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탄소중립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 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나무 심기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을 위한 첫걸음이다.목재산업 또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목재 제품이나 목조건물을 만듦으로써 탄소를 격리해 저장할 수 있다. 철이나 플라스틱, 시멘트 등의 원자재를 생산하는 것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으며, 폐목재를 재활용하고 다시 나무를 심는 등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순환이용이
7월 5일 첫 선을 보인 ‘스레드(Threads)’ 이용자 수가 닷새 만에 1억명을 넘어섰다. 스레드의 예상보다 빠른 확장에 2006년부터 버텨온 트위터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미 트위터 트래픽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스레드는 메타가 트위터를 겨냥해 만든 텍스트 중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이다.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되며,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트위터처럼 좋아요·공유·리포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
유통기업들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중소기업 제조업체와의 상생에 나섰다.판로 지원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에게는 판매 창구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유통기업은 품질 좋은 중소기업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고객 니즈 만족 및 추가적인 수익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생안으로 지속 추진되는 분위기다.최근 오아시스, 티몬, 롯데온 등 유통사 3곳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중소·소상공인의 온라인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 담당 MD 1대1 판매촉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중요성이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까지 번지고 있는 분위기다. ESG경영의 경우 글로벌 투자 흐름으로 자리한 데다 해외 진출을 위한 필수 요소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필수적인 상황이다.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아직은 ESG경영을 추진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특히 중소기업에 요구되는 가장 우선적인 항목은 환경(Environment)인데, 제조업이 많은 국내 중소기업 특성상 관련 시설을 모두 갖추기에는 비용이 상당
한국의 소비자들이 “이케아는 싸지 않다”며 발길을 돌리기 시작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합리적 소비’(Reasonable Consump tion)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합리적 소비는 소비에 따른 기회비용과 만족감을 고려해 가장 편익이 큰 대안을 심사숙고하는 소비행위를 말한다.요즘 배달음식 시장의 변화만 봐도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체감할 수 있다. 천정부지로 오른 음식 배달비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의 이탈이 심상치 않다. 지난 8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배달앱 월 이용자 평균치
“한국 가구 업계를 고사시킬 것이다.” 2014년 12월 이케아 1호점이 경기도 광명에서 문을 열었을 때 국내 가구 업계는 공포의 도가니였다.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한테 짓밟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실제로 처음엔 위협적이었다. 이케아의 매출은 2016년 3450억원을 찍었다. 12%가 넘는 매출 성장세였다. 이케아는 여세를 몰아서 2017년 경기도 고양점을 오픈했다. 2018년엔 4716억원을 기록했다. 30% 가까운 성장세였다. 2019년엔 3번째 수도권 사이트인 기흥점을 열었다. 2020년엔 수도권 지역을 넘어 부산광역
제조업 부진이 완화되며 우리 경제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KDI 경제동향 보고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재고율이 하락하는 등 제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제조경기 호전으로 정부의 제조업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연초 정부는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을 연달아 발표했다. ‘첨단전략산업 육성계획’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에 국가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는, 15개
지난 6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공소프트웨어(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공공SW사업을 수주할 수 없었던 상호출자제한집단 대기업을 1000억원 이상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존 구성원 5인, 최소지분율 10%였던 대·중소기업의 컨소시엄 제한기준도 10인, 5%로 완화하는 등 공공SW시장의 대기업 참여확대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대기업의 공공SW 참여제한은 민간SW시장의 내부 IT계열사 일감몰아주기와 공공SW시장에서 대기업의 하도급관행에 무방비로 노출된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권리자의 동의 없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일시 사용한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형법 제331조의2), 부정한 방법으로 대가를 지급하지 아니하고 자동판매기의 음료수를 취득한 자 역시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형법 제348조의2). 하물며 편의점에서 과자 한 봉지를 절취한 경우의 형법상 법정형도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돼 있다,그렇다면 수년간 노력해 개발한 아이디어나 성과물을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아니하고 부정사용한 자에 대한 형사처벌은
