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조직화를 통해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려면 새로운 공동사업 발굴·확산이 필수적이다. 이번 시리즈는 중소기업중앙회 협업사업팀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협동조합이 수행하고 있는 공동사업 및 지자체 지원사업 사례를 연중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이사장 유수륜)은 2014년 설립돼 73개 조합원사와 함께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의 공동사업이 처음부터 원활했던 것은 아니다. 조합은 오랫동안 업계 관련법의 허들을
2020년에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E-9 비자)는 2021년말 기준 21만1729명이었으나, 2022년 11월말, 5만106명이 증가한 26만1835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말 체류인원 27만6755명의 9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백신접종 등을 통해 꾸준히 입국 국가 및 인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류기간 연장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결과다.지난해 12월 29일 정부는 경제 환경 변
“요즘 제조업의 내국인 근로자들이 택배·배달 등 서비스업종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어요. 젊은 세대의 제조업 기피 풍조는 갈수록 심해지는데 외국인 근로자 중에 숙련된 인력을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게 체류기간도 확대했으면 합니다.” 인천 소재 한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기업의 대표는 최근 제조업 인력난을 이렇게 호소했다. 실제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최대 9년 8개월인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고 봤다. 기업들은
중소기업들은 내국인 고용이 힘들어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 제조업체 1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 중 ‘내국인 구인 애로’(90.6%)가 가장 비중이 높았다.기업 규모별로는 6~10인 규모의 소기업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로 ‘내국인 구인 애로’가 91.9%로 나타나 타 기업보다 높게 조사됐다.또 기업들은 내국인 취업 기피,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및 인구절벽에 따른 생산가능
죽으나 사나 ‘글로벌’이다. 정보기술(IT)·게임 기업들은 ‘필생즉사 필사즉생’ 정신으로 글로벌을 뚫는 데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사실상 유일무이하게 성장했던 IT업계였지만 지난해부터 성장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과 글로벌 저성장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 놓였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도 신년사를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네이버가 NHN으로부터 독립한 2013년 이래로, 카카오는 창립된 이래로 한 번도 나오진 않았었다. 그러나 IT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니만큼 대중들의 관심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두바이가 올해 1년 동안 주류에 붙는 세금 30%를 거두지 않기로 했다. 1월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두바이 정부로부터 이 결정을 통고받은 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두바이가 이날부터 1년간 시험 기간으로 삼아 주류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FT,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미리트그룹 소속 술 유통업체인 ‘매리타임 앤 머캔타일 인터내셔널(MMI)’은 1월 1일(현지 시각) 새해 성명을 통해 “주류세 폐지는 UAE와 두바이에서의 안전한 주류 매매를 보장하기
올해에는 주52시간제 개편 등 노동 구조개혁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 지원 등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외국인력 쿼터가 확대되며 중소기업, 원전, 해외건설 등 분야의 수출 활성화가 적극 추진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 유도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2023 경제정책방향’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담겼다. 새해부터 추진되는 주요 정책 가운데 중소기업인들이 챙겨봐야 할 주요 내용들을 소개한다. 고용·노동△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논의 착수=노동 부문에서는 한국 경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22년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윤세 인산가 대표, 김진성 에이치알에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인산가는 죽염 및 건강기능성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김윤세 대표는 1987년 국내 최초로 죽염제조 허가를 받아 죽염 산업화를 이끌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산가를 죽염 제조업계 최고기업으로 성장시켰다.김윤세 대표는 국가지정 식품명인 지정, KSA 명품창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죽염제조 해썹(HACCP) 인증, 죽염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죽염공업협동조합 설립 주도 등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22년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윤세 인산가 대표, 김진성 에이치알에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인산가는 죽염 및 건강기능성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김윤세 대표는 1987년 국내 최초로 죽염제조 허가를 받아 죽염 산업화를 이끌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산가를 죽염 제조업계 최고기업으로 성장시켰다.김윤세 대표는 국가지정 식품명인 지정, KSA 명품창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죽염제조 해썹(HACCP) 인증, 죽염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죽염공업협동조합 설립
‘한 해 성장률만 175%.’ 단일 시장 성장률이라고 하기엔 실로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IT, 헬스케어 분야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공정무역 인증 커피시장이 올 한 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률이다.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올해 예상되는 국내 공정무역 커피 시장 규모가 5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공정’과 ‘환경’을 핵심 가치로 하는 ESG 경영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최근 많은 기업이 해당 시장에 뛰어들면서다.그중에서도 단연 선두를 달리는 건 롯데GRS다.
