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운지구 세입자 이주대책의 하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조성한 공공임대산업시설 ‘산림동 상생지식산업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을지로 일대에 위치한 세운지구에는 전기, 전자, 금속, 인쇄 등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밀집해있다. 하지만 청계천 일대 재개발이 진행되며 오래된 건물들은 철거됐다. 이에 서울시는 정비사업 대상지 세입자들의 재정착을 돕고 도심 산업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2020년 4월 LH와 협약을 맺고 ‘공공임대산업시설 및 창업지원시설’ 조성을 추진해 올해 공사를 마쳤다.산림동 상생지식산
이노마드(Enomad)라는 회사명은 에너지(Energy)와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의 합성어로, 기존의 중심 집중형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비전을 담고 있다.세계 최초의 휴대용 수력발전기 ‘이노마드 우노’는 하천과 같은 흐르는 물을 사용해 필요한 전력을 누구나 직접 생산·저장·사용할 수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생산 시스템에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에너지 생산이라는 경험을 제공하며, 사
정부가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14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 9대 정책을 공개했다. 요지는 ‘지역판 요람에서 무덤까지’다. 지역에서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가 교육과 취업, 문화 혜택·의료서비스까지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그 중심에는 ‘중소기업’이 있다.정부가 지방시대를 선포한 이유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지방소멸 위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소멸위험 지역은 118개로 전체 시군구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음식을 파는 PC방은 일반 PC방과 다르게 법률상 교육 환경을 해치는 유해업종으로 분류돼 학원과 같은 건물에서 영업할 수 없었다.하지만 학원법의 개정으로 음식 조리 PC방이 유해업종에서 제외됨에 따라, 학원과 같은 건물에서 영업이 가능하도록 새 시행령은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교육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학원 운영과 관련된 규제가 개선돼 소상공인의 애로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고진과 우트킨이 같은 비행기에 탔다는 것부터 기이한 정황이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은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서열 1위와 2위였다. 프리고진과 우트킨은 그 동안 절대로 같은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대통령과 부통령이 따로 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전 세계 전장에서 피를 뿌리고 다니는 바그너 그룹의 특성상 대표와 부대표가 따로 다니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그런데 지난 8월 23일은 예외였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그너 그룹의 전용기인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 제트기에 함께 탔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프리고진이 평소
갓 사회에 나와서 일반 회사 다닐 때의 일이다. 대학 동기들을 만나 각자의 삶을 듣는데, 흥미롭게도 구내식당이 화제에 올랐다. 각자 구내식당이 있는 직장과 없는 직장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군대를 거친 남자들은 구내식당 음식에 여러 가지 반응이 미묘하게 섞인다. 군대 같은 단체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어떤 경우는 향수가 작동해서 먹고 싶다는 경우도 있었다.구내식당은 셀프서비스가 기본인데, 이게 불편해 보여도 나름 좋은 점이 있다. 잔반이 덜 남고, 조리와 세척, 배식 등 모든 과정이 일반 식당 대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다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윤동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사업에서 창원국가산단 내 코리아지식산업센터가 '경남 디지털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코리아지식산업센터는 창원국가산단 중심 2만7936㎡ 부지에 연면적 3만5319㎡, 3층 건물 2개동 규모다. 2012년 준공돼 30여개 정밀가공 및 금형가공분야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코리아지식산업센터는 창원에서는 첫 번째 뿌리산업 특화단지이고, 도내에서는 6번째로 지정됐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창원에는 뿌리산업 중소기업을 지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둔 중소기업계 최대의 경제단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회원 단체의 대부분은 업종별 협동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가입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수한 중소기업 협업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기중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성과 등을 소개한다.한국산업용재협회(회장 송치영)는 대한민국 산업용재 유통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75년 공구상연합회로 출발했다.산업용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윤동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사업에서 창원국가산단 내 코리아지식산업센터가 '경남 디지털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코리아지식산업센터는 창원국가산단 중심 2만7936㎡ 부지에 연면적 3만5319㎡, 3층 건물 2개동 규모다.2012년에 준공돼 30여개 정밀가공 및 금형가공분야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코리아지식산업센터는 창원에서는 첫 번째 뿌리산업 특화단지이고, 도내에서는 6번째로 지정됐다.경남도내에서는 2013년 밀양 하남산업단지, 201
