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운명을 책임질 대통령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통령의 리더십에 따라 국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동안 경험해 왔던 만큼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환경도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도 초미의 관심사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경제정책은 물론 기업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대통령 후보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여느 대선 때보다 더 뜨거웠다. 여야를 막론하고 각 당의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은“선진국 사례인 OECD 자료를 활용하여 민간기업의 자율성이 낮을 때는 공공일자리를 확대해도 실업률이 증가하지만, 민간기업의 자율성이 높아지면 공공일자리 확대 시 실업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자율성이 OECD 27개 국가들의 최하위 수준일 때는 공공일자리가 1% 증가 시 실업률이 0.48% 증가했지만, 민간기업의 자율성이 OECD 국가들의 최대 수준일 때는 공공일자리가 1% 증가 시 실업률이 2.22% 감소했다.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OECD 27개 국가들의 20
중소기업중앙회 제60회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총회는 중기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에 개최되는 총회다.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다양한 창립 60주년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광주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 노종호),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기붕), 광주전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전성주)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우수조합 단체 부문에 선정됐고,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박영국 이사장, 청주사천산업용재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 강병권 이사장, 한국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거듭 약속했다.윤석열 후보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작년 10월 여러분들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상생위원회의 민간위원장도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당시 대선 예비후보 신분으로 중기중앙회를 찾아 상생위 설치를 약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중소기업계 현안 과제 해결을 건의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을 윤석열 후보에 요청했다.김기문 회장은 “윤석열 후보께서 지난 10월 예비후보 간담회 때 양극화 얘기를 듣고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위원장 임명에 중소기업계 의견을 듣겠다고 밝힌데 대해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또 “인수위에 중기중앙회 임원 참여를 약속한 것 역시 차기 정부 아젠다의 중심에 중소기업을 두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평가했다.김 회
중소기업계가 사상 최악의 인력대란 ‘3중고(重苦)’에 휩싸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 근로자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이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규제 정책에 직겨탄을 맞았다. 중소기업계는 현장과 긴밀한 소통 없이 추진된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을 설익은 노동정책으로 손꼽는다. 이러한 성급한 정책들로 인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여러 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근로자들의 여건이 더 나빠지고 중소기업 경영자는 폐업기로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한다.경기도에 위치한 냉동공조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 중소기업
일자리 지형도가 급격한 양극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빠른 산업구조 변화로 생산직 일자리인 중숙련 일자리가 줄고 있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크게 위축됐다.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심화와 수도권의 인구·기업 등의 과밀화도 심각한 문제다.◇고·저숙련 vs 중숙련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내놓은 ‘코로나19 이후 고용 재조정 및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가 국내 노동시장의 ‘숙련직 양극화’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3분기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3분기 취업자수 증감률을 비교한 결과 택배·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각하다. 작년 하반기 고용노동부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인력부족 인원이 사상 최대 수치인 32만 3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년 간 20만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10만명 넘게 급증한 수치이다. 최근의 극심한 인력난은 현장 수용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주52시간제 적용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근로자 입국 지연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지난해 말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54.1%가 여전히 주52시간제 시행에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람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9일 “코로나 대출금 만기 추가 연장을 하게 된 배경에 중소기업한테 귀책 사유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 연장을 안할 명분이 없다”며 오는 3월말로 종료 예정인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조치의 ‘재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김기문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에도 금융권이 만기연장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해왔는데 올해 들어 금융권에서는 사상 최대 이익이 나고 있다”며 “올해 금융권은 대손충당금(대출 손실에 대비해 미리 쌓아놓는 적립금)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9일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688만 중소기업의 성장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차기 정부가 주52시간 근로제를 비롯해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입법 보완이 시급하다고 직격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은 “올해는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이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등 중소기업과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기문 회장은 올해 대통령 선거(3월9일)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6월1일)를 통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제의 중요성을 호평하는 반면 소급적용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손실보상제를 법으로 통과시켰다는 건 상징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에서 피해 소상공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상 및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손실보상법(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을 의결했었다.하지만 손실보상제 시행 이전에 피해보상에 대한
지난 25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 경제가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2010년 6.8%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탄탄한 수출 성장세와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이뤄낸 결과다. 이처럼 우리 경제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저력을 발휘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그랬고, 이번 코로나 위기도 성장의 기회로 만들었다.문제는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도 2배 가
정부가 근로 환경이 열악한 청년·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근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고용부는 “올해는 노동권익 보호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근로감독은 물론이고 교육·자가 진단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법 위반을 예방하고 감독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고용부는 청년·비정규직·여성·외국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하되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감독 전에 교육·자가진단을
코로나 위기극복과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중대한 시점에 중소기업계가 생존을 위협하는 ‘경영 4중고(重苦)’ 파고에 휘청거리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와 최근 4년 동안 급격히 인상된 ‘최저임금’ 폭탄으로 이미 활력이 꺾여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쓰나미처럼 몰아치는 ‘반(反)기업 경영악법’에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시계제로에 빠졌다는 점이다. 지난 11일 국회를 통과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때문이다. 이
외국인력 제도 개선중소기업 등의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지원제도는 1993년 도입된 민간 주도의 외국인산업연수제에서 2004년 8월 정부 주도의 고용허가제를 도입해 일정 기간 병행 운영 후 2007년 1월 산업연수제가 폐지됐다.외국인근로자 인권 보호 등의 사유로 도입된 고용허가제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기업·외국인근로자 간의 미스매치 △정부부처 간의 이해관계 충돌로 인한 도입기능 장애 △제한적 숙련인력 도입 △줄어들지 않고 있는 불법 체류자 등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용허가제 도입 17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우
벌써 2년째 옴짝달싹 못 합니다. 답답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연달아 치릅니다. 정치와 선거는 승자독식 구조입니다. 코로나에 대한 대처가 승리의 보증수표입니다. 후보마다 100조 원 지원을 공약합니다.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코로나에 갇힌 2년, 중소기업은 커다란 변화 2개를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째, 2019년의 2.2% 성장률(국내총생산, 실질기준)입니다. 이전에 이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적은 네 번(1956년, 1980년, 1998년, 2009년)입니다. 그때마다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경제정책의 중심을 중소기업에 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 지난 5일 개최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던진 화두이다.대선후보들의 화답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체기업의 99%, 고용의 83%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이 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납품단가 부당인하나 기술탈취를 근절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도록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이 잘되기 위해 자유·공정·
壬寅年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 터널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업·국민 모두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지만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알 수 없는 상황.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688만 중소기업의 역할이다. 고용의 83%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현실은 중소기업 활력 제고는 고사하고 정반대로 가고 있다. 국회는 기업의 경영의욕과 투자를 저해하는 노동 규제법을 쏟아내고 있다. 산업재해 책임을 사업주에게 떠넘기는 중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2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등록금은 4월 14일까지, 생활비는 5월 19일까지 학생 본인의 전자서명을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이번 2022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인상과 기준금리 인상에도, 청년층의 학업지원과 상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1.7%로 동결한다.또한 올해 기준중위소득,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고려해
지난달 8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돼야 한다”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대 노총의 성명서 발표 이후 국회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단체들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현장의 정확한 실태파악과 대안 검토도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입법 논의에 들어간 것에 대해 성토한 것이다. 먼저 지난달 9일 중소기업중앙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유례없는 팬데믹 속에서 국회가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을 논의한다는 것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