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의 규제를 완화하는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화평법·화관법 개정안엔 중소기업계와 윤석열 대통령이 공통적으로 지목하고 있는 대표적인 킬러 규제의 개선 방안이 담겼다.우선 화평법 개정안은 회사가 신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를 등록하는 기준을 현행 100㎏에서 1톤으로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그동안 중소기업계는 1개 물질을 등록하기 위해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현지시각 1월 9~12일 동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Consumer Electrics Show)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구축된다고 밝혔다.CES는 세계 최대 ICT·가전 분야 전시회로 최근 모빌리티·헬스·뷰티 분야까지 외연이 확장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국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삼성·LG·현대·SK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개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올해의 주제는 모든 기술과
63년 만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됐다. 김기문 회장은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생산성 향상이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하자 당부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이제는 ‘정치’가 ‘경제’를 밀어줄 때라며, 킬러규제혁신과 노동개혁이라는 구체적인 정책제안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하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개회사 전문.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오늘은 전국의 기업인들과 정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청년기업인 100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선배 기업인과 정부의 원팀 노력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당당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도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10년 후 후배 기업을 이끌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중소기업뉴스가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청년기업들을 알아봤다. ▲ ㈜네이션에이 (유수연 대표)=2022년 3월 설립된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AI 기반 3D data를 제작하는 회사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두루 인정받
대기업과 무역업계 등을 대표하는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어려운 경제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서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으로 작용해왔다”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혁신과 진일보를 이뤄내야 한다”고
레이 달리오는 결단코 천재가 아니었다. 천재라기에는 차라리 둔재에 가까웠다. 워런 버핏이나 리 루 같은 위대한 투자가들은 대부분 천재적인 기억력을 지니고 있다. 이른바 포토그래픽 메모리의 소유자다. 레이 달리오는 암기력이 엉망이었다. 다만 레이 달리오의 장점은 자신의 이런 약점을 인식하고 인정했다는 사실이다.레이 달리오가 월스트리트에서도 거의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를 시장 분석에 이용한 인물이라는 건 우연이 아니다. 레이 달리오는 자신의 두뇌를 믿지 않았다. 숫자투성이인 연례 보고서만 보고도 기업의 이상 징후를 찾아낼 수 있는 워런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한 해 기업들의 적극적 수출 및 시장개척에 대한 격려와 함께 “새해에도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로 더욱 힘차게 뛰자”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 글로벌화는 올해 정부의 핵심 중소기업 정책과제 중 하나다. 최근 외교관 출신의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을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과 경제외교 의지를 드러낸 게 대표적이다.오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 기업 맥스트가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IC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통합 플랫폼 맥스버스(MAXVERSE)의 주요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맥스버스는 현실 공간에 기반한 공간 컴퓨팅 방식의 메타버스 개발 플랫폼이다. AR 원천 기술과 3D 공간 복원 구축 기술에 몰두해온 국내 기업 맥스트가 해당 기술을 통합 적용해 개발한 XR 메타버스 개발 플랫폼으로,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했다.맥스트가 제공하는 메타버스는 현실
KCC글라스(대표 정몽익)가 LG전자와 손잡고 투명 안테나가 적용된 차량용 유리 개발에 나섰다. 개발 중인 유리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LG전자 VS본부 Private 부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투명 안테나는 차량의 유리에 부착되거나 삽입되는 투명한 필름 타입의 안테나를 말한다. 기존 상어 지느러미 모양의 샤크핀 안테나(Shark Fin Antenna)가 가지고 있는 공간적, 디자인적, 통신 용량적 한계를 극복할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이었다. 리 루는 찰리 멍거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그때 리 루는 아시아로 출장을 떠나는 길이었다. 찰리 멍거의 가족들은 멍거가 리 루와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찰리 멍거는 거의 의식이 없었다. 그런데도 리 루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신호를 보냈다.장례식이 끝난 뒤 리 루는 20년 전 둘이 처음 만났던 찰리 멍거의 서재를 다시 찾았다. 정확하게 20년 전인 2003년 리 루는 지인의 소개로 찰리 멍거를 처음 만났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찰리 멍거의 서재는 그대로였다. 리 루는 찰리 멍
