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지자체장들이 내건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지역 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다. 민선 8기 지자체는 지역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의 기대도 크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37%는 민선8기에서 중소기업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지자체와 적극 소통에 나섰다. 지난 18일, 중기중앙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계가 민선8기 지자체장과 가진 첫 소통
사설
최종락 기자
2022.07.25 11:06
-
지난 7월 21일 정부는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계는 즉각 환영 의사를 보냈다. 개편된 제도가 중소기업에 친화(親和)적일 뿐만 아니라 형평(衡平)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에 대해 전향적인 제도개선 내용을 담고 있다. 2008년 이전 1억 원에 불과했던 기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 및 상속공제 한도가 가업영위기간에 따라 최대 1000억 원까지 상향됐다. 증여자(최대주주 등)의 지분요건 또한 현행 50%에서 40%로 완화됐다. 아울러 사후관리 기간도 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
사설
최종락 기자
2022.07.25 11:07
-
전국의 공사현장이 셧다운을 반복하고 있다. 화물, 레미콘에 이어 철근콘크리트 파업까지 이른바 ‘건설파업 3연타’로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경제손실액은 지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중이다.지난 3일 극적 타결된 레미콘 파업도 상처가 깊다. 3일간 수도권 160여개 레미콘 공장이 멈췄고, 업계추산 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앞으로 늘어날 비용도 부담이다. 현재 1회당 평균 5만6000원인 운송료는 올해 7700원 인상되고 내년에 또 6000원이 오르게 된다. 2년에 걸쳐 24.5%에 달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더해 회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7.18 10:54
-
지난 6월 29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공익위원 단일안에 경영계가 반발해 퇴장한 가운데 공익위원과 일부 근로자위원이 찬성해 5.0% 인상된 9620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한 근거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2.7%) +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4.5%) - 취업자증가율 전망치(2.2%)’이다. 이 산식은 국민경제 생산성에 근거한 적정임금 상승률을 구하는 것으로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방식은 아니다. 다만, 산식의 활용에 있어 이미 높은 최저임금의 수준과 예년과 다른 경제상황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7.18 10:55
-
한국경제가 위기때마다 버팀목이 돼 왔던 수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중기중앙회가 매년 6월과 11월 실시하는 중소기업 수출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40.4%였지만 지난 6월 조사에서는 21.1%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물류비와 원자재 값 급등,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이어 주요 수출품에서 한국과 경쟁 관계인 일본의 엔저까지 겹친 탓이다.우선, 해운 물류운임 상승 등 물류난이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제물류운임지수인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7월 1일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7.11 14:03
-
‘오늘도 별(☆) 단 사람들이 많네’, 수질·대기·화학물질 등의 환경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표면처리(도금)업 대표들이 모이면 하는 우스갯소리라고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산업 규제를 온전히 이행하지 못해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업주들이 많아 생긴 자조 섞인 농담인 것이다.이러한 환경·안전규제로 인한 어려움은 타 업종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이 실제로 지켜야 하는 환경·안전 관련 규제는 몇 가지나 될까. 환경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환경법률과 안전법률은 각각 13개와 7개이며,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7.11 14:03
-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플랫폼이 없다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됐다. 문제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이 심화되면서, 입점 중소상공인에 대한 불공정행위도 함께 증가했다. 소상공인 5곳 중 1곳은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및 광고비 책정, 일방적인 정산 절차 등 부당행위를 경험했다고 한다.이에 윤석열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면서 불공정문제 해소를 위해 민간 주도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를 설립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부가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7.04 13:15
-
지난달 27일, 정부는 전기요금을 kWh당 5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전기요금 인상은 중소기업에 더욱 치명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에너지소비량 중 전력비중이 48.5%에 불과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에너지의 78.7%를 전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수조 원에 이르는 한전의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정부의 설명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중소기업계가 수년 전부터 현행 전기요금체계의 불합리함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전기료 인상은 없다는 말만 반복해 왔다. 이번 인상안을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7.04 13:15
-
지난 6월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됐다. 그중 가장 기대가 되는 정책 방향 중 하나가 바로 ‘기업승계 활성화’ 정책이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이었던 1세대 중소기업인들의 은퇴가 임박한 시점이기에 ‘기업승계 제도개선’은 중소기업계 최대의 관심사였고 숙원과제였다.이번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기업승계 활성화 정책은 △납부유예 제도 신설 통한 가업상속공제와 선택 적용 △사후관리기간 축소(7년→5년) 및 요건 완화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의 가업상속공제 수준으로 확대 △적용대상 확대(매출액 기준 4000억→1조원) 등으로 매우 전향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6.27 11:35
-
