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새벽배송의 시초인 마켓컬리가 연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고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은 하루빨리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마켓컬리는 농산물 도·소매업 및 전자상거래 관련 유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12월31일 설립된 더파머스가 이듬해 5월 첫선을 보인 서비스다. 사업 초기부터 투자자금을 50억원이나 유치하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보통 초기 엔젤투자가 1억원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사업 초반에는 서울 주요 지역을
국내 게임 상장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다. 올해 주총에선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사업다각화와 사명 변경을 비롯, 이사회 전문성 강화 위한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최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 주총 일정은 이번달 △24일 네오위즈·네오위즈홀딩스 △25일 베스파·넥슨(일본법인)·넷게임즈·넥슨지티·웹젠·한빛소프트·액션스퀘어·드래곤플라이 △28일 카카오게임즈·엠게임 △29일 NHN·넵튠·넷마블·조이시티·컴투스·컴투스홀딩스·더블유게임즈·데브시스터즈 △30일 펄어비스·엔씨소프트·미투젠 △31일 크래
지난 3월 22일(현지 시간)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출고식을 주관했다. 이날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생산한 모델Y 30대가 고객들에게 전달됐다. 공장 건설에 착수한 이후 2년여 만이다. 독일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주 그뤼네하이데에 자리한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유럽 내 구축한 첫번째 생산기지다. 이 공장은 유럽 내 최대 전기차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공장은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현재 3500명이 근무 중이며 이
성큼 다가온 ESG 시대에 중소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본지는 3회에 걸쳐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의 를 연재한다. 서용구 교수는 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이제 재무적 성과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는 끝났다. 환경 파괴, 산업재해, 갑질 등 부정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착한 기업’에 투자자와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이 돈도 많이 버는 시대로 세상이 변하고 있다. 세계 주요 시장의 주 소비자들이 MZ세대로 변하며 기업에
더사랑지역아동센터는 전남 여수시에 소재한 센터입니다. 6세 아동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아동 1인당 1악기 연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우쿨렐레 등 원하는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아동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공부 외에 다른 것에도 동기를 유발시켜 흥미를 줌으로써 자존감도 높여주고 아동 개개인이 취미나 특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합주 악기인 첼로를 추가로 아동들에게 가르치려 했으나 악기가 비싸서 센터의 여건에서는 장만하기 어려워 현재 보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나라를 새롭게 이끌 대통령으로 뽑았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면면을 볼 때 대다수의 중소기업 경영자는 안도의 한숨을 쉴 것이다.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를 바라보는 중소기업 경영자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세계 경제는 미·중 무역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미국 금리 인상과 유가, 환율 등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경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물가상승, 원자재 조달 위험과 물류대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단테의 ‘신곡’에 지옥은 모두 9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땅속 얕은 곳에 있는 첫 지옥으로부터 깊이 내려갈수록 더욱 참혹한 지옥이 펼쳐진다. 직장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서 요즘 내 상황을 말하자면, 마지막 아홉 번째 지옥에 도착해 ‘지옥의 왕’이라는 루시퍼까지 만났는데 다시 열 번째 문을 열어 보이며 “여기가 끝인 줄 알았어?”라고 묻는 꼴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지도 벌써 2년여. 그간 과정을 거치며 체득한 나름의 성과(?)가 있다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이보다 힘든 일이 있겠어?”라는 역설적 희망이다. 어떤
지난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유통대기업과 입점 중소상공인간 상생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중소상공인과 백화점·온라인플랫폼 유통 상생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는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것이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그 중에서 유통산업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그 어떤 산업보다 빠르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거래액은 2020년 161조원에서 지난해 192조원으로 급증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고차 매매업에 대해 최종 ‘미지정’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현대·기아차는 물론 롯데렌탈 등 완성차 이외 대기업들의 중고차시장 진출 소식이 언론을 통해 연신 보도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중고차 매매업계의 소상공인 비중이 낮고 연평균 매출액이 높아 영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점을 주된 미지정 사유로 꼽았다. 더불어 완성차 대기업의 시장 진출은 중고차 신뢰도 증가와 선택 폭 확대 등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를 고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
