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페드로사의 별명은 ‘리틀 사무라이’다. 키 158센티미터의 비교적 단신이지만 모터사이클 레이싱에선 경쟁자를 단칼에 베어버리는 매서운 코너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월드 챔피언을 3번이나 했다. 리틀 사무라이 페드로사도 혼다 슈퍼 커브를 타고 레이싱 트랙을 달린 적이 있다. 월드 챔피언을 6회나 했던 마르크 마르케스도 혼다 슈퍼 커브를 타고 레이싱을 한 적이 있다. 그것도 페드로사와 우승까지 다퉜었다. 2018년 1월 19일에 있었던 일이다.세계적인 모터사이클 레이싱 챔피언들은 혼다가 주최한 슈퍼 커브 레이싱에서 자웅을 겨뤘다.
일본 혼다의 슈퍼 커브(super cub) 시리즈는 1958년 첫 등장부터 양산형 오토바이 기술의 완성체였다. 기술이 시장의 경쟁제품을 완벽히 압도했고, 기술이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훔쳤다.단일 시리즈로 2017년 누적 판매 1억대를 찍으면서 역사상 가장 많이 보급된 운송 수단이 된 데에는 지구력, 연비, 내구성 측면에서 혼다의 최강 기술력이 집약됐기에 가능했다. 태어날 때부터 슈퍼맨이었다.슈퍼 커브 50(50cc) 모델 기준으로 리터 당 실연비는 무려 80㎞다. 2리터 패트 3통이면 서울서 부산을 간다. 내구성은 말할 것도 없다
더 걸 원은 민지였다. 2019년 9월 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 2개가 올라왔다.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의 티저 홍보 영상이었다.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K-팝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이벤트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대만 그리고 일본을 돌면서 10월 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영상 속엔 낯선 소녀 한 명이 있었다. 길이는 짧았고 설명은 없었다. 소녀는 단지 “더걸 1”이라고 불렸다. 한 가지는 미뤄 짐작이 가능했다. 그때 이미 K-팝 걸그룹의 최정상이었던 블랙핑크와는 완전히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CT(Culture Technology)’를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천명한 건 대략 2010년 무렵이다. 2011년 6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이 총출동한 SM타운 파리 현지 공연 뒤풀이 행사에서 이수만은 CT 이론을 설파했다. “CT가 한류의 원천기술입니다.” 그는 IT가 지배하는 2000년대를 종지부 찍고 새로운 기술혁명이 바로 연예 산업에서 촉발될 거라고 자신했다.사실 이수만은 1995년 SM을 설립할 때부터 CT 이론을 생각했다. 당시만 해도 연예 산업은 대중에게 오락과 여흥
쿠팡과 CJ그룹의 납품단가 전쟁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CJ제일제당에 이어, 이번엔 CJ올리브영이다.잠깐, 올리브영 이야길 하기 전에 ‘햇반’은 어떻게 됐지? 무심코 쿠팡에 ‘햇반’을 검색해봤다.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 빅세일에 쿠팡이 빠졌던 잔상이 오래 간 탓일까. 핵심 경쟁사나 중소기업 즉석밥이 검색 결과로 먼저 등장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햇반은 검색 결과에 바로 나왔다.다만 로켓와우나 로켓프레시로 등록돼 있지 않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그래도 햇반이 주름잡던 즉석밥 시장 속에서 당시 이 일 때문에 중소기업이 만드는 유력
정부가 지난 7월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중에는 눈여겨볼 만한 계획이 담겼다. 바로 ‘기업가 정신’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우선 2025년 새 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발명과 기업가 정신’ 등 고교 신규과목이 편성된다.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한국사회의 실상을 둘러보면 이제라도 고등과정부터 경제성장에서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을 제대로 조명하는 일은 미래 예비 기업가는 물론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줄 좋은 기회로 보인다.그렇다면 요즘 고등학생들은 기업가 정신과 창업 그리고 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사업개발 전문컨설팅 지원사업’의 신청을 8월 16일까지 받는다.이 사업은 중기중앙회가 공동사업을 신규로 개발하거나 기존 공동사업을 활성화하려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전문컨설팅 비용을 최대 1500만원(조합부담금 10% 별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청 가능한 공동사업 분야는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공동R&D, 공동인프라(물류, 시험·인증, AS 등) 구축, 디지털전환, 환경규제 대응, 특화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전문컨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과 위클리피플(발행인 전준호)은 강소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이들에 대한 ISO 경영시스템 인증 및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기업 육성시책의 일환으로 1995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적 인증·평가기관으로 ISO 인증 보급, 인증 기업 교육·훈련 및 인증 심사원 양성 등 교육서비스 제공, ESG 경영 수준진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위클리피플은 유관단체인 ‘신지식인 소셜포럼’과 연계해
같은 규제라도 기업규모에 따라 부담은 같지 않다. 종업원이 수천명이라면 정부가 요구하는 정보제공 의무도 지키고, 각종 자격을 갖춘 사람도 고르게 채용할 수 있겠지만 열 명도 안 되는 중소기업은 이것이 불가능하다. 기획과 재무, 마케팅과 생산을 한두 사람이 맡아서할 수밖에 없는 형편인데도 정부가 정해 놓은 규제를 모두 지켜야 한다.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나 벌금을 내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아예 시장진입이 불가능해 질수도 있다.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구분하고, 중소기업 중에서도 체급을 고려해 규제를 차등 설계하는 규제 유연화가 필요하다.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로~” 지난 13일 가수 이효리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상업광고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2000년대 자타공인 ‘CF 퀸’이었다. 과거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을 300% 상승시켜 광고 업계 최초로 광고주로부터 ‘고맙다 효리야’라는 헌정 광고를 받을 정도였다. 2012년 “상업광고는 찍지 않겠다”며 떠난 뒤 이효리는 환경운동, 유기견 보호 등 자신의 신념에 맞는 공익적인 광고에만 출연했다.2000년대를 주름 잡은 CF 퀸이 복귀를 선언하자 유통·여행·금융 등 소비재 업종의