‘일할 사람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산업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하소연이다. 중소기업 현장은 물론이고, 농어촌 등 일할 사람이 많이 필요한 곳일수록 일손 부족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도’를 시행하게 된 배경이다.시행한 지 20년이 되는 고용허가제도는 산업현장의 인력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2011년 UN의 공공행정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사회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고용허가제를 비롯한 외국인력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전기자동차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소비자들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테슬라가 올해 2분기에 각국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 대수가 46만대를 넘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나 늘어난 수치다. 시장에서는 가격 인하에 더해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익률 감소와 충전시스템 구축 문제, 이에 대한 기존 업체들의 반발 등이 테슬라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현지시각 7월 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전 세계 차량 인도량은 46만6140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에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Ko rea New Exchange) 시장이 개설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10년 동안 창업 초기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며 일명 ‘중기 성장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10년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코넥스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만 상장이 가능한 시장이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 사모, 직상장 등 진입 방법을 다양화하고 진입요건도 최소화한 만큼
우리은행이 기업 성장성을 위한 주요 영업 전략으로 ‘기업금융(IB)’을 중심으로 한 방안을 내놨다. 창립 이념이 ‘기업과 같이하는 은행’인 데다 그간 ‘기업금융의 명가(名家)’로서 사업을 영위해왔던 만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관련 지원책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중소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 상품 등이 신설될 것으로 보여 IBK기업은행에 이은 중소기업 친화 은행으로 거듭나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임시
인류 최초의 상업용 우주 관광 여행은 버진 갤럭틱의 몫이었다. 지난달 29일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은 3명의 우주 관광객에게 우주 투어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엔 모두 6명이 탑승했다. 그 중에서 2명은 조종사와 부조종사였다. 다른 1명은 버진 갤럭틱 비행 교관이었다. 항공사로 치면 승무원이고 여행사로 치면 가이드인 셈이다.나머지 3명이 승객들이었다. 2명은 이탈리아 공군 장교였다. 1명은 이탈리아 과학자였다. 각자 과학 실험 장비를 들고 타긴 했지만 솔직히 모두 기초적인 것들이었다. 이들은 분명 버진 갤럭틱으
최근 버킷 리스트를 챙기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은퇴 후 시간의 여유가 생긴 덕분이다. 하나하나 실행하면서 즐기는 소소한 행복이 나름 쏠쏠하다. 지난 5월 미국 서부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마침내 단행한 것이다.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몬태나와 콜로라도 덴버까지 3주에 걸친 자동차 여행이었다. 미국 서부는 광활한 대지에 수십억 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칼데라는 물론 단층과 화산지형, U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빙식곡과 각종 야생동물로 눈호강이 보통은 넘는다. 고교 시절 책으로 배우고 달달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스마트제조혁신법)’이 7월 4일부터 본격 시행됐다.스마트제조혁신법은 최초로 제조혁신이 명문화된 법률로서 향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스마트 제조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법적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정부는 2014년부터 3만여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역량 강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기업이 협업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제조혁신 노하우를 직접
정부가 기업승계시 세부담을 낮추는 내용의 기업승계제도 개선 방안이 담긴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CEO의 급속한 고령화라는 현실에 맞게 계획적 사전 승계가 쉽도록 5년인 증여세 연부연납(분할납부) 기간을 최대 20년까지 늘린다.기업승계 주식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 세율도 저율(10%) 과세 구간을 60억에서 300억원까지 늘린다. 기업승계 이후 업종 변경 제한도 중분류에서 대분류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계가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해 요구했던 제도개선 사항이 대부분 반영된 것이다. 사실, 기업승계 이후 업종
주식회사 국제상사를 주력으로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던 국제그룹의 이야기다. 1985년 그룹의 주거래은행은 갑자기 그룹 해체 방침을 발표했고 신속히 후속조치를 밟아 그룹을 사실상 공중 분해했다. 당시 재무부장관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그룹을 해체하기로 기본방침을 결정하고 주거래은행에 지시해 그룹에 대한 일방적 자금관리에 착수하게 한 사실 등이 소송 과정에서 세간에 알려지게 된다.이에 대해 당시 정부는 그룹 해제에 관한 조치는 공권력의 강압적 행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주거래은행이나 그룹이 따라야 할 법적 의무가 없는 일종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시장 진출로부터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사업영역 보호라는 목표를 가지고 2011년 출발했다.적합업종은 지금까지 동반성장위원회 주도로 총 128개가 합의·권고됐고, 현재는 5개 업종·품목을 유지하고 있다. 권고보다 유연한 방식으로서 신청단체와 관련 대기업 간에 체결된 상생협약도 46개를 유지하고 있다.적합업종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을 추구하나 민간 주도로 이뤄지다보니 당사자들의 입장이 대립되기도 한다.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에 대한 대기업의 우려,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에 근거한 성과 비판
인공지능 기반 산업 혁명은 몇 가지 핵심적인 측면에서 이전의 혁명과 다를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력이 대체되고 실업 문제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기술 혁신의 여러 물결은 수많은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날 운명이라는 두려움을 가져온다. 산업혁명 초기 나타나기 시작한 방직기가 노동자의 일거리를 빼앗아간다는 생각으로 기계를 파괴했던 러다이트 운동 이후로, 노동자들은 통상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자동화에 위협을 계속 느껴왔다.오늘날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기술의 적용이 증가하면서 유사한 우려를 촉발하고 있다.어떤 면에서, 이러한 두려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