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주52시간제 개편 등 노동 구조개혁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 지원 등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외국인력 쿼터가 확대되며 중소기업, 원전, 해외건설 등 분야의 수출 활성화가 적극 추진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 유도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2023 경제정책방향’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담겼다. 새해부터 추진되는 주요 정책 가운데 중소기업인들이 챙겨봐야 할 주요 내용들을 소개한다. 고용·노동△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논의 착수=노동 부문에서는 한국 경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할 계획인 가운데 수출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 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소기업계의 경우 이를 개별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CBAM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EU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해 일종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글로벌 기후 관련 합의사항에 대한 타국의 참여 유도 등을 목적으로 탄소(온실가스)배출에 대한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에 부과하는 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송유경)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수원 소재 파티웨딩유에서 ‘중소유통 도약을 위한 새로운 함성’을 개최하고, ‘제28회 KOSA 유통대상 시상식’을 통해 2022년 한 해 동안 중소유통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 수상자와 업체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 △김홍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본부장 △전국수퍼마켓협동조합 임직원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지난 22일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소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올해 수출은 6800억불 이상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요국의 금리인상과 소비위축으로 경제 하방압력이 증대되는 등 앞으로 마주할 수출여건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수출은 대기업·중견기업에
대한민국 플라스틱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격려하는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11월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광옥)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지난 2012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플라스틱산업의 날은 올해 특별히 연합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국회, 정부, 산학연 관계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플라스틱산업의 발전사를 돌이켜보고 당면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플라스틱산업인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김상훈
전 세계 어디서나 기업승계는 기술과 역량을 계승하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현상이다. 미국과 유럽은 가족끼리 어떻게 협력해 기업을 발전시키느냐에 집중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 창업자가 퇴임할 시점에 상속세가 승계의 중요 이슈로 대두된다. 그만큼 기업의 에너지가 상속세에 매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기업승계와 관련해 실시한 중견기업 실태조사에서 78.3%가 상속세에 부담을 느끼고 그 밖의 이유 등으로 82.9%가 기업승계 계획에 애로요인을 지닌다고 응답했다. 같은 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서는 기업승계의 이유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정부의 풀필먼트 디지털 물류 사업의 선봉이 됐다.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은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유통물류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포항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중소유통 풀필먼트 표준모델 보급확산 및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와 풀필먼트 센터 1호점 개소식이 함께 열렸다.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은 협소한 물류창고와 부족한 냉장·냉동 시설로 인해 상품·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매출
사무환경 전문기업 코아스가 7회 연속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코아스는 올해 인증 심사에서 △리더십 △서비스품질 경영전략 △고객 정보 시스템 △고객접점 서비스 운영관리 △인적자원 및 조직관리 △효과적인 자원 활용 △서비스 경영성과 등 7개 평가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200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개발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한국서비스진흥협회에서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인증 평가 절차도 엄격하다. 서비스 산업의 민간·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면·현장·
지난 7월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국내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심화되며 ‘4중고’에 시달리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는 지역경제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선 8기 지자체장들을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한 복안과 중소기업 정책을 들어봤다.-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인수위원회가 출범할 때 ‘실천적 실용주의’를 강조하셨는데, 이에 대
중소기업중앙회와 서울경제가 공동 주최한 ‘2022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개막 행사인 ‘제9회 행복한 중소기업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동구바이오제약(법인)과 한방유비스(개인)가 대상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피부과 전문치료제 등을 만드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신규 고용에 앞장 선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76명, 올해 120명 등 2년간 196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 중 144명(2021년 58명·2022년 86명)이 청년이었다. 방재산업 및 소방컨설팅 회사인 한방유비스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미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품목 리스트를 보면 1위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섬유, 그리고 가전제품이 Top 5에 들어있다. 필자는 이중 중소기업과 연관성이 많은 섬유(의류)수출과 관련된 최근의 소송 건을 소개한다. 한국 의류 생산업체의 미국 수입상을 상대로 한 채무 청구 소송 건배경설명 : A사는 뉴욕 소재 B사에 지난 수년간 별 문제 없이 스포츠 의류를 공급해왔다. B사의 디자인 요청에 따라 의류를 제작, 수출
“정부의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편법을 제안하는 컨설팅도 받았지만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제도의 원리원칙을 따랐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큰 어려움이 조세부담이더군요. 저희는 연부연납제도를 통해서 겨우 승계 작업을 했습니다.”김국진 하이스텐 대표가 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하이스텐은 6대 뿌리업종 가운데 주조, 열처리, 금형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발전시키며 열처리 된 고품질의 스테인리스강 볼밸브, 관이음쇠 및 내진조인트를 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특히 하이스텐은 다른 뿌리기업 24곳과 함께 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민레미콘(대표 배조웅·사진)이 40년여간 레미콘업을 영위하면서 품질경영을 전개하고 중소레미콘사로서는 최초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레미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혁신활동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기업을 표창하는 행사로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국민레미콘은 품질경영을 위해 선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레미콘 품질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했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우수 디자인(GD) 대상에 최초로 중소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우수 디자인 상품 수상작 가운데 대통령상에 ㈜디스트릭트코리아의 ‘웨일 #2’가 선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작품은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춤추는 고래를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표현한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이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특히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제도가 도입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은 1981년 설립돼 철도, 자동차, 항공, 선박, 산업기계, 토목자재 등을 제조하는 202개 조합원사와 함께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우선 조합은 대기업에서 주물용 선철을 공동구매해 조합원사에 공급하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인 포스코와 추진하던 공동구매 사업을 2013년부터 현대제철과도 계약해 구매선을 확대했다. 대기업과의 상생협업으로 양질의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공급 중이다. 지난해 포스코에서는 7만톤, 현대제철에서는 11만4000톤을 생산했다. 또한 조합은 조합원사의 관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병균)은 경기 북부의 환편 섬유원단 생산업체인 200여 조합원들로 구성됐으며 2007년 설립됐다.원단은 직물과 편물로 구분할 수 있고 편물은 크게 경편과 환편으로 분류할 수 있는 데 환편은 가로 방향으로 실이 급사돼 원단을 이루는 것이다. 겨울에 많이 입는 니트류가 환편에 속한다.포천과 양주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은 니트 산업의 집산지로 세계시장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인 원사의 공급업체가 지방에 소재하고 있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물류비 및 보관비 부담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돼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의 주력산업 강화방안과 이에 부합하는 중소기업 육성 등을 위한 종합 패키지 대책이 공개됐다. 아울러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중고’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이번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윤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80분간 생중계 됐다. 경기 침체 우려에 짓눌린 한국경제 전반을 점검하고 산업 분야별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였다.이번 윤석열 정부의 산업정책 방안은 형식 면에서 역대 정부마다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
이번엔 평일 휴무 지정 논란이다. 최근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 2회로 유지하면서 휴일뿐만 아니라 주중 평일도 지정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요일과 관련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 상으로도 지자체장은 이해당사자 합의를 거쳐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지정할 수 있다”고 했다. 하루 전인 24일 한 경제전문매체는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내달 1~15일 열리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여한다.올해 코세페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 참여 기업수는 역대 최다였던 작년(2155개)보다도 5% 가량 늘어난 23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이번 코세페에서는 대형 유통기업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지
중소기업계가 끈질기게 제언해 왔던 조선산업의 외국인 근로자 확대와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 확대에 준하는 대응조치가 정부 전략안으로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공개했다.이번 전략안에는 정부가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기술력·수출경쟁력 강화 토털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조선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확대하고 외국인력 도입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