갑작스러운 춘설에 봄이 발길을 돌렸나 싶더니, 제주에서는 때 이른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다시금 봄을 알렸다. 춘분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제주 서귀포에서 첫 개화 소식을 알린 벚꽃은 남부 지방부터 서서히 피어나고 있다. 서울의 벚꽃은 이번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쯤이면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벚꽃 개화와 함께 희망찬 이야기도 들려왔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2년 연속 빗장을 걸어둔 여의도 벚꽃길과 석촌호수 벚꽃길이 3년만에 열린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의 떠들썩한 행사는 여전히 생략됐지만 서울 대표 벚꽃길을 그
지난 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의 파업은 국민과 현장에 극심한 피해를 남긴 채 64일 만에 중단됐다. 지난 달 10일부터 19일간 노조가 본사 사옥를 무단으로 점거하면서 CJ대한통운에는 매일 10억원 가량의 손해액이 발생했다. 근로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CJ대한통운 전체 택배기사의 8%에 불과한 택배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대다수 비노조원들은 일감이 급격히 줄어들어 소득이 크게 감소해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업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도 위협 당했다. 지난 달 22일에는 택배노조가 2500만
- 글 / 그림 : 서용남
지난 18일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활성화 계획은 60돌을 맞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고,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마련한 다양한 제도와 지원책들이 함께 집행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정부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수립 배경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기문 회장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위한 변변한 정책이 없는 만큼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최근 3년 새(2016∼2019년) 국내 에너지 소비가 연평균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2020년 에너지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한 해 동안의 에너지 소비를 조사한 결과로 제조업 원료와 차량 연료를 중심으로 산업·수송·상업·공공용 소비가 모두 증가했다.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연평균 1.6% 증가했다. 산업 부문 소비의 95.8%를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 유연탄 등의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는 연평균 2.7% 증가했다. 원료·연료
기원전 722년 유대지역이 호전적인 아시리아에게 정복된다. 아시리아는 자신들이 점령한 다른 지역 사람들을 유대지역에 살게 했고 이들은 유대인들과 혼인관계를 맺어 ‘혼혈인’을 낳았다. 혼혈인들은 여호와가 아닌 다른 신들을 섬겼고 조상이 살던 지역의 옛 지명을 따서 사마리아인이라 불리었다. 세월이 흘러 유대지역의 남쪽에 추방당했던 유대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쌓고 유대를 재건하게 된다. 여호와를 섬기게 된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도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겠다고 했지만 유대인들은 혼혈인 사마리아인을 천대했고 유대의 성전에
세계경제가 코로나19로 초래된 글로벌공급망 붕괴,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가파른 상승세 여파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를 경악케 한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경제를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몰아가고 있다.푸틴의 계획과 달리 전쟁이 장기화되고 러시아와 서방국가들간의 국제 갈등이 확산될 경우 글로벌공급망의 심각한 붕괴에 따른 석유 및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세계경제는 과거 경험해보지 못했던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5%도 안 되는 미국의 수입금지 조치 발표에도 배럴당 1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촉발된 공급망 교란처럼 제품 부족과 가격 상승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상황이 빨리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일어난 이번 전쟁은 많은 전문가의 우려처럼 제조업의 재고 축적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불러 올 수 있다. 비교적 빠르게 진정 국면으로 사실 소비재 부족과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침공 이전부터 이러한 부족 현상은 막대한 현금 투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부양하려는 정부 개입으로 인해 수요가 매우 증가했기
따뜻한 봄 기운과 함께 캠핑 떠나기 좋은 계절이 시작됐다. 추운 날씨에 캠핑을 잠시 쉬던 캠퍼들도 하나 둘 기지개를 켜기에 나섰다. 봄 캠핑은 선풍기와 아이스쿨러, 각종 온열기기가 필수인 여름·겨울 캠핑보다 비교적 짐이 적어 가볍게 떠날 수 있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에 짐을 꾸렸다가 낭패보기 일쑤인 것이 초봄 시즌 캠핑이다. 높은 일교차와 예고없는 강풍, 장비 손상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3·4월 캠핑은 생각보다 많은 주의를 요구한다. 여기,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봄철 캠핑 유의사항이 있다. 신상 아이템보다 더 완벽한
90년대 초반의 일이다. 당시 직장인들에게는 커피자판기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핑계 삼아 잡담하는 것은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그날도 동료들과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일터와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문득 지긋한 나이의 다른 부서 사무관 한 분이 내게 오더니 한 마디 건넨다. “장 사무관은 남편이 뭐하는 사람이길래 결혼한 여자를 직장에 다니게 하나?”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질문이 훅 들어 온다. “우리 남편은 사무관님과 같은 사무관인데 월급이 너무 적어서 제가 돈 벌러 왔어요. 사무관님은 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