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에스텔라몰에서 반가운 한글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팝업스토어가 열렸기 때문이다. 에스텔라몰은 호치민시 2군 주거지역에 위치한 한국의 IFC몰과 같은 종합쇼핑센터로, 주간 평균 6만명 이상의 쇼핑객이 방문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컨과 제나, 블라썸클라우드가 알차게 꾸렸다.미얀마 주요 쇼핑몰에서도 마찬가지로 K-뷰티를 느낄 수 있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 최근 신설된 쇼핑센터 타임시티몰(Times City Mall) 내 올리브영과 유사한 ‘스타 시크릿 코리아(Star Secret Korea)’ 매장에서 시연이 진행
인플레이션이 죽어라 죽어라 한다. 미국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이젠 우리나라 이야기다. 이미 전 세계 이야기다. 지난 7월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무려 9.1%를 기록했다. 1970년대 이른바 그레이트 인플레이션 이후 사상 최고치였다. 통계청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나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미국과 한국도 물가가 경제 위기 수준으로 높아진 셈이다. 특히 추석은 평범한 서민도 장바구니 물가를 온몸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은 시장개방, 자유무역, 국제분업이 이끄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끝나고 있음을 알렸다. 인건비가 싼 곳, 원자재가 싼 곳을 찾아 전 세계가 분업하는 세상이 끝난다는 얘기다. 수출의 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의미다.이제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소비국에서 현지 생산이 늘면서 수출은 줄어들고,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이다. 물건을 만들어 보내는 대신, 돈과 데이터를 보내 현지에서 물건을 만들어 공급하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국제분업 체제가
정부가 산업 디지털 전환과 산업 데이터 활용 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속도를 낸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 4일 LS일렉트릭 청주 제1공장에서 ‘산업디지털 전환 기업 간담회’를 갖고,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한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이는 5일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을 맞아 열린 간담회로 LS일렉트릭을 비롯해 포스코, LG전자, 센트랄, 한국야금, SKT, 네이버클라우드, 전자기술연구원, 산업지능화협회 등 관련 기업·단체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장 차관은 간담회에서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하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입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취임 일성으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또한 구 회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6.23(목) 15시에 서울시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DMC홀에서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60주년을 맞이하여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2022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는 경기북부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경기북부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이다.이날 행사는 김현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중소기업중앙회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이 참석하여 50명의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창업 초창기에는 초기자산과 정부지원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만, 3년이 지난 후에는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른 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y)’에 직면한다. 대략 창업 후 3~7년 사이에 겪는 이슈다.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지속가능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창업 3~7년차 도약기 기업의 혁신성장과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2017년부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사업에 참여할 소공인을 추가 모집한다고 지난 13일 공고했다. 사업은 총 250개 업체에 최대 7000만원(국비 70%, 자부담 30%)까지 소공인의 수작업 위주 제조공정에 IoT, AI 등 디지털화 맞춤 접목을 위한 SW·연구시설·장비 임차비, 부품 재료비, 공정·제품개발 용역비 등을 지원한다.대상은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제조업 소상공인이며, 기한은 이달 30일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상점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보급해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중기부는 9일부터‘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 1400곳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중기부는 올해 △개별 소상공인 △상점가 △업종별 협·단체로 구분해 총 6900여개 소상공인 점포를 선정해 지원한다.이번 추가 모집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거나 내부 리모델링 단계에서 스마트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를 감안해 상시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최종 선정 시 스마트기술 공
남다른 기업가정신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계 유공자들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 新청사 앞 잔디광장에 모였다.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정부 포상을 받은 중소기업계 유공자들의 주요 공적을 정리했다.