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빵을 찾아 여기까지 왔구나! 자 그럼 다음 편의점으로 당장 이동하렴. 다 팔렸단다.” 요즘 편의점에 가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안내 문구다. 2주 동안 350만개가 팔린 포켓몬빵의 신화 이야기다. SPC삼립은 16년만에 포켓몬빵을 재출시했다.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으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16년전 1020이었던 2022년의 2030소비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SPC삼립의 주가까지 들썩일 정도다. 빵은 별 것 없다. 오히려 옛날 빵이 더 맛있었다고들 불평이다. 부록도 별 것없다. 부록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고대 역사서 한서(漢書)에 언급된 ‘해현갱장(解弦更張)’은 한자 그대로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꿔 멘다는 말이다. 기업이 이를 인용할 경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내포한다. 교촌치킨이 최근 슬로건으로 이 단어를 내세웠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매출 1위 기업을 넘어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변신을 꾀한다.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교촌은 지난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에 더욱 충실하는 한편, 올해를 새로운 시작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친환경 제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한 모습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까지 대두된 만큼 상품적·사회적 가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은 단연 인기다.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유통업계는 친환경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무(無) 라벨’ 음료다. 이는 제품 용기 겉면에 상품명이나 브랜드 등을 명시한 비닐 상표를 제거한 채 출시한 제품이다. 일상생활에서 구매 빈도
미국의 대표적인 가치 투자자 워런 버핏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A주가 뉴욕증시에서 장중 처음으로 50만달러(6억2275만원)를 돌파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996년 기존 주식을 ‘A주’로 삼아 A주의 30분의 1 가격에 ‘B주’를 발행했다. 2010년에는 B주를 50대 1로 또 액면분할해 가격을 더 낮췄다. 그 결과, B주 가격은 A주의 150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개미들의 투자 기회가 대폭 넓어진 셈이다. 현재 B주의 가격은 329.98달러(약 41만원)이다.워런 버핏은 1965년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섬유
최근 ESG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 이해 관계자들은 기업이 ESG의 구성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경영에서 더욱 중요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으며 정부도 정책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기업들은 ESG 보고서 공시와 관련해 더 큰 투명성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처럼 중요해진 ESG 경영의 핵심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지속 가능성 즉, 사업의 연속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지금까지는 중소기업형 지배구조라고 하면 가족과 친인척들이 주주이거나 혹은 압도적 지분을 소
늘푸른지역아동센터는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소득층 밀집 지역으로 기차역이 인접해 있고 노후화된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서 도시재생 재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지만, 아직도 많은 지원이 필요한 지역입니다.2008년 11월에 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 1월 관내 지역 5개 지역아동센터가 모여 ‘함께더자라사회적협동조합늘푸른지역아동센터’로 법인 전환을 했습니다.늘푸른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모나 보호자 부재로 인해 아이들에게 결여된 부분을 채워주고 아이들의 생활과 교육을 책임져줄 안전한 돌
경상남도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수립한 ‘경상남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2021∼2023)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한다.공동사업 개발 1개 조합, 공동사업 마케팅 2개 조합, 전문 교육 2개 조합 등 총 3개 분야 5개 조합을 선발해 지원한다. 공동사업 개발은 조합 공동사업 컨설팅 또는 공동상표 개발·제작비용을 지원한다. 공동사업 마케팅은 제품 카탈로그·홍보영상·홈페이지 제작과 전시회 참가 등 각종 마케팅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인사를 통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사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중소기업”에 있다고 보인다. ‘공정과 상식’은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의 근절을, ‘민간중심 경제로의 전환’은 기업체 수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활력과 혁신을 강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차기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부각된 것은 그 어느때
지난 18일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활성화 계획은 60돌을 맞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마련한 다양한 제도와 지원책들이 함께 집행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정부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수립 배경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기문 회장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위한 변변한 정책이 없는 만큼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수립이 필요하
- 글 / 그림 : 서용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Y노믹스’로 대변되는 경제 정책방향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선 후보시절부터 강조했던 ‘실용주의’와 ‘시장 중심의 새로운 질서’를 통해 역대 정부가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각각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성장의 ‘큰 정부’를 표방했다면, 윤석열 당선인은 시장의 자율을 존중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따라서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 주도권을 기업 등 시장에 맡기면서도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한 마디로 Y노믹스는 시장경제와 중
