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예상치 못한 지진, 폭우, 화재 등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필요물품을 파악·구매해 피해 지역과 이재민에게 지원하는 ‘재난재해 현장복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동해안 지역에 산불피해가 발생해 광활한 산림과 많은 시설들이 전소되고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지역을 조속히 복구하고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전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재단으로 후원의 손길을 보내왔다. 100여개 협동조합·단체·기업에서 총 5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동해안 산불 피해로 인해 임
대이직의 시대다. 이미 구직자도 재직자도 지금 직장이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젠 채용자도 대기업도 신입 직원을 공채해서 면접해서 뽑아서 키워서 현장에 투입하는 투자를 부담스러워한다. 기업은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인재를 원한다. 개인은 노동시간을 최대임금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기업을 찾거나 평균임금을 보장 받는 대신 최소 노동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한다. 쉽게 말해 돈을 무진장 많이 주거나 워라밸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기업이 아니면 곧바로 퇴사각이란 말이다. 채용 시장 생태계가 바뀌면서 이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용한 강자’로 불리는 오아시스마켓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새벽배송 시장 가운데 오아시스마켓은 흑자인 기업이다. 오아시스는 10여년 오프라인에서 먼저 활동한 후 2018년 온라인으로 뛰어들었다. 그 후 4년만에 IPO를 준비하게 됐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은 이르면 이달 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 요청에 한국거래소는 45영업일 이내 심사 결과를 알려야 한다. 승인받을 경우 오아시스마켓은 이르면 7월 상장이 가
중소기업에 인력난이 불어닥치면서 대기업과의 인재 확보전에서 밀리고 있다. 윤석열 새 정부는 반도체 산업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 지원을 예고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문인재 양성방안은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는 정부 지원 방안은 환영하면서도, 인재 양성에 있어서만은 정부가 아직도 각 기업 역량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기업들은 ‘자급자족’에 나섰다. AI(인공지능) 가상 인간을 만드는 스타트업 ‘딥브레인AI’는 선교육, 후채용 방식을 택했다. 지난해 12월 주최했던 ‘AI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생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암(ARM)’의 인수·합병(M&A)을 둘러싸고 세계 반도체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에 이어 메모리 반도체 주력인 SK하이닉스까지 공동 인수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이번 M&A의 특징은 반독점 규제로 인해 단독 인수는 불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공동인수 형태로 인수할 경우 각 기업이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게 될지, 실제 경영권을 쥘 수 있을지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ARM과 직·간접적으로 엮인 기업들은 어느 특정기업이 ARM을 단독으로 인수하면, 기존에 받던 로열티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와 관련된 여러 지침·규정·기준이 공개되고 있다. 2월 2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안을 오랜 논의 끝에 발표했다. 3월 21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강화된 표준안을 제안했고, 3월 31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ESG 공시를 위한 최초 기준서인 일반 공시 원칙(IFRS S1)과 기후 관련 공시(IFRS S2)의 공개초안을 발표했다. SEC 규제안과 ISSB 공개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기후와 환경문제,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 문제의 해결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량생산과 소비에 익숙해 있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소비자들은 개인적인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는 기업, 그리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잘하는 착한 기업을 훨씬 선호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를 가치 중심의 소비라고 말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 뿐 아니라 ESG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중소기업 현장의 혼란은 여전하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모호한 규정과 지나치게 광범위한 의무사항들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대재해법 적용대상인 50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법상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못하는 곳이 아직도 35.1%에 달했다. 의무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곳도 전체의 절반(49.4%)에 달했다. 법을 준수하고 있지 못한 이유로는 ‘전문인력 부족’ (55.4%), ‘준비기간 부족’ (53.1%), ‘예산 부족’(40.6%) 등의
지난주 올해 새롭게 선출된 중소기업협동조합 리더들이 모인 신임이사장 세미나가 강릉에서 열렸다. 새로운 리더들이 주목 받는 것은 신인으로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주는 신선함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출범한지 60년이 되는 해라서 더욱 그렇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창립 60주년을 맞은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변화가 필요함도 사실이다.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거대한 변혁을 마주하고 있어 이들을 대표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도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 4월 18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염 차단을 목적으로 시행된지 약 2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여전히 손씻기, 환기 및 소독 등의 생활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지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및 영업시간 제한, 실내 취식금지 등의 조치가 모두 해제되며 한결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5월 2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완화되며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면 취소되었던 각종 축
