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보다 18.9% 높은 1만890원을 제시했다.지난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730원(18.9%) 높은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했다.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물가가 심각할 정도로 가파르게 계속 오르고 있다”며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使 “취약업종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저임금 미만율이 15%쯤 된다. 전체 근로자 2100만명 가운데 320만명 정도가 법정 최저임금 이하로 급여를 받고 있다는 말이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54.8%로 가장 높고, 숙박음식업(40.2%)이 뒤를 잇는다. 이런 통계를 접할 때면 적잖은 사람들이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조차 주지 않는 악덕 자영업자들”이라고 욕한다. “그런 한계 점포는 빨리 문을 닫게 만드는 것이 낫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옳은 말씀이다. 사정이 어찌 됐든 사회적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은 비판받아 마땅하고, ‘능력이 없으면
최근 몇 년간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은 “산 넘어 산”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석유, 곡물,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6.4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소기업의 절반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기준금리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우리도 조만간 빅스텝(0.5%p) 인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 1% 오르면 자영업자가 부담할 이자만 6.4조원 늘어난다고 한다. 장기간의 코로나19로 빚내어 월급 주고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회장 박종석)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과 공동으로 지난 22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2022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역 중소기업인과 축하객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김기홍 서울테크노파크 원장 △오창원 서울경제인협회 회장 △정철영 중소기업융합서울연합회 회장 △이웅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 등이 참석했다.올해 33회를 맞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
“제과제빵 중소기업계는 올 하반기가 큰 걱정입니다. 원재료·물류비·인건비 등 생산단가가 평균 30~40% 올라간 상황에서 제품가격도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중 일반 판매점에선 대기업과 가격경쟁을 해야 하니까 쉽게 가격을 올리진 못하고 손실을 다 떠안아야 할 판이에요.” - 조희구 한국제과제빵협동조합 전무“올해 4분기 안에 중국과 러시아산 대두 4000톤이 입고되지 않으면 장류용 대두 원재료 부족으로 식품 중소기업들의 생산공장이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 남윤기 한국장류협동조합 전무천정부지로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쓰
내년 최저임금에도 예년처럼 업종과 무관하게 단일 금액이 적용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16일 제4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경영계와 노동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였다.여러 차례 정회를 거친 끝에 총 27명의 참석자는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나온 투표 결과는 반대 16표, 찬성 11표였다.이날 회의는 양측의 의견 합의가 자정을 넘어서까지 치열하게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상공인 협회·단체장들과 ‘소상공인 정책나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는 정부가 소상공인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협회·단체의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영 중기부 장관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먼저 이 장관은 “코로나19와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열악한) 환경에서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기부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지난 14일 총파업 돌입 7일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대화를 열기 시작한 후 2시간 40여분 만에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내용 등에 합의하고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협상 타결로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집단운송 거부를 중단하고 물류 수송 재개에 들어갔다. 그러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일주일간 이어지면서 산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협상 타결 전인 지난 14일 오전까지 시멘트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는 지난 17일 부산 소재 표면처리업체 동아플레이팅(대표 이오선)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동아플레이팅의 생산 현장을 소개하고, 주52시간제를 비롯한 각종 노동규제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버거운 기업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주보원 노동인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여전하다”며 “엄중한 현실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기업들이 새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노동 개혁 과제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200개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새 정부에 바라는 고용노동정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많은 44.7%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선택했다고 9일 밝혔다.이외에도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노동법제 선진화(16.6%)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 지원(14.6%) △안전한 일터 조성(13.0%)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산업현장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9일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갔다.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결정 단위(월급·시급 등)를 어떻게 할지,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구분) 적용할지 등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결정 단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급으로 하되 월 환산액(209시간 근로 기준)을 병기하기로 합의했다.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는 오는 16일 열릴 제4차 전원회의에서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勞‘가구 생계비’vs 使‘업종별 구분’이날 회의에서 노동자위원들은 ‘가구 생계비’를 최저임금 결정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저임금 특위는 최저임금 결정과정에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구성한 위원회로,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5월 4일~16일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조사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5%)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53.2%)하거나 인하(6.3%)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중소기업의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저임금 특위는 최저임금 결정과정에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구성한 위원회이며,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5월 4일~16일 간 이뤄졌다.조사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5%)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53.2%)하거나 인하(6.3%)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이러한 응답은 중소기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이정식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앞으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이날 자리에서 중기중앙회는 현재 중소기업의 노동 현안인 △주52시간제 관련 중소제조업 애로 해소 위한 월 단위 연장근로한도 허용 △중대재해처벌법상 사업주 면책규정 마련 및 관련 정부 재정지원 확대 △내년 최저임금 인상 최소화 및 구분적용 도입 △외국인력 고용한도 확대 등을 건의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차기정부의 중점 추진정책으로 노동규제 유연화를 1순위로
중소 제조업체의 40% 이상이 주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0∼27일 중소 제조업체 55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중소제조업 주52시간제 시행 실태 및 제도 개선 의견조사’ 결과를 지난 18일 공개했다.먼저 응답 기업의 42.4%가 주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규모가 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활용이 불가능한 30∼49인(52.2%), 50∼299인(52.6%) 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이 제도 시행이 어렵다고 답했다.어려운 이유로는 구인난(39.6%), 사전
1962년. 우리나라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산업화의 시동을 걸었다. 바로 그해 5월 14일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됐고, 올해까지 60년 동안 한국경제의 주춧돌인 중소기업계를 대표할 뿐 아니라 정부의 시책을 펼치고,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기업중앙회의 역사는 땀과 열정으로 온갖 역경을 헤쳐 온 한국경제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0년말까지만 해도 1만2000개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1980년에는 48만개로 늘어났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돌을 맞았다. 중기중앙회는 1962년 5월 14일, 36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뜻을 모아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종로의 약공회관 단칸방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36개 협동조합 중 1호 조합인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장류, 제지 등 22개 협동조합이 현재까지 남아 중앙회와 함께 60주년을 맞이했고, 나머지 14개 조합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아쉽게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당시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82달러밖에 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부산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새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노동규제 개선’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회장 허현도)는 제34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이해 최근 부산지역 3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새정부에 바란다, 부산 중소기업인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8%가 최우선 중소기업 정책과제는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노동규제 개선’이라고 응답했다.다음으로 △납품단가 제도 개선 등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48.9%) △중·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지원 확대(28.3%),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 활
국내 인구구조 변화와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정책에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외국인력 정책 대전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내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중소기업 인력부족 해소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력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제발표를 맡은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구조의 변화 영향은 총량적 인력부족 심화, 급속한 노동력 고령화, 숙련노동력 감소 등으로 이같은 위험요소에 적극적인 대응이
질문으로 시작하자. 2022년 최저임금은? 예전엔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에도 단골로 등장하던 질문인데 이제 그 정도는 뻔하다 생각하는지 이번엔 질문조차 없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대답할 것이다. “시급 9160원!” 맞을까? 현장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오답 실로폰을 두드릴 것이다. “땡!” 사실상 정답은 1만992원이기 때문이다.대부분 사업장에서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치 급여를 더 줘야 한다. 과거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심히 일하면 휴일에 쉴 수 있는 장려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