[금탑]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대한민국 열처리 산업 역사의 산증인주보원 대표는 1985년 단조품 열처리 전문업체 삼흥열처리를 설립해 경영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응해 기회로 만들어 왔다. 2002년 산사태로 김해공장이 무너지고 국내 완성차 생산라인이 멈춘 시기, 재난에 주저앉지 않고 즉각적으로 공장을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회장 박종석)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 이하 서울중기청)은 지난 19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2022년 5월 서울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협의회는 올해 1월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체계적인 지역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서울중기청, 서울시, 서울소재 특별행정기관, 중소기업 지원기관, 기업인 협·단체 등 22개 기관이 모여 구성된 지역단위 법정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협·단체와 유관기관을 통해 발굴된 중소기업·소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암(ARM)’의 인수·합병(M&A)을 둘러싸고 세계 반도체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에 이어 메모리 반도체 주력인 SK하이닉스까지 공동 인수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이번 M&A의 특징은 반독점 규제로 인해 단독 인수는 불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공동인수 형태로 인수할 경우 각 기업이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게 될지, 실제 경영권을 쥘 수 있을지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ARM과 직·간접적으로 엮인 기업들은 어느 특정기업이 ARM을 단독으로 인수하면, 기존에 받던 로열티
공정거래위원회가 자동차부품 등 독과점 구조로 이뤄진 산업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관행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 분석에 나선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번에 시장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3개 산업은 독과점산업 2개와 신산업 1개로 이뤄진다. 독과점산업은 시장구조 및 성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자동차부품, 알뜰폰을 뽑았다. 또한 신산업 분야의 경우 거래구조 파악 등 선제 분석이 필요한 사물인터넷(IoT)으로 선정했다.우선 자동차부품 제조업은 2020년 기준 1차 협력업체(744개사)의 현대·기아차 납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기후와 환경문제,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 문제의 해결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량생산과 소비에 익숙해 있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소비자들은 개인적인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는 기업, 그리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잘하는 착한 기업을 훨씬 선호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를 가치 중심의 소비라고 말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 뿐 아니라 ESG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10톤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에 방지시설 등 상태 확인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이 의무화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특정대기유해물질 8종의 배출허용기준도 새롭게 마련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그간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방문 점검에 의존해야 해 효율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10톤 이상인 대형사업장(1~3종)은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부착해 오염물질 배
조달청은 혁신조달을 통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86억 원 규모의 60개 혁신제품을 시범으로 사용할 142개 정부·기관을 선정했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제2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수요연계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 이는 조달청이 첫 구매자로 혁신제품을 직접 구매해 정부·공공기관에게 사용하도록 제공해 혁신제품 사용 사례를 만들어 공공의 혁신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기업에게는 결과를 피드백해 추가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번에 시범 구매되는 혁신제품에는 안전·복지·환경 등 국민의 삶의 질과 공공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올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작년과 비교해 흥행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코스닥 신규 상장 중소기업의 성과는 도드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짜 중소기업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올해 총 22곳(스펙, 리츠 제외)의 신규 상장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21개 기업이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중소기업이다.코넥스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가 형성되지 않은 코스텍시스템을 제외한 20개 기업 중 케이옥션과 유일로보틱스 2곳이 공모가 대비 종가가 160% 상승한 일명 ‘따상’을 기록했
’22년도 제1차 조달청 혁신시제품‘ 공모 결과 14개 제품이 지정돼 지난 4일 지정서 수여식이 열렸다.이 중 서울지방조달청 관할 서울·경기 지역 6개사 제품이 혁신시제품에 포함됐다.혁신시제품이란 상용화 직전 단계에 있는 제품·서비스 가운데 혁신성 평가를 거쳐 조달청장이 지정한 제품으로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지정기간 3년 동안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하여 공공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시범사업의 대상이 되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이 부여된다.이번에 지정된 서울청 관내 6개사 혁신시제품은 미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1500명의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사업장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경영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중기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상점가와 업종별 협회·단체를 통해 1만7000여개의 소상공인 점포에 키오스크, 스마트미러, 서빙로봇 등의 기기를 보급해 왔다. 그간 상점가와 협회·단체를 통해서만 신청
포스코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2018년 4월 정부 매칭지원 시스템 도입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면 정부가 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포스코는 2019년~2023년 5년간 200억원(포스코 100억원, 중기부 100억원)의 사업자금을 중소기업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IoT, 5G, 빅데이터, AR·VR, AI, 클라우드 등 첨단 스마트공장 솔루션 및 자동화장비, 제어기, 센서 구축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07개사에 지원이 이뤄졌다.또한 포스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