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알맞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써야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큰 무리가 없을 듯하다. 한국기업이 현지법인이나 지사 등 형태로 미국에 진출해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 미국이라는 다민족 이민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과 특성 때문에 반드시 노동법 전문 변호사와 상의해 일을 처리하기를 권고한다. 아울러 회사 경영 과정에서도 해당 주의 노동법을 충분히 숙지함으로써 법에 대한 무지로 인해 비롯될 수 있는 회사나 매니저의 잠재적 위법행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예기치 못한 민·형사상의 책임과
지난해 자영업자들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년 만에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인 ‘나 홀로 사장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지난 11일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3만2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808만9000명 중 20.1%의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의 최고치인 37.2%에 비해 17.1%포인트 낮은 수치로 가장 낮은 것이다.전체 취업자는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
국내 커피·음료점이 갈수록 늘어 10만 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해 치킨집 수도 앞질렀다.지난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커피 및 음료점업 점포 수는 전년 말보다 17.4% 증가한 9만9000개로 역대 최대다.커피·음료점은 2018년 말 4만9000개에서 2019년 말 5만9000개, 2020년 말 7만개, 2021년 말 8만4000개로 늘었고 지난해 말 10만개에 근접했다.지난해 말 점포 수는 4년 전인 2018년 말에 비해 102.1%(5만개) 늘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일 대전 호텔ICC에서 지자체, 국회, 중소기업계 등 충청지역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준배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박범계 의원 △장철민 의원이 참석했다.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신길 부회장, 구자옥 부회장, 조창현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 김동우 충북중소기업회장과 충청지역
중소기업의 채용난은 비단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권 등의 취업문은 매년 바늘구멍 같지만 중소기업은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안달이다. 특히 청년층이 중소기업의 취업을 기피하는 것은 새로운 인력을 양성하기 어려운 주요 요인이다. 여기에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부담 증가, 경영난의 영향으로 인한 장기근속 및 숙련 근로자 근로 유지 어려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추가 인력 확보 등의 이슈까지 더해지며 중소기업계 고용 시장은 그야말로 한파다. 이에 중소기업은 청년층 대신 중·장년층으로 눈을 돌린 모양새다.
#지난해 1월 서울 강서구에 주점을 개업한 A대표는 올해 첫날부터 오른 최저임금(9620원·월 환산액 201만580원) 부담으로 어쩔 수 없이 2명의 아르바이트생 중 1명을 내보낼 참이다. A대표는 “1년 동안 간신히 임대료, 공과금 등을 매달 맞춰 내고, 인건비까지 지불하면, 남는 돈이 200만원도 안된다”며 “알바생을 줄여서라도 올해를 버텨야 하지 않겠나”고 하소연 했다. #경기도에서 식기류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B대표는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의 폐업 철거지원금 등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3년 넘게 유지해온 사업체지만, 대출
고등학교 3학년 첫날, 목표하는 대학을 정한다. 그리고 부진한 과목을 파악하고, 학원에 다닐지, 과외를 받을지 계획을 세운다. 나라도 5%로 성장을 설정하고, 성장률 달성에 적합한 산업을 선택한 후 해당 산업에 필요한 요소를 집중해 지원한다. 기업도 매출 목표를 정하고, 혁신을 꾀하거나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하거나 인재를 채용한다. 지금 우리는 아무것도 할 게 없다. 국가는 목표는커녕 마이너스 성장이 아닌 게 다행이다. 기업도 성장보단 버티는 게 목표다. 버틴다는 것은 반등을 전제로 한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떠한 어려움도 굳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 복합 경제위기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돼서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도 힘차게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는 어느 때보다 경제 여건이 어려웠다.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각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투자와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다. 위기 때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병순)는 지난달 22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2022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김용호 서울시의회 의원 △강남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담당관 △임준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 △장윤성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등도 참석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유공자 시상식은 서울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발전에 공헌한 소상공인을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12일 노동 전문가 그룹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노동시장 개혁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문에는 시급한 현안과제인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은 물론, 고용형태 및 기업규모 등에 따른 양극화 해소, 국제기준에 맞는 노사관계 법과 제도의 개선 등 노동개혁의 주요 사안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중소기업계가 계속 요구해온 주 52시간제 개편이다. 권고문에는 산업 및 업무의 특수성과 근로자 선호에 따른 다양성을 반영해 기존 1주 단위 연장근로를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바꿀 것을 주문하고 있다. 새로운 연장근로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8일 부산의 동아플레이팅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회장 취임 이후 이틀 만에 광주 지역 중소기업 협력사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상생 경영’ 행보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동아플레이팅은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도 아닌데도 이 회장이 방문 일정을 잡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동아플레이팅은 긴밀한 원·하청 관계를 뛰어넘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바로 지난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전자·포스코와 손잡고 진행한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노동·입법·행정을 두루 거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취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노동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중소기업계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몇 년간 급격히 노동계에 기울어진 정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중소기업인들로서는 노동규제의 새 반전을 기대하게 한다.최근 중소기업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동시에 유례없는 인력난으로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59만 8000명에 달하는 부족인원으로 현장에서는 사람을 구할
근로자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하거나, 22시부터 다음 날 6시 사이 야간에 근로하거나, 휴일에 근로하는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라 기존 임금의 150%를 가산수당으로 지급 받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통상 ‘시간외수당’이라 한다. 그런데 회사에 따라 근로계약서에 아래와 같은 규정을 둔 경우를 종종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례 1] 월 급여는 각 5시간의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한 가산수당을 포함해 200만원으로 한다.[사례 2] 월 급여는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한 가산수당을 포함해 200만원으로 한다.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계를 찾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 외국인 근로자 쿼터 폐지와 주 52시간 근로제 개선을 건의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국제적으로 납기를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요즘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납기를 맞출 수가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외국 인력 전체 쿼터와 개별 기업 쿼터를 과감히 풀어주실 것을 권유드린다”고 요청했다.이어 “현재 주 52시간제는 기업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회장 허현도)는 14일 중기중앙회 부산회관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허현도 중기주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이한욱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는 △좌초 위기에 놓인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가락IC 통행료 무료화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제, 최저임금제도 등 노동규제 개선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 법제화 등 현안과제를 건의했다. 허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가 지난 13일 출범했다.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한정화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와 당선인 시절부터 대·중소기업 상생의 중요성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졌다”면서 “지난 5월 개최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달라고 대통령께 직접 건의를 드
지난 13일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상생특위)’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와 상생을 위한 제도적 토대 마련에 무게를 둔 상생특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당시 공약이었으며, 당선인 시절에도 중소기업계에 그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상생특위 출범은 지난 5월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통령께 직접 건의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윤석열 정부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의 첫 특별위원회로서 공식 출범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 회장 석용찬)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중소기업 규제 및 애로 개선과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메인비즈협회의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가로막는 규제 및 애로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과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비롯해 메인비즈협회 회장단 및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인 저성장과 대·중소기업 양극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 4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안정 지원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 정부의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이용자의 88.7%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60.3%가 ‘추가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코로나로 인한 매출하락 미회복(35.7%) △물가, 원자재값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29.9%) △대출상환·이자납부를 위한 자금여력 부족(21.2%) 등의 순이었다.대출만기연장 조치가 끝날 경우 희망하는
최저임금을 비롯한 과도한 임금 상승세가 물가 불안을 부추기는 이른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결국 중소기업계의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증감률로 봤을 때 2019년 2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이는 2018~2022년 5년간 기록적인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41.6%) 추이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방증한다.지난달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9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