어그부츠가 대중에 확실히 각인되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TV 쇼에서 여러 차례 소개한 이후 할리우드 스타들이 어그부츠를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보도되며 관심을 모았다.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 씨가 착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 완판 신화를 이룬 어그부츠는 2000년대 후반까지도 꾸준히 유행하다 2010년대 들어서는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에도 수출과 설비투자 중심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며 2024년 우리경제가 2%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 정도, 지정학적 갈등, 중국 경기둔화 등 국내외 하방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024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이슈’를 주제로 제12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내외 거시경제 및 정치·사회 환경 변화 등을 기반으로 2024년도 중소기업 주요 이슈 발굴과 정책방향을 모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입니다.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4년은 청룡의 해입니다. 중소기업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운외창천”으로 정했습니다.“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인데,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도전과 희망이 함께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지난 한 해 우리 기업인들은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났지만, 다시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그러나 정부가 규제혁신과 수출지원 등 현장이 원하는 경제정책을 잘 펼치
지난해 11월 30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통과하자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감돌았다. 중소기업계의 숙원과제였던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담합배제 조항을 보완하는 내용이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 담겼기 때문이다.2019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처음으로 신설된 협동조합 공동행위 담합배제 조문은 협동조합 공동행위에 대한 담합 배제를 인정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대등한 경쟁관계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하지만 소비자 정의 부재로 소비자 이익 침해 여부 판단에 있어 공동사업 수행 가능 여부 예측이 어려웠고 공동사업은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개인은 물론, 기업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시기다.밝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인 지난 12월 말,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 도요타의 간판에 먹칠을 한 소식이 들려왔다.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이자 ‘품질 경영’으로 손꼽히는 도요타의 경소형차 생산 전문 자회사 다이하쓰공업이 품질 인증 절차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뉴스였다.다이하쓰는 1907년에 창업한 일본의 경차 및 총 배기량 1000cc 이하의 소형차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메이커다. 일본 경자동차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2023년 경제성장률은 1.3~1.4%로 추정된다. 2022년 12월엔 2.3%로 전망됐지만, 계속 하강해 1%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2024년도 성장률은 2.1~2.2%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 년 후에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 수 없다. 문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성장률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그 격차가 더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경제전문가 대다수는 우리나라가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약화한 주요 요인으로는 국내외 정치경제 리스크를 꼽는다.우리 중소기업들을 괴롭
‘기회수도’ 경기도가 청년층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청년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경기도 청년정책의 핵심이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새롭게 선보인 청년 정책으로는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등 이른바 청년패키지 정책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해외기업 체험, 대출과 저금이 동시에 가능한 슈퍼통장,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잘 알려진 김승호 회장은 사업을 하는 목적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다소 식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필자는 이 말이 ESG 경영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라 생각한다.그가 도시락 전문 외식 기업 ‘스노우폭스’를 경영하면서 단행했던 여러 활동 중에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문’이라는 고객관리 활동이 있다. 직원에게 무례한 고객은 정중하게 거절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고객은 왕이다’라는 명제 아래 직원들에게 무한인내와 친절, 감정노동 같은 것들이 당연시되고 있었기에 이
올해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이사,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이사는 1978년에 설립된 선대 가업인 전일제재소를 1997년 승계한 2세 경영자다.김 대표는 원목의 수입, 유통부터 제재, 가공, 방부, 집성 등 생산에 필요한 전 과정의 설비 라인을 갖추고, 목재 파렛트, 건축 및 조경 자재 등 고품질의 목재가공품을 공급하는 업계 10위권 내의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과업을 달성했다.전일목재산업은 2011년에 전북 군산에 제2공장을 설립한 이후
“엉뚱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미래에는 익숙해지고 결국은 평범한 것이 된다.” 세계미래학회 짐 데이터 회장의 말이다. 퓨처 노멀은 새로운 미래의 표준을 말한다. 지금 보기에 엉뚱하지만 앞으로 중요해지고, 10년 뒤에도 변하지 않는 일상이 되는 트렌드다. 결국은 우리 삶 속에 녹아들어 평범해지는 일반적인 아이디어들이다.이 책은 소비자 트렌드 분석에서 세계 최고 기업인 트렌드워칭(TrendWatching)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하는 논오비어스(Non-Obvious)가 함께 예측한 10년 후 미래 트렌드 30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