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업계가 20일 진행된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 2회차 신청 접수 난항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2000억원 가량의 정책자금이 접수 13분여만에 마감돼, 소상공인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현장에서는 신청이 몰리며 온라인 서버 불안정을 겪어 접수를 못 하거나, 지점에 찾아가도 자금이 소진됐다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한 자영업자는 “9시가 되자마자 접속해도 겨우겨우 30분만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미 종료됐다고 한다”며 “일하는 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함과 동시에 환경에 대한 우려 역시 역대 최고치에 도달하고 있다. 페덱스가 실시한 ‘전자상거래의 미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한 중소기업은 현재,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지속가능성이 미치는 영향을 상당히 간과하고 있다.많은 이테일러들은 가격과 배송 속도가 고객에게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중 무려 75%가 고객이 지속가능한 쇼핑보다는 최대한 물건을 빨리 배송 받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 근사치에 달하는 73%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구호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기부금 등 증여성 해외송금 시 한국은행과 외국환은행의 서류확인 과정이 통상 3~5일 정도 걸리는 것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송금절차를 완화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재부와 한은은 유권해석·행정지도 등을 통해 일선 은행에서 서류 확인 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인도적 지원 관련 해외송금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또 현행 외환규제 체계상 불가피하게 사전신고 등 별도절차가 필요한 경우에도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기업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5억달러(약 147조원)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2020년 1007억달러, 2021년 1155억달러에 이어 3년 연속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9%)보다 26.5%포인트 낮았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중 자동차(중고차)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3%, 기타기계류는 18.2% 늘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6.9%), 반도체 제조용 장비(6.2%) 수출액도 호조세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가 확대 추세다. 일반 지주회사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설립 허용 등도 계기가 됐다.무엇보다 지난 21년 12월 ‘공정거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 시행으로 일반 지주회사의 CVC 보유가 제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지주회사들의 CVC 설립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주요 대기업 이외에 중견·중소기업들도 이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제2 벤처붐’으로 불릴 만큼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고조되며 지난해 투자 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 달성했다.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의 주요 전략 목표는 기술 확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인 유니콘기업이 국내에 22개로 역대 최다였다고 9일 밝혔다.이는 전년 말보다 4개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유니콘기업은 7개가 추가됐고 3개는 상장 및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빠졌다.신규 진입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솔루션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모바일 게임회사 시프트업,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및 기업 맞춤 마케팅 제공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등이다.또 여행 종합 플랫폼 기업 여기어때컴퍼니,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 오아시스, 전 세계 유일 농·축·수산
이마트24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공정무역 인증 에코백을 도입해 이목을 끌고 있다.이번에 이마트24가 도입한 공정무역 에코백은 우선 단순히 비닐을 대체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100% 순면 재질인 에코백의 생산과정에서부터 농약과 살충제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와 안전을 동시에 잡았다. 제품에 사용된 공정무역 면화 원료는 인도 오디샤주에 위치한 공정무역 면화 생산자조합(PRATIMA ORGANIC GROWER GROUP)으로부터 구매했다.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정당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어린이노동과 여성근로자 차별을
2022년. 전 세계를 덮친 폭염과 같은 극단적 기후변화를 통해 지구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충분히 명백해졌다. 기업은 점점 더 많은 투자자와 대중 같은 다중 이해관계자의 압력을 받고 있으며 기후 변화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투명성 높일 것을 요구받고 있다.15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가 2023년 포럼(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를 위해 다보스에 모였다.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참여로 ESG, 즉 비재무 보고와 투자의 미래가 주요 안건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 상황과
우리나라의 술 소비문화는 외국에 비해 매우 독특하다. 먼저 안주 문화다. 안주는 극동아시아에서 발달한 반면, 서양은 안주라는 말 자체가 매우 애매하다. 한국의 술집에서 안주를 영어로 ‘사이드 디시’라고 쓰는데, 실은 안주와는 별 관계가 없다. 사이드 디시는 메인 요리를 먹을 때 곁들이는 탄수화물이나 채소류를 뜻하기 때문이다. 감자튀김이나 구운 감자, 아스파라거스, 채소볶음 같은 걸 의미한다. 어렸을 때 서양 드라마나 영화에서 위스키를 맨입에 마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 서양에서 맥주 같은 것은 거의 음료로 대우받는다.