최근 몇 년간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은 “산 넘어 산”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석유, 곡물,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6.4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소기업의 절반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기준금리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우리도 조만간 빅스텝(0.5%p) 인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 1% 오르면 자영업자가 부담할 이자만 6.4조원 늘어난다고 한다. 장기간의 코로나19로 빚내어 월급 주고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6.27 11:36
-
지난 9일 국민의힘은 ‘1호 법안’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골자로 한 하도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1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개최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토론회’에서 관련 제도 도입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한 약속의 후속조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난달 4일 ‘납품단가 연동제 중소기업계 민생현안 간담회’에서 “납품단가 연동제 조기 도입을 위해 이미 발의돼 있는 개정안을 원내대표가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연동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6.20 15:33
-
윤석열 정부 5년 간의 경제정책방향이 지난 16일 공개됐다. 저성장, 고물가, 인구감소 등 한국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기조를 민간·기업·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조치로 경제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걷어내고 기업인의 사기를 올려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세부내용에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승계 활성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 등 중소기업계 요구 사항도 다수 반영됐다. 이날 경제정책방향 발표 자리에서도 회의에 참석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현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6.20 15:34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치고 물가는 4.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교란, 고물가 등 복합적인 악재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이처럼 한국경제가 당면한 복합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 다행히 새 정부도 민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대전환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6.14 13:13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를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전국 동시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했다. 이번 사태는 화물연대 조합원 2만여명 중 약 40%가 참여한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이미 산업현장 곳곳에서 생산과 유통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화물연대는 첫날부터 수도권으로 시멘트를 공급하는 경기도 의왕과 서울 수색의 유통기지를 막아 시멘트 운송이 전면 중단됐다. 철강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매일 9000톤씩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출하가 전면 중단됐으며,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하루 물동량 4만 9000톤 중 약 2만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6.14 13:14
-
지금 중소기업 현장은 사람이 부족해 아우성이다. 가뜩이나 국내인력도 구하기 힘든 마당에 지난 2년 간 코로나로 외국인력 입국은 대폭 줄어들어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부터 주52시간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줄어든 특근 수당으로 기존 숙련공들마저 이탈해, 공장 가동률은 뚝 떨어졌다. 현장을 외면한 근로시간 단축이 중소기업 인력난을 부추기면서 생산 현장이 멈추고 있는 것이다. 애초 다양한 업종과 현장 상황에 따른 차이를 무시한 채 주52시간제를 강행했다는 업계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최근 중기중앙회 조사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6.07 10:59
-
“어려운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이곳을 찾아주시고 저를 불러주십시오. 여러분을 위해 언제든지 대통령실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비가 내리는 중에도 60곳이 넘는 테이블을 일일이 돌면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의 격의 없는 소통을 시작으로 경제부처 장관들의 현장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6.07 11:00
-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3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한무경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중소·벤처기업 판로확대 방안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T커머스는 소자본·소물량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5.30 11:25
-
“오늘 행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의 길을 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정부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서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격려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된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는 윤석열 정부의 용산 시대를 알리는 첫 대규모 행사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964년 제1회 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해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5.30 11:26
-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올해로 60돌을 맞이했다. 1961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117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설립됐는데, 그 가운데 60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장수 협동조합으로 지금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디지털 전환, ESG경영 등 새로운 경영환경 속에서 그동안 산업화를 관통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60년 장수 협동조합들의 성공요인을 배우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경제발전과 함께해 온 60년 장수 협동조합의 비결을 분석하고 공유하는 토론회를 처음 개최했다. 여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2.05.23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