최근 한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적자산 탈취로 인한 벤처기업의 피해 사례와 정도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한국기업의 특허가 특허괴물(NPE)에게 팔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필자가 인터뷰 대상이 된 이유는 지난 11년 간 진행된 지적자산 탈취에 대한 필자 회사의 민·형사소송이 최근 대법원에서 승소로 마무리됐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송들은 특허권 침해와 지적자산 탈취, 영업비밀 침해 등으로 11년간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특허 분쟁 현실에 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의
중기중앙회 회장단·지역회장단과 베트남 현장 간담김기문 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다낭 현지에서 ‘2022 백두포럼’에 참석한 중기중앙회 회장단 및 지역회장단과 중소기업 정책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납품단가 연동제의 국회통과 내용을 공유했으며,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상속증여세법 개정을 위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직접 방문해 설득 작업을 진행하기로 논의했다. 베트남 롱안성 당서기와 환담지난 8일 김기문 회장은 베트남 다낭에서 중기중앙회가 개최한 ‘2022 백두포럼’에 참석한 응우옌 반 두억 롱안성 당서기와 환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났다. 하원의석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가운데 그나마 상원의 다수당 자리를 간신히 지켜낸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한시적이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형편이다. 43년간 미국생활을 하면서 많은 선거를 지켜봤지만 이번 선거 역시 승자가 되기 위한 치열함과 비장함은 예외가 아니다. 선거는 늘 전쟁일 뿐이다.그토록 양보 없이 싸우는 양당이지만 대중국 정책과 전략에서 만큼은 국익보전 차원에서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정책 강화로 미
강원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에서 실시한 ‘드론을 활용한 촬영교육’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촬영 실습을 하고 있다.졸업 앨범은 졸업생의 학창 시절을 사진기록으로 남겨 놓은 생애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나아가 한 학교와 지역의 역사까지도 담아내는 작업이다.강원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이사장 김광수)은 오랫동안 강원도 내 초·중·고교 졸업 사진 앨범을 제작·공급하며 지역 내 학교의 역사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째 계속되는 불경기와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조합원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여기에 더해 사진 시장이 급격히 디지털
고용노동부는 24일까지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내년도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E-9 비자) 2만명에 대한 고용허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최근 밝혔다.앞서 고용부는 내년에 국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를 11만명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1만명 중 신규 쿼터는 8만9970명, 재입국 쿼터는 약 2만명이다. 이번 고용허가 신청 대상인 2만명은 8만9970명의 일부다. 고용부는 8만9970명에 대한 고용허가 신청을 총 4회에 걸쳐 받을 예정인데, 이번이 그 첫 번째다.산업 현장의 구인난을 고려해 예년과 비교해
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한 전통시장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실제 현장에선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마트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 4만8000㎡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창고형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는 대규모 점포 개설을 위해 관할 지자체인 인천 남동구를 통해 교통영향분석과 환경영향평가를 거쳤다. 하지만 건축허가 심의를 앞두고 전통상업보존구역과 충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의 신규 사업 예정지가 전통시장인 구월도매시장과 직선거리로 불과 300m 떨어져 있는 전통상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의 주력산업 강화방안과 이에 부합하는 중소기업 육성 등을 위한 종합 패키지 대책이 공개됐다. 아울러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중고’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이번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윤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80분간 생중계 됐다. 경기 침체 우려에 짓눌린 한국경제 전반을 점검하고 산업 분야별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였다.이번 윤석열 정부의 산업정책 방안은 형식 면에서 역대 정부마다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7일 “연말에 만료되는 30인 미만 영세업체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 일몰을 2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빈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지속되고, 영세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문 닫을 판”이라는 호소에 이와 같이 답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회의에서 “30인 미만 사업장에 추가로 주당 60시간 근로를 허용하는 제도가 올해 일몰된다”며 “최근 업계에 있는 단체가 전부 성명을 내서 일몰 폐지를 얘기한다”며 이 장관에 일몰 폐지를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에 건의한 규제개혁 과제 중 일부가 1차 개선과제로 선정, 규제개선이 추진된다. 정부는 중기중앙회가 건의한 229건의 규제개혁 과제 중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21건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규제혁신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제1차 중소벤처 분야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8월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및 이영 중기부 장관, 규제 소관부처 차관 및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섬유산업위원회(위원장 구홍림)는 중기중앙회 산업별 위원회 중 하나로 섬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 날 위원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위원장인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섬유업계 중소기업 대표 12명이 참석했다.위원들은 고금리·고물가로 고사 직전에 내몰린 섬유업계의 존립을 유지하고 환경규제를 개선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