최근 국내 중소 캐릭터·콘텐츠 기업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지원에 힘을 얻으며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반려동물 캐릭터 ‘우쭈쭈 마이펫’의 라이선싱·마케팅 전문사 우쏘, 중소기업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선보이는 주요 캐릭터들은 친근한 이미지와 만국공통 귀여운 동물 이미지로 글로벌에서 반응이 뜨겁다.특히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중독성 강한 리듬과 쉬운 율동, 아이들에게 친숙한 아기상어 캐릭터가 글로벌에 통하면서 지난해 1월 유튜브 역사상 최초 100억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캐릭터 인기도 있었지만 관련 시장은 계속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전시회(CPNA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35개 중소기업을 파견했다.코스모프로프는 1967년 이태리 볼로냐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뷰티‧미용 전시회로,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으며, 이 중 라스베이거스 전시회는 북미 최대 규모의 B2B 뷰티‧미용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중기중앙회는 현지 파견에 앞서 뷰티업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바이어 온라인 매칭을 지원했고, 업체별 마케팅 웹사이트 구축을 통해 참여기업의 세부사항
몇 년 전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두고 한판 기싸움을 벌인 한·일 갈등 속에서 우리는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확인했다. 소부장 분야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정작 제조 경쟁력과 비교해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 지도 오래다. 마침 지난 12일과 1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술혁신 활동을 위해 규제개선과 세제개편의 중요성을 각각 제시했다. 두 기관의 정책 제안 공통분모는 “기술 사업화 단계에 놓인 기업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란 질문이었다. 가 정부의 기술혁신 정책의 문제점
제조업 부진이 완화되며 우리 경제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KDI 경제동향 보고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재고율이 하락하는 등 제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제조경기 호전으로 정부의 제조업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연초 정부는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을 연달아 발표했다. ‘첨단전략산업 육성계획’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에 국가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는, 15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대구시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애로를 논의하고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최우각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한영 중기중앙회 부회장 △원영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영호 대구지방조달청장과 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대구시 공공근로사업 모집분야 확대 △주
인류 최초의 상업용 우주 관광 여행은 버진 갤럭틱의 몫이었다. 지난달 29일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은 3명의 우주 관광객에게 우주 투어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엔 모두 6명이 탑승했다. 그 중에서 2명은 조종사와 부조종사였다. 다른 1명은 버진 갤럭틱 비행 교관이었다. 항공사로 치면 승무원이고 여행사로 치면 가이드인 셈이다.나머지 3명이 승객들이었다. 2명은 이탈리아 공군 장교였다. 1명은 이탈리아 과학자였다. 각자 과학 실험 장비를 들고 타긴 했지만 솔직히 모두 기초적인 것들이었다. 이들은 분명 버진 갤럭틱으
인공지능 기반 산업 혁명은 몇 가지 핵심적인 측면에서 이전의 혁명과 다를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력이 대체되고 실업 문제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기술 혁신의 여러 물결은 수많은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날 운명이라는 두려움을 가져온다. 산업혁명 초기 나타나기 시작한 방직기가 노동자의 일거리를 빼앗아간다는 생각으로 기계를 파괴했던 러다이트 운동 이후로, 노동자들은 통상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자동화에 위협을 계속 느껴왔다.오늘날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기술의 적용이 증가하면서 유사한 우려를 촉발하고 있다.어떤 면에서, 이러한 두려움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랄프 로렌. 요즘 2030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이다. 50년이 넘은 브랜드가 2030 세대의 최애 패션템이 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심지어 6070까지도 랄프 로렌을 모르지 않다. 랄프 로렌은 60대한텐 클래식이고 40대한텐 젊음이고 30대한텐 멋이고 20대한텐 쿨이고 10대한텐 하입이다. 하입은 지금 뜨는 핫하다는 의미다. 뉴진스의
서울시가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에게 경영 개선이나 폐업 지원을 위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폐업을 고민 중인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는 ‘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 지원’과 디지털 취약 중장년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의 하반기 지원대상을 모집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사진) 위 사업은 서울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다.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지원의
KCC(대표 정재훈)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인터랙티브(Interactive) PDF로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15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아홉 번째로 발행한 올해 보고서는 환경 부담은 줄이고 다양한 기능을 통해 독자들에게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하는 인터랙티브 PDF 형식을 도입했다.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는 투자자를 위한 재무성과, 신용등급, 시장점유율 등의 정량지표와 비재무적 관점의 경영 및 활동성과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한편,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사업장 안전보건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