심히 목욕을 하는 습관을 가진 젊은 사람들에게도 건조에 의한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의 적아토피
올해 초 미국과 유럽 개봉작은 국가와 개인 삶 사이에서 갈등했던 실존 인물을 조명하면서 현대 사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빼어난 수작들이 많다. 단선적 전기 영화를 넘어서 당대 국가관·사회상·가치관에 희생된 인물 내면을 읽어내는 사회성 뛰어난 드라마를 연출한 감독, 배우의 놀라운 몰입 연기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베넷 밀러 감독의 (Foxcatcher)
(라이스메이커, 2014년 12월)은 하버드식 성공비결을 다룬 전형적인 자기개발서이다. 중국 CCTV의 기획 다큐멘터리 ‘세계유명대학: 하버드 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엮은 책인데, 새벽 4시 반에도 잠들지 않는 하버드에 주목하면서 책을 전개 시키고 있다.하버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대학이다. 지금까지 하버드는 8명의 미국
한국인들이 꼽은 여행 희망지역 부동의 1위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유럽. 유럽의 역사는 정신문화의 출발인 그리스를 거쳐 세계 최고의 복지를 이룬 북유럽까지 오늘날의 인류사를 보여줍니다. 중소기업뉴스가 유럽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격주로 소개합니다. 화산 폭발로 하루 아침에 멸망한 도시가 있다. 바로 이탈리아 폼페이다. 나폴리 남동부에 자리잡고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9970억달러로 집계돼 세계 16위를 기록했다.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 12일 발표한 ‘2014 국가 브랜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7750억달러였던 2013년보다 29% 증가했다.순위는 전년과 같지만 한국은 총 100개 국가 가운데 9번째로 브랜드 가치가 많이 올라가 ‘우수 국가(Best Performer)’로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연휴가 시작됐다. 설날은 한해가 시작된다는 뜻에서 모든 일에 첫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명절이다. 가족, 친지들이 모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하지만 주부들은 연휴 기간 내내 가사노동으로 인해 손목, 어깨, 무릎, 허리 등의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남자라고 편치만은 않다.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나 목, 무릎에 무리가 가기 쉽다. 어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