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2023년도 국가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역화폐로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올해 예산 6052억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여야(與野) 소속 정당 구분 없이 “지역화폐의 국비 지원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국비 삭감에 따른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분위기다.특히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지역화폐 확대 공약에 힘을 싣고 있어 ‘지역화폐 예산’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정치적 아젠다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전국 지자체의 사무행정 현장과
베트남 호치민시 에스텔라몰에서 반가운 한글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팝업스토어가 열렸기 때문이다. 에스텔라몰은 호치민시 2군 주거지역에 위치한 한국의 IFC몰과 같은 종합쇼핑센터로, 주간 평균 6만명 이상의 쇼핑객이 방문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컨과 제나, 블라썸클라우드가 알차게 꾸렸다.미얀마 주요 쇼핑몰에서도 마찬가지로 K-뷰티를 느낄 수 있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 최근 신설된 쇼핑센터 타임시티몰(Times City Mall) 내 올리브영과 유사한 ‘스타 시크릿 코리아(Star Secret Korea)’ 매장에서 시연이 진행
인플레이션이 죽어라 죽어라 한다. 미국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이젠 우리나라 이야기다. 이미 전 세계 이야기다. 지난 7월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무려 9.1%를 기록했다. 1970년대 이른바 그레이트 인플레이션 이후 사상 최고치였다. 통계청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나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미국과 한국도 물가가 경제 위기 수준으로 높아진 셈이다. 특히 추석은 평범한 서민도 장바구니 물가를 온몸으로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홍종민)은 2006년부터 수원시로부터 운영권을 위탁받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일원에서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은 2006년에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생필품 공동창고인 제1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제1물류센터에서는 주류, 공산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조합은 신선식품 등 취급품목을 늘리기 위해 2013년 제2물류센터를 지상 1층 660.65㎡ 규모로 건립하고 2014년에 제2물류센터를 개소했다. 제2물류센터는 조합원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물품공간이 부족해졌다. 이에 조합은 201
대형마트들이 잇달아 ‘반값 치킨’을 내놓으면서 초저가 경쟁을 부추기는 가운데 최근엔 ‘반값 피자’까지 출시되자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망연자실한 분위기다.는 지난 22일자 ‘대형마트發 반값치킨 게임…’ 제하의 기사에서 “골목상권까지 뿌리를 뻗은 유통공룡들이 얼마든지 PL상품(마트자체 기획상품)으로 동네 가게를 초토화할 수 있다. 반값 치킨이 시장에 안착되면 나중엔 제2, 제3의 반값 OO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정가 4990원인 시그니처 피자 한 판을 24
민족 대명절 추석이 가까워 오자 사회 곳곳에 활기가 돈다. 전국 각지를 오가는 물건 싣고 나르느라 택배원들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추석 대목 장사에 시장 상인들은 기대감을 내비추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역시 각종 명절 기획전을 앞다투어 선보이는 중이다.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모두가 분주한 이유는 바로 ‘추석 선물’에 있다. 명절에 가족이나 친척, 가까운 지인을 비롯해 회사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문화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다. 전쟁이 벌어지던 때에도 역병이 창궐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우용)은 1962년 설립돼 문구류를 제조하는 246개 조합원사와 함께 공동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조합은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조합원사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합은 올해 6월 2~5일 개최된 ‘베트남 호치민 국제베이비&키즈페어(VIETBABY)’에 조합원 10개사를 파견하고 조합관을 운영해 상담 80만달러, 계약 5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연이어 7월 6~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문구 및 사무용품 전시회(ISOT, Inter national Stationery & Office P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이사장 임계종)은 경기도 내 중소 가구제조기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5년 설립된 비교적 젊은 조합이다. 조합은 이케아, 현대, 신세계, 롯데 등 국내외 대기업이 생활가구시장을 장악하자 중소 가구산업 부흥을 위해 조합 공동브랜드 ‘마홀앤(MAHOL&)’을 개발하고 2018년 산업부, 경기도, 포천시와 조합이 힘을 합쳐 ‘가구공동물류센터·전시판매장 마홀앤’을 경기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에 개관해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가구업계는 B2B에서 B2C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고 있고, 온라
경남공예협동조합(이사장 허일)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공예인들의 판로 개척과 수익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와 공예인 간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경남공예박람회를 200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조합의 대표적인 행사인 경남공예박람회는 지역 최고의 공예 장인들이 모이는 행사로 매년 80여개 조합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조합은 경남도로부터 박람회 개최비용으로 매년 84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원금은 공예품 전시부스 설치와 부대행사 운영 등에 사용하고 있다. 조합은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제품의 소개·판매
내년도 최저임금이 지난 5일 오전 9시 고용노동부가 시간급 9620원으로 전자 관보에 게시하면서 최종 확정됐다.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580원이다.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같은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이 같은 내용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6월 29일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그대로다.고용부는 지난달 8일까지 내년 적용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뒤 같은 달 18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았다. 이 기간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노동계)과