하버드대를 갓 졸업한 20대 창업자로 1990년대 초 창업 3년 만에 직원 1,000명, 연수익 1억 달러로 키워 나스닥 상장을 앞두게 된다. 그러나 2000년, 뉴욕증권시장에서 상장기념 종을 울리려던 날, 나스닥시장은 기록적인 폭락을 했고 ‘예정된 억만장자’로 불리던 그는 한 순간 닷컴 붕괴의 상징이 되고 만다.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며 저자는 스스로에 물었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지?” 저자는 숫자만을 보고 달리다보니 리더로서 진정성을 갖고 사람들을 이끌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숫자와 성과만을 보고 달리다보니 리더로서
- 글 / 그림 : 서용남
천명을 들으려면 진인사해야만 한다. 하늘의 뜻을 알려면 인간의 노력부터 들여야 한다. 점술 스타트업 천명의 창업자들이 그렇게 했다. 천명은 점술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하는 O2O 플랫폼이다. 고려대학교 재학생이었던 유현재 대표는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듣고 천명을 느꼈다. 점과 점을 연결하는 것이 기술의 미래이자 창업의 방법이라는 유명한 커넥팅더닷스(Connecting the dots) 연설이었다. 그래서 배달의 민족처럼 점조직처럼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서비스 시장이 어디에 있을까 고민했다. 점과 점을 연결하려다 보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결정에 따라 라면, 과자 등의 식료품과 식용유를 사용하는 음식점 등의 원가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비자 체감 물가의 추가 상승이 예고되며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지난달 28일 0시부터 팜유원유, RBD 팜유, RBD 팜올레인, 사용한 식용유(used cooking oil·UCO) 수출의 무기한 금지에 돌입했다. 당초 식용유와 원료물질인 RBD 팜올레인만 인도네시아 모든 지역 식용유 가격이 리터당 1만4000루피아(1230원)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우리 돈 55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세계 최고 부자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것이다. 향후 이 거대 플랫폼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가격은 주당 54.20달러로 모두 440억달러, 우리 돈 55조원이다. 이는 지난 4월 1일 종가 기준으로 트위터 주식 전량 매입에 경영권 프리미엄 38%를 얹은 금액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매각안을 만장일치 승인했으며, 앞으로 주주들의 표결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기업은 생물이다. 법인으로 등록되면 인격(人格)으로 태어나고 성장해서 성숙기를 지나면 쇠퇴하고 생을 마감한다. 100년쯤 생존하면 그때부턴 장수기업이라고 한다. 기업의 역사가 짧고 경영승계에 제약이 많은 우리나라엔 백년기업이 열 개도 안 되지만 독일이나 일본, 미국엔 수천개나 된다.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타고난 체질만큼 중요한 게 또 있다. 사업의 환경이다.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경쟁자가 나타나고 고객이 변심하면 언제든 위험에 빠진다. 새로운 법·제도와 거시경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환경변수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 변수가
열린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경북 영덕군 영덕읍은 반 농어촌마을이다. 오래된 변두리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저소득층, 맞벌이, 한 부모, 다문화 가정이 많이 형성돼 있다.영덕읍 지역의 목회자로 부임하면서 지역이 가지는 열악한 특성상 수많은 아동이 방치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그래서 지역아동센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균등한 교육과 돌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2년 3월 1일 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20년간 힘든 일이 있어도 아동들이 멋지게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며 꿋꿋하게 견딜 수 있었다. 현재의 애로사항 중 가장 시급한 것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중소기업계가 직접 사회복지 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보람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연합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연간 10회 봉사활동을 펼쳐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했었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그동안 봉사활동이 잠정 중단됐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약해지고, 특히 먹거리 지원이 축소돼 이에 대한 우려가 생기고 있는 가운
기술규제는 행정규제의 일부로서 국민의 권리를 직·간접적으로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과학적·기술적 기준 및 적합성평가절차를 말한다.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새롭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 진출하는데 제품 안전과 신뢰도를 높이고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중복되거나 과도한, 기술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오래된 기술규제는 기업에 부담을 주고 국가 간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우리나라 기술규제는 기술기준, 인증, 형식승인, 검정, 성능검사 등 다양한 형태로 규정돼 있다. 환경부, 국토부 등 28개
중국 진나라 말기에 유방과 천하를 두고 다퉜던 항우는 진나라를 격퇴하고 아방궁을 불지른 다음 고향에 돌아가려 했다. 그 때 수하의 장수 하나가 “진나라 땅은 사방이 험한 산으로 막혀 있고 땅이 기름져 여기에 도읍을 정하면 천하를 잡을 수 있습니다”라며 잔류를 권했다. 항우는 이미 불에 타 폐허가 된 진나라가 싫기도 하고 고향에 돌아가 자신의 승전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부귀를 갖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걷는 것과 같으니 누가 알아 줄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 말은 사기(史記)의 항우본기에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