췌장암은 췌장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으로 가장 흔한 아형은 췌장암의 95%를 차지하는 췌장 선암이며,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장 선암을 일컫는다. 췌장암은 2020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7번째의 암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진단 환자수(49만6000명)와 사망자 수(44만6000명)가 거의 비슷한 치명적인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췌장암은 2019년 기준 8099명의 환자가 발생해 발생률은 주요 암중 8위 (3.2%)에 해당하지만, 2021년 기준 6931명이 사망해 5번째의 암 사망률(8.4%)을 보여줬다. 이 같이 매우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업종의 대표 단체로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 기업 간 협업 플랫폼이다. 그동안 정부 지원 사업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협동조합은 2021년부터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받게 됐고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수혜도 받을 수 있게 돼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으로 새롭게 가입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현안과제 등 조합별 현황을 소개한다.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태우)은 대기업의 전기자동차 보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조합은 전기자동차의 ‘인프라’
현재 한국은 중국 상하이에 이어 테슬라의 아시아 제2공장 유치에 나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1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신설하기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가 되는 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점 등이 우위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전 세계 공장에서 목표한 대로 인도네시아에 신설될 공장도 연간 100만대까지 생산 가능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계약이
산업용 천정 크레인(Overhead Cranes)을 만드는 한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는 전화를 받고 난 후 책상 위의 밀린 주문들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방금 중요한 고객사가 2대의 대형 산업용 천정 크레인 제작을 요청했다.평소라면 기뻐했겠지만 12개월 동안 총 1억 달러에 가까운 수주 잔고로 인해 회사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공급망 차질과 지연을 감안했을 때, 기다리는 부품 중 적어도 일부가 제 시간에 배송될 수 있도록 주문을 더 늘리고 싶은 강한 유혹이 생겼다.그러나 그는 곧 비어 게임(Beer Game, MIT대가 개발한 비즈니
중소기업중앙회와 사단법인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회장 김창희)는 지난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을 초청해 ‘경제와 안보, 감성과 이성 : 미중 관계의 변화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자중회 회원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최중경 회장은 제8대 한미협회 회장이자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 장관과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주필리핀대사,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2020)》, 《워싱턴에서는
올해에는 주52시간제 개편 등 노동 구조개혁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 지원 등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외국인력 쿼터가 확대되며 중소기업, 원전, 해외건설 등 분야의 수출 활성화가 적극 추진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 유도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2023 경제정책방향’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담겼다. 새해부터 추진되는 주요 정책 가운데 중소기업인들이 챙겨봐야 할 주요 내용들을 소개한다. 고용·노동△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논의 착수=노동 부문에서는 한국 경
지난 한 해는 ESG 분야에 있는 기업들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 대홍수와 대형 산불에서 부터 80년 만에 유럽에서 발생한 첫 전쟁에 이르기까지 여러 환경, 사회, 정치적 위기가 겹치면서 비즈니스 리더들의 어께가 훨씬 더 무거워졌다.여기서는 2022년 한해를 지배한 10가지 핵심 포인트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선거가 어떻게 지속 가능성의 방향을 바꾸었는지, ESG 투자가 뜨거운 쟁점이 된 이유, 그리고 투명성 제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2023년에 비즈니스 리더들이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몇 가지 새로운 문제들도 제
2023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중소기업인 여러분, 올 한해 목표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희망과 활력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우리 건설업은 코로나19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건설자재 및 유가의 고공 행진 등 불안정한 국제적 환경 속에서 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의 불균형, 건설공사비 급상승의 충격, 안전관련 규제의 강화 등의 현실적 어려움이 겹쳐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이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인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금년에도 정부의 SOC
“누구도 디어만큼 달릴 수 없다.” 존 디어의 유명한 광고 문구다. 존 디어는 지난 1837년 설립된 미국의 농기계 제조사다. 그런데도 CES 2023의 주인공이 됐다. CES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트렌드가 총집결하는 컨퍼런스다.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CES는 원래는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였다. 이젠 인공지능, 자율주행, 드론, 스페이스테크, NFT까지 미래 기술을 총망라하는 주요 행사가 됐다. CES 2022만 해도 무려 300개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한 사실상의 글로벌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할 계획인 가운데 수출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 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소기업계의 경우 이를 개별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CBAM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EU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해 일종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글로벌 기후 관련 합의사항에 대한 타국의 참여 유도 등을 목적으로 탄소(온실가스)배출에 대한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에 부과하는 일
‘한 해 성장률만 175%.’ 단일 시장 성장률이라고 하기엔 실로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IT, 헬스케어 분야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공정무역 인증 커피시장이 올 한 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률이다.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올해 예상되는 국내 공정무역 커피 시장 규모가 5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공정’과 ‘환경’을 핵심 가치로 하는 ESG 경영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최근 많은 기업이 해당 시장에 뛰어들면서다.그중에서도 단연 선두를 달리는 건 롯데GR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