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 를 열고 중소기업 회생을 위해서는 기존 구조조정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제3자 기관이 주도하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증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용위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존가능한 중소기업이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마이너스(-) 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방위 지원책을 내놨다.정부는 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의 호조세 속에 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과 선박 수출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지난 6월부터 이어진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은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 원전 등 유망분야의 수출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됐다.정부
시중에서 ‘9월 위기설’이 불거지며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위기는 없을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위기설이 과도하게 퍼진 측면이 있긴 하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경제 전망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나온 9월 금융위기설 질의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금리도 올라가고 공사 상황도 좋지 않지만, 연체율이나 부도율이 아닌 미분양 주택, 취업 지표를 가지고 9월에 위기가 터진다고 하는 건 정확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불확
(재)파이터치연구원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자료를 활용해 “소기업이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금 공급(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OECD 17개 국가의 연도별 데이터(2009년~2019년)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ERP를 활용하는 소기업이 1% 증가할 때 자금 공급량은 0.1% 늘어난다.중소기업중앙회의 2021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소기업 중 17.8%가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 ‘재무제표 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31일 대통령 주재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추석 명절 맞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요 과제로 포함했다고 밝혔다.이번 ‘추석 민생안정대책’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합동으로 마련했으며, 동 대책에 포함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지원과제들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우선, 전국적인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장재훈), 기아(대표이사 송호성)와 함께 ‘해외 동반진출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해외투자에 참여하는 협력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과 이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1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해외 동반진출 협력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환유예 조치가 다음 달 종료 예정인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금융안정 지원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정책자문 위원회’ 주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지난 5월에 출범한 중소기업 정책자문 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복합경제 위기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해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중소기업 정책현안을 다룬다.이날 포럼에서는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가 ‘중소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금융서비스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장금이 결연’이 제주지역까지 확대되는 결실을 맺었다.제주은행은 25일 제주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지원에 본격 나섰다.제주은행은 자사 체크카드인 ‘탐나는전’으로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캐시백 해준다. 아울러, 결연시장 상인이 대출 시 우대금리 적용, 신속 심사제 도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
정부가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비상이 걸린 수출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3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내놨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해외 신시장 진출을 추진하거나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수출기업에 대한 특화상품을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은행권과 보증기관이 협력해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인하하고, 보증료와 한도도 우대할
수출이 위기를 겪고 있다. 반도체 불황·대 중국 수출 감소 등의 여파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수출 또한 금년 1월 이후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매우 큰 상황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5% 감소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라 중국, 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이 부진했고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중소기업 수출액 감소를 설명했다.월별로
지난 16일 23조원 규모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해외진출 추진 기업에 대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은행권과 보증기관이 협력해 금리를 최대 1.5%p 인하하는 등 수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폭넓은 지원책이 담겨 있다.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정책금융기관은 물론 시중은행까지 참여해 이를 타개하고자 하는 것이다.실제, 지난 7월 총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일반기계·가전 3개만이 증가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품목은 일제
정부가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비상이 걸린 수출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3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 신시장 진출을 추진하거나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수출기업에 대한 특화상품을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권과 보증기관이 협력해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인하하고, 보증료와 한도도 우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0일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 금융 규모 41조원에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비상이 걸린 우리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대책이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을,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7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노란우산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공제금의 안정적인 지급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왔던 노란우산이 사회안전망에서 복지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종합플랫폼으로 재도약함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노령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사업재기와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공적 공제제도다. 소득공제, 압류금지 등 정책적 지원과 안정적 자산운용으로 다른 공제회보다 압도적 속도로 성장했다. 올해 6월말 현재 재적가입 171만명, 납입부금 23조원을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약 2조5000억원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보증은 지난 2월 발표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7일 은행연합회와 체결한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신보는 연합회 회원 15개 은행이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와 취약 차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재원 2400억원 중 2080억원을 4년간 출연받아 협약보증을 지원한다.신보는 특별출연금 1600억원, 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과 보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자금 현황 및 금융이용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금 사정이 지난해 동기 대비 곤란하다’는 응답은 28.0%로 ‘원활하다’(18.0%)는 응답보다 많았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54.0%였다.특히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사정
코로나 엔데믹에도 자영업자들의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도 자영업자 2명 중 1명은 실적 악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출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다중채무 및 연체율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어, ‘약한 고리’인 자영업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3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발표했다.자영업자의 63.4
6월 말 장마가 시작되며 그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우려의 목소리들이 들린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피해가 적은 편임에도 여름만큼은 사고 소식으로 시끌시끌하다. 기상재해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도 피해를 가져온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건물 파손 등이 발생한다. 그 피해가 오래도록 복구되지 않음으로써 제2의 사고 위험이 도사리기도 한다.한 예로 2019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로 피해를 본 한 공장은 아직도 복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채 공장 가동이 계속돼 주변에서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7월 1일부터 지방은행의 중소기업대출비율이 60%에서 50%로 줄어드는 중소기업대출비율 제도 개편안이 시행된 데 따라 지방은행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간 은행 연체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던 중소기업 대출의 의무대출 비율이 완화되며 건전성 관리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지방 중소기업들은 가뜩이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회가 사라졌다고 하소연하는 상황이다. 지방은행의 비율 완화 대신 시중은행의 의무 비율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막상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1차 조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최근 급변하는 조선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 조선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위원장으로는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위촉됐으며, 조선업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위원 9명이 구성돼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이날 위원회에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해 최근 중소 조선업계 현안과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다.참석 위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