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소상공인은 말 그대로 ‘사(死)중고’입니다. 코로나, 곡물가격 급등에 고금리,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장사가 망하기 직전인데,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규제까지 완화하면 정말 다 죽으라는 건가요?”정부와 정치권에서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소상공인업계가 극심한 반발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 협·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 완화 검토에 들어가면서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9월 30일까지 21개 업종 200개 가맹본부와 1만2000개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맹분야 실태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실태조사는 가맹분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거래관행 개선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 거래관행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말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 가맹점 사업자의 수가 많은 업종 위주로 총 21개 업종별로 매출액·가맹점사업자의 수 등을 고려해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가맹점사업자는 조사대상 2
국내 플랫폼 절대강자인 네이버, 카카오가 모빌리티, 금융 등 주요 산업에 진출하면서 기존 기업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통 분야는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온라인 유통 비중이 급속히 증가했다.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플랫폼 모빌리티·미디어·자동차·유통·금융 등 5개 산업의 주요 변화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9월부터 5개 산업별로 학계 및 업계 관련 사업자 단체 등을 포함한 ‘시장변화 모니터링그룹’을 구성해 운영했다. 모니터링 결과 주요 산업들에서 전통적인 업역과 경계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도입이 도입된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확대와 보상 수준이 강화된다. 금융·재정 및 중소기업 관련 제도를 중심으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공정▲유류세 인하 폭 37%로 확대= 올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이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된다. 유류세 30% 인하가 적용되는 지금보다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L당 38원, LPG부탄은 L당 12원의 유류세가 추가
태풍·홍수 등 천재지변이나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경영이 악화한 유통업체, 식음료 등의 매장 임차인이나 대리점이 과도한 위약금 부담 없이 폐업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감염병 확산 등 외부 여건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워진 매장 임차인과 대리점을 보호하는 내용으로 8종의 유통·대리점 분야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표준계약서는 법 위반을 최소화하고 거래 당사자 사이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정위가 활용을 권장하는 계약 서식이다.공정위는 공정거래·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업자에 지급하지 않은 납품대금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개시 후 한 달 이내에 지급하면 과징금을 면제받게 된다.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과징금 고시 개정안은 8월 시행 예정인 개정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의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이다. ‘조사가 개시된 날’의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공정거래법 등 타법 과징금 고시와의 통일성 확보를 위해 기준을 정비했다.공정위는 미지급 납품대금 지급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률 전문가 도움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신고서식을 바꾼다.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 절차 등에 관한 규칙’(사건절차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개정안 주요 내용을 보면 신고인은 신고하고자 하는 내용이 법령에 따른 위반 행위인지를 신고서 별지의 ‘사전점검표’를 보고 참고할 수 있게 된다.또한 신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고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해 ‘작성 예시’도 제공된다.따로 양식이 없었던 부당 지원·사익 편취
기업에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 열풍이 불며 ‘그린워싱(greenwashing)’도 늘어나고 있다. 그린워싱은 녹색(Green)과 세탁(Washing)의 합성어다. 국제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ESG 성과를 허위 공시하거나, 부적합한 금융상품을 ESG로 분류하는 등 ESG를 단순히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행위를 통칭한다.ESG는 매출액, 영업이익처럼 숫자로 명확히 나타낼 수 있는 재무지표가 아니다. 그래서 비재무적 요소라고 불린다. ESG 투자란 투자 결정과정에서 실적 등 재무적
공급업자가 불공정거래를 신고한 대리점에 불이익을 주면 이에 따른 피해의 최대 3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개정 대리점법이 지난 8일 시행됐다.대리점법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협조했다고 거래 물량을 축소하거나 거래를 끊는 등 불이익을 주는 보복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과징금, 벌금 또는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개정 대리점법에는 보복 조치한 공급업자가 손해의 최대 3배까지 대리점에 배상책임을 진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하는 위반 행위가 구매 강제, 경제상 이익 제공 강요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1차 공정경제위원회’를 열고 합리적인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철광석, 원유, 펄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중소기업간 협상력 격차로 인해 원자재 가격 인상분에 대한 부담을 중소기업이 전적으로 떠안는 구조적인 문제에 주목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세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정책과장이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 △기술자료 제공 요구 및 기술자료 유용행위 신고·조정·상담 안내 △납품단가 조정 활성화를 위한 공정위 추진정책 등 하도급법 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위원장인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임재현 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임권택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련업계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1차 ‘비금속광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중소기업 유관기관의 환경 관련 지원사업 설명과 비금속광물업계 현안에 대한 간담이 진행됐다. 