‘신차오’는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입니다. 중소기업뉴스는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사무소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소식을 빠르고 생생하게 독자여러분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신차오 하노이’ 코너를 연재합니다.올해 1월 1일 베트남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공식 발효됐다. 2018년 12월 발효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두 번째 메가FTA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비아세안 5개국(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으로 구성되며, 체약국의 경제적·통상적 측면에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제로웨이스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택배·배달에 의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격히 늘자 개인과 기업, 연령과 성별을 막론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제로웨이스트’근래 유통업계에서도 가장 핵심적으로 다루는 경영 가치는 두말 할 것 없이 ‘친환경’이다. 다양한 분야의 유통업계들이 제로웨이스트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경영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행보가 눈에 띈다. 스타벅스
콩팥은 우리 몸속의 생명 필터다. 크기는 어른 주먹만한데 하루에 180리터(정수기 물통 10개)나 되는 혈액을 여과한다. 여과 과정에서 인체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들은 재흡수하고 불필요한 물질은 걸러 배설해주는 중요한 장기다. 의학자들에 의하면 콩팥은 간과 더불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침묵의 장기다. 그런데 콩팥도 장기간 혹사를 당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통증 대신 미세하지만 힘드니 살려달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이를테면 피곤함을 느끼게 하거나 몸을 퉁퉁 붓게 만드는 것이다. 또 소변량을 줄이는 대신 밤에 자주 소변을 보게
지금까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경기침체가 겪어 왔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며 기지개를 펴려하는 경제를 바닥에 주저앉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전에도 이미 고물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위축의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유가 폭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박이 더욱 커졌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환율까지 오르면서 원자재 수입비용이 더욱 높아지며 생산 경쟁력이 약화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바로 물가와 환율, 그리고 금리를 포
직장 생활 내내 사람을 참 많이 만났다. 그러다 보니 명함 관리가 만만치 않았는데 최근에서야 앱을 통해 기억이 나는 사람들 위주로 정리해 봤다. 만프레드라는 고객의 명함이 보인다. 반도체 회사 매니저인 그는 멀리 오스트리아에서 매년 제조 공정과 품질 시스템 감사를 위해 찾아왔었다. 오스트리아는 국토 면적이 남한의 80% 정도 된다. 본래 이렇게 작았던 것은 아니다. 불과 19세기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제국이었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위엄과 영광은 쉔브룬 궁에 그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우리도 고구려 시대에 지금 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당선인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당선인이 지적한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불공정과 비상식이 일상화돼 있고,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해 2030년에는 잠재성장률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0%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야 할 방향을 놓치면 경쟁력을 잃고, 뒤처지게 된다.윤석열 당선인에게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버린 경제현실을 바로잡고, 기업 중심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행복 시
리디는 상수리 나무 아래에서 유니콘이 됐다. 〈상수리 나무 아래〉는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이다. 웹소설 세계에선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비견된다. 주인공은 맥시밀리언이라는 소녀다. 맥시밀리언은 공작의 영애로 태어났지만 말더듬이다. 귀족들 사이에선 왕따를 당하다 결국 천민 출신 기사 리프탄 칼립스와 정략 결혼을 한다. 첫날밤만 치르고 전장으로 떠났던 리프탄은 영웅이 돼서 돌아온다. 리프탄은 맥시밀리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이제 맥시밀리언의 차례다. 맥시밀리언은 마법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세계탑으로 떠난다. 웹소설에 관심이
2차 콘텐츠인 영화와 드라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시장이다. 〈오징어 게임〉이 그런 경우다. 반면에 1차 콘텐츠인 웹소설와 웹툰은 로우리스크 롱리턴 시장이다. 제작비가 적게 드는 무수한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무엇이 뜰지는 모르지만 어떤 것이든 반드시 뜨고 꼬리가 길게 오랫동안 소비된다. SF물인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나 BL물 〈시맨틱 에러〉 같은 리디의 콘텐츠들은 그렇게 롱테일로 꾸준히 독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작품들이다. 독자 입장에선 이렇게 대박 작품들과 더불어서 무수한 롱테일 작품들을 월정기구독으로 소비할 수
‘여행의 자유를 되찾겠다’는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기조에 따라 국내 여행·항공업계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해외 입국 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국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출국 후 국내 재입국에서도 자가격리 면제가 추진되는 데 따른 것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PCR 검사 음성인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를 폐지해 ‘여행의 자유’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확진자의 동거인도 자가격리를 면제받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