2010년대 초반, 서울 이태원 메인 골목에서 조금 벗어난 주택가 ‘경리단길’에 젊은 요식업자들을 주축으로 한 가게들이 하나둘 생기며 경리단길은 ‘힙’한 상권의 상징이 됐다. 이후 비슷한 모양새로 상권이 만들어지는 곳엔 어김없이 ‘O리단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망원동의 ‘망리단길’, 송파와 석촌호수 인근의 ‘송리단길’, 해운대구 우동의 ‘해리단길’ 등이다. 모두 비싼 권리금과 임대료를 피해 번화가 인근 주택가 골목에 가게들이 속속 생기며 상권이 형성됐다는 공통점을 지닌다.‘용리단길’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고용노동부는 지난 18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 의무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올해 말까지 특별지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휴게시설 설치는 2021년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의무화됐다.작년 8월 18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고, 이달 18일부터 2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10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이더라도 전화 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 등 7개 직종 노동자를 2인
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 의무가 적용되는 것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특별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휴게시설 설치는 2021년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의무화됐다. 작년 8월 18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고, 이달 18일부터 2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10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이더라도 전화 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 등 7개 직종 노동자를 2인 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조직화를 통해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려면 새로운 공동사업 발굴·확산이 필수적이다. 이번 시리즈는 중소기업중앙회 협업사업실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협동조합이 수행하고 있는 공동사업 사례를 연중 소개하고자 한다.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오선)은 부산의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표면처리(도금) 업체들이 모여 2012년 설립됐다.2015년 조합은 산단 안의 건물과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2010년 준공해 임대 운영하던 공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탄소중립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 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나무 심기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을 위한 첫걸음이다.목재산업 또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목재 제품이나 목조건물을 만듦으로써 탄소를 격리해 저장할 수 있다. 철이나 플라스틱, 시멘트 등의 원자재를 생산하는 것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으며, 폐목재를 재활용하고 다시 나무를 심는 등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순환이용이
같은 규제라도 기업규모에 따라 부담은 같지 않다. 종업원이 수천명이라면 정부가 요구하는 정보제공 의무도 지키고, 각종 자격을 갖춘 사람도 고르게 채용할 수 있겠지만 열 명도 안 되는 중소기업은 이것이 불가능하다. 기획과 재무, 마케팅과 생산을 한두 사람이 맡아서할 수밖에 없는 형편인데도 정부가 정해 놓은 규제를 모두 지켜야 한다.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나 벌금을 내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아예 시장진입이 불가능해 질수도 있다.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구분하고, 중소기업 중에서도 체급을 고려해 규제를 차등 설계하는 규제 유연화가 필요하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업종의 대표 단체로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 기업 간 협업 플랫폼이다. 그동안 정부 지원 사업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협동조합은 2021년부터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받게 됐고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수혜도 받을 수 있게 돼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으로 새롭게 가입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현안과제 등 조합별 현황을 소개한다.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장성)은 2021년 9월에 설립됐지만 신생 조합은 아니다. 실제로는 1995년 설립된 인천서부환경사
6월 말 장마가 시작되며 그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우려의 목소리들이 들린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피해가 적은 편임에도 여름만큼은 사고 소식으로 시끌시끌하다. 기상재해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도 피해를 가져온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건물 파손 등이 발생한다. 그 피해가 오래도록 복구되지 않음으로써 제2의 사고 위험이 도사리기도 한다.한 예로 2019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로 피해를 본 한 공장은 아직도 복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채 공장 가동이 계속돼 주변에서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신록 짙은 6월 어느 날, 커다란 나무의 푸른 잎이 터널처럼 드리운 길을 내달려 호암미술관에 도착했다. 1년 반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마친 호암미술관에는 평일임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새롭게 단장한 미술관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알려진 김환기의 회고전이 역대급 규모로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회고전은 작가의 시대별 대표작은 물론 도판으로만 볼 수 있었던 초기작과 미공개작을 비롯해 전세계 콜렉터들의 개인 소장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더욱 화제가 됐다. 여기에 동료 작가 및 가족들과 주고 받은 편지, 청년 시절
납품 대금 연동제 도입 = 오는 10월 4일부터 주요 원재료가 있는 모든 위·수탁 거래에서 위탁기업에 납품 대금 연동 약정서 발급 의무가 부과된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납품 대금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원재료란 위·수탁 거래에서 물품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로서 그 비용이 납품대금의 100분의 10 이상인 원재료를 말한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확대 = 현행 5개월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이 3개월 범위내에서 연장돼 최장 8개월간 취업이 가능해진다.생활화학제품 광고에 ‘천연’ 사용 금지 = 7월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