박장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문연구원은 기업의 녹색 환경 투자를 촉진하고 친환경 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정책자금 융자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 조정이 원활하지 않아 하도급업체의 부담이 상당한 현실을 반영해, 납품단가 조정협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납품단가 조정협의 절차·방식 등을 담은 “납품단가 조정 가이드북”을 마련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가이드북에는 납품단가 조정 시 원사업자 및 수급사업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의무, 바람직한 협의 절차, 조정 및 법위반 사례, 체크리스트 등이 담겨있다.공정위는 이번 가이드북 배포가 신속하고 공정한 납품단가 조정 협의를 촉진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이제 지난 60년의 발걸음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계획할 시점에 도달했다. 산업화시대를 거쳐 4차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지금, 경쟁력 있는 100년 장수 협동조합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전략과 비전이 필요하다. 협동조합의 백년대계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의 협동조합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과 전문가 기고를 마련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왔다. 산업화 초기, 정부는 협동조합을 통해 계획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이 제1과제에 올랐다.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조치 기간 중 발생한 소상공인 손실에 대해 데이터 기반으로 온전한 손실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가 지난 3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가운데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 분야는 △온전한 손실보상 △중소기업 정책 민간주도 재설계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 확산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정책 민간주도 재설계와 관련해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업종 및 사후관리 요건 완
공정거래위원회가 자동차부품 등 독과점 구조로 이뤄진 산업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관행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 분석에 나선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번에 시장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3개 산업은 독과점산업 2개와 신산업 1개로 이뤄진다. 독과점산업은 시장구조 및 성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자동차부품, 알뜰폰을 뽑았다. 또한 신산업 분야의 경우 거래구조 파악 등 선제 분석이 필요한 사물인터넷(IoT)으로 선정했다.우선 자동차부품 제조업은 2020년 기준 1차 협력업체(744개사)의 현대·기아차 납품
중국 진나라 말기에 유방과 천하를 두고 다퉜던 항우는 진나라를 격퇴하고 아방궁을 불지른 다음 고향에 돌아가려 했다. 그 때 수하의 장수 하나가 “진나라 땅은 사방이 험한 산으로 막혀 있고 땅이 기름져 여기에 도읍을 정하면 천하를 잡을 수 있습니다”라며 잔류를 권했다. 항우는 이미 불에 타 폐허가 된 진나라가 싫기도 하고 고향에 돌아가 자신의 승전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부귀를 갖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걷는 것과 같으니 누가 알아 줄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 말은 사기(史記)의 항우본기에서 의
정우택 의원 만나 中企 현안 적극관심 당부지난 19일 김기문 회장은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만나 지난 3월 보궐선거 당선을 축하하고 중소기업 현안사항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중소기업의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당부했다.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간담김기문 회장은 지난 19일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의 내방을 받고 간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과도한 담합규정 적용으로 인한 협동조합의 현장애로를 전하며 공정위가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이 7년 만에 약 7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배달앱의 편리성에 더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며 시장이 급성장한 것이다.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292억원으로 전년보다 85.3% 증가했다. 이는 7년 전인 2014년(291억원)과 비교하면 69.7배에 달하는 것이다.2011년 3월 스타트업으로 설립된 이후 10년만에 매출 2조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코로나19 힘입어 급성장, 해외진출까지이러한 성장제
김기문 회장은 지난 16일 김동수 고려대 미래전략연구소장(前공정위원장)과 정무경 특임교수(前조달청장), 지철호 특임교수(前공정위 부위원장), 성창훈 기획재정부 장기전략국장 일행의 내방을 받고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탄소저감시설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현실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을 만나 간담을 가졌다. 이날 정 회장은 중앙회의 도움으로 해운업계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 수준이 크게 경감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 회장은 중소기업 물류난 해결을 위한 해운업계의 노력을 당부하고 중앙회도 해운업계 애로 해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