철근 콘크리트는 현대 문명을 낳게 한 최고의 발명이다. 현대의 거대 구조물은 대부분 철근 콘크리트 구조이다.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골재를 일정 비율로 맞춰서 만든다. 콘크리트는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의 정도)가 부족한 단점이 있으나 인장에 잘 견디는 철근을 넣어 이를 보완한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함께 쓸 수 있는 것은 열팽창계수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과 수축도 함께 일어나므로 강고한 구조가 유지된다. 철근 콘크리트로 거대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이유다. 자연이 인류에게 준 축복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성
오픈스카이바이오는 스타트업을 뛰어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스케일업(Scale-Up) 단계에 진입한 바이오 푸드 강소기업이다.지난 2014년 창업한 오픈스카이바이오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y)’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도약대에 올라서 있다. 죽음의 계곡이란 창업 후 대략 3~7년 사이에 자금 유동성 등 각종 경영 문제를 겪는 단계를 말한다.조서진 오픈스카이바이오 대표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비전을 제시한다. 그는 “우리는 미래 우주식(食)을 만든다”라고 강조한다. 조서진 대표는 한국을 7대 우주 강국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 침체 및 2%대의 낮은 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베트남 철강 시장은 내수 제조 및 건설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아세안 2위의 수출을 달성하고, 생산량도 전년 대비 19.1% 증가하는 등 생산규모 및 판매에서 매우 긍정적인 성장을 했다. 이는 풍부한 철광석 매장량과 더불어 관련 전후방산업의 성장, 안정적인 국내 철강 소비시장의 형성,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등의 요인이 베트남 철강시장에 희망적인 전망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결정문 694/QD-BCT 등 관
“골목상권 소상공인은 말 그대로 ‘사(死)중고’입니다. 코로나, 곡물가격 급등에 고금리,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장사가 망하기 직전인데,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규제까지 완화하면 정말 다 죽으라는 건가요?”정부와 정치권에서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소상공인업계가 극심한 반발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 협·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 완화 검토에 들어가면서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9일
정부가 구글·네이버·쿠팡 등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 마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구체적인 규제 방안은 플랫폼 사업자·이용 소상공인·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민간 자율기구에서 정하되, 정부도 전기통신사업법과 공정거래법에 민간 자율기구 설립과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근거를 담아 자율규제 이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양상이다.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중소기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술 대기업(Big Tech)과 중
경기도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자신의 가게 간판만 봐도 숨통이 죄어오는 고통에 시달린다. 그는 관리 장부를 보여주며 “올해 인건비, 임대료, 전기료, 공과금 등 항목별로 오르지 않은 비용이 없다”며 “최저임금도 지난해보다 5%나 올랐는데, 이미 최저임금으로 200만원 가까운 급여를 준다고 해도 알바생을 구하는 게 무척 어렵다”고 호소했다.가장 큰 고통은 전기요금이다. 24시간 운영하는 PC방의 특성상 지출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씨는 “현재 100여대 PC를 돌리고 있는데, 6월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2
식음료업계가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 사회공헌 차원의 상생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고객만족도 향상과 매출 증대까지 이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밀키트(간편 조리 식품)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가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백년가게 밀키트’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판매량은 180만개 수준이다. 지난해 초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1년 6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월 평균 판매량으로 따지면 10만개에 달한다. 대상 제품은 백년가게 24곳과 협업해 내놓은 30종이다.이는 고객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가 뉴노멀로 자리매김하면서, 디지털 전환(DX)은 규모가 큰 기업은 물론 소상공인들에게도 중요한 경영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고도화된 IT 기술 역량과 솔루션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커머스 최적화 마케팅, 식자재 비용 관리, 전통시장 지원, 이미용 DX 사업 등 분야는 다양하다. 이커머스 최적화로 매출증대국내 이커머스 시장규모가 올해 21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오픈마켓 최적화 IT 솔루션을 활용해 새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중소기업계 현장에선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41.6% 인상된 최저임금이 내년에 또다시 5% 인상되면서 전체 임금 수준을 끌어올리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7%였던 것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보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무려 4배 넘게 폭등한 것이다.내년도 최저시급을 올해 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됐지만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급으로 환산하면 무려 201만58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지난 1978년 성광전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38년간 국내 가전업계에서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쿠쿠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자기업으로 도약할 채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주요 계열사인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까지 적극 두드리고 있다.이는 주력 상품인 펫드라이룸과 펫급수기 등의 일본 시장 안착에 힘입은 사업 전략이다. 앞서 넬로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유명 클라우드 펀딩사이트인 마쿠아케를 통해 넬로 펫드라이룸의 사전 판매에서 약 3005만엔(약 3억1341만원)의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