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내년 중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20% 가량 늘린 전기차(EV)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이 전기차 주행거리를 기존 대비 20% 연장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4680’을 2023년 양산한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1회 충전으로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의 원통형 배터리를 일컫는다. 앞서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공동으로 개발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2170
주요 기업 차세대 콘텐츠 제작 기반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세워진다. 산곡동 일대에 조성 예정인 ‘의정부리듬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콘텐츠로 주름잡고 있는 곳들이 적극 참여한다. 넥슨은 지난 24일 합작법인 YN컬처앤스페이스(Culture&Space, YN C&S)에 150억원을 출자했다. YN C&S는 넥슨과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이 미래형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를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YN C&S는 각 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 서비스 플랫폼 그리고 시각효과(VFX)와 확장현실(XR) 기
코로나19 호재로 견고할 줄만 알았던 게임주들이 해가 바뀌면서 좀체 힘을 못쓰고 있다. 특히 체면을 못세우는 건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가 지난 25일을 기점으로 30만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공모가 대비 40% 이상이 빠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이슈로 지난 2020년 3월19일 전 세계 주식시장은 패닉이었는데, 당시 엔씨소프트 주가는 56만원에 장을 마쳤었다. 그런데 지난 27일, 엔씨소프트 주식은 그보다 낮은 가격인 53만600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이들 게임주가 맥을 못 추는 건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장은 언제하나요?” 요즘 카카오를 두고 여의도 증권가에서 하는 농담이다. 지난해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휘말려 위기탈출 넘버원의 한 해를 보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를 초고속 성장 기업에서 사회적 성장 기업으로 전환시킬 적임자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낙점했다. 정작 류영준 대표가 먹튀 논란에 휘말리면서 카카오는 2022년 위기탈출 넘버투의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류영준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카카오의 다음 10년을 책임질 인재로 점찍은 키맨이었다. 결국 김범수 의장은 류영준 카드를 포기
‘사막 장미(Desert Rose)’는 장미 모양을 가진 사막의 모래 덩어리다. 모래에 갇혀 있던 해수가 증발하면서 모래와 미네랄이 엉켜 장미 모양의 결정체로 형성된다. 모래 결정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중동에서도 보기 드물어 행운의 상징으로 통한다. 놀랍게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은 이 위대한 자연물을 박물관의 설계 모티브로 삼았다. 2019년 개관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이 바로 ‘사막 장미’를 형상화한 것이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장미 꽃잎을 형상화 한 만큼 중력을 거스른 모양새
민족 대명절 설과 함께 올해의 첫 달이 지나가고 있다. 연말연시 들떴던 마음이 한결 가라앉아 연초에 미처 못한 새해 다짐을 정리하고 소원을 빌기에 이만한 때도 없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강화 석모도에는 낙조만큼이나 유명한 소원 성취 기도처가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영험한 불상 앞에서 간절한 기도를 올린 후 해질녘 노천탕에서 온천욕까지 즐기면 몸도 마음도 깨끗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특정 종교의 순교자를 기리기 위해 조성한 성지는 종교를 불문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은 곳들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사제 김대건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이를 헷지(hedge)할 방법이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더 강한 회사(대기업)가 납품가격을 일부 현실화하거나 연동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글로벌 공급망(GVC) 관리 분야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요시 셰피(Yossi Sheffi·사진) MIT 교수가 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중기 납품단가 연동제’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답변을 내놓았다.요시 셰피 교수는 40년 넘게 전 세계 공급망 관리를 연구해온 석학이자 선구자로 MIT에서 엔지니어링 시스템학과장과 운송물류연구센터(CTL)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혼란이 2년 동안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높은 소비자 수요, 제품 부족 및 공급망 교란은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제조업체의 주문 패턴을 변경해 채찍 효과*를 내고 있다. 수요 변동성이 극심할 경우 이는 광범위한 공급망 마비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현상인 것이다. 자금 흐름, 노동 패턴, 재고 관리와 제품 수요의 기복이 비즈니스 환경의 다가올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리더는 앞으로 닥칠 수 있는 더 큰 도전에 지금 대비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강도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설 역시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렇다고 일년에 한번 뿐인 황금 같은 연휴를 그저 그렇게 보낼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땐 음식으로 눈을 돌려보자. 매년 먹는 설 음식에 약간의 변화만 주어도 제법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 매생이 떡국떡국을 먹지 않고는 설다운 설을 보냈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떡국은 설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신정, 구정 상관없이 설이면 으레 먹는 음식이기에 늘 해먹던대로 만들곤 하지만, 수십 년을 한
지난해 12월28일부터 시작된 CJ대한통운 택배 기사 파업이 해를 넘겼다. 1달여 지속된 파업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피해는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파업은 서울 일부 지역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파업 첫날 기준 배송물량 950만개 중 40만개 정도의 배송이 지연됐으며, 이틀 뒤인 12월30일을 기준으로 13만개가 추가돼 총 53만개의 택배가 배송되지 못한 상태다. 특히 1월 중순부터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 배송 지연 물
2020년 초부터 성행한 코로나19 탓에 2년째 가족·친지와의 만남도 힘든 상태다. 이에 명절 선물 트렌드는 가성비 높은 실속 상품에서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는 분위기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대신 정성을 담은 선물로 마음을 전하겠다는 이유에서다.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진행 기간이었던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1월 17일까지의 판매 추이 분석 결과 이번 설 선물세트 전체 매출액이 전년도 설 명절 관련 매출 대비 7% 늘어났다. 특히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30% 신장했다. 이마트 측은 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1조924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자 세기의 빅딜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는 블리자드의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 총 687억달러의 인수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블리자드의 주식(65.39달러·1월14일 종가 기준)에 45%의 프리미엄을 붙여 책정됐다. MS의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블리자드 주가는 장 초반 30% 이상 급등했다.블리자드는 우리에게
“귀사의 CSR 수준 평가결과를 제출해 주세요. 제출하지 않으면 거래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중소기업 A사가 수출을 위해 6개월여 동안 협상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계약 직전에 미국 바이어로부터 요구받은 사항이다.최근 중소기업이 수출을 추진할 때 고객사로부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행 현황을 요구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다국적기업의 94.2%가 CSR 경영을 평가해 공급업체를 선정 또는 배제하고 있어 이제 CSR 경영은 중소기업에게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수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 내에 있는 중소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확산을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의 이름은 ‘21gramTV’다. 21그람은 영혼의 무게를 표현하는 수치로 채널명에 ‘우리가 실천하는 사랑에 21그람의 무게를 더해서 함께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이 채널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CEO들이 출연해 사업 내용과 성공 스토리, 사회적 나눔을 하게 된 계기, 기부 소감,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CEO들이 자신의 업적과 나눔의 가치관을 마치 사랑스런
감산지역아동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센터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이용 아동들의 생활 만족도가 낮아졌습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은 온라인 접근방식으로 진행되는 교육 분야에서 불충분한 기자재로 인해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한편, 지역아동센터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해당돼 타 사회복지
- 글 / 그림 : 서용남
산업현장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공식 행사나 회의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이뤄지는가 하면 제품은 라이브커머스로 실시간 거래되고, 유통·물류는 풀필먼트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대 대선 후보들의 정책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디지털 일자리 5만개 발굴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메타버스 부처 신설을 공약했고, 두 후보 모두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을 약속했다.이제 중소기업에게도 디지털 전환은 생존과 새로운 사업기회가 걸린 중요한 문제가 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중소기업은 전세계 기업의 90% 이상을 대표하고 10개 중 7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요 동인이다. 우리 중소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수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이 재정 압박으로 디지털화를 중단하거나 구현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중소기업의 23%만이 팬데믹이 디지털화를 가속화했다고 하니 상당한 장벽이 디지털 기술 채택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재정적 제약이다.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중소기
“20년 무재해 사업장인데도 요즘 중대재해처벌법만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아무리 충실히 준비한다해도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인데,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느 뿌리중소기업 대표의 하소연이다. 이처럼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인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법을 적용할 중소기업들의 준비상황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중소제조업체의 53.7%가 법 시행일까지 의무사항 준수가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50~99인 기업의 60.7%가 준수가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