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 가을빛으로 물드는 도심의 화려한 밤 풍경은 ‘로맨틱’ 그 자체다. 재즈 등 음악이 어울어지는 한강 다리, 달빛 아래 은은한 조명에 감싸인 궁궐, 형형색색 아름다운 억새 향연의 공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경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유혹한다. 부부, 연인, 친구와 함께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야
투자의 비법, ‘안전마진’워렌 버핏은 주식 투자만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올랐고, 무려 50년 이상이나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인의 존경과 흠모의 대상으로 ‘오마하의 현인’이라고까지 불린다. 그런 그에게 타고난 주식 투자의 이론뿐만 아니라 감각까지도 가르친 스승이 있다. 그 사람이 바로
만물이 침잠하는 계절이다. 여기는 시골의 한 민박집. 가느다랗게 들려오는 저 소리. 그래, 가을밤은 풀벌레 울음소리와 함께 깊어간다.어둠 속 어디선가 고운 음을 퍼뜨리는 풀벌레는 무심하던 내 가슴에 작은 울림을 준다. 가을 풀벌레 소리는 밤에만 들을 수 있다. 마당가 풀섶에서, 갈라진 벽틈에서, 툇마루 밑에서, 뒤란 장독대에서 속삭이듯 들려오는 소리는 가을
자그마한 영화제를 찾는 즐거움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영화계에도 크고 작은 영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영화제 나들이는 자유업을 가진 이들 아니고는 참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각설이 타령으로 시끄러운 천편일률의 지역 축제에서 인파에 시달리느니, 적은 비용으로 오롯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영화제 나들이가 백배 낫지 않은가. 지역 중심의 작은
올해 태어난 아기 수가 매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인 건수는 3개월 연속 늘어났다.지난달 26일 통계청(청장 박형수)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3만6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3700명) 감소했다.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다 올해 1월 전년동월대비 -0.4%를 기록하며 감소로 돌아섰다.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 10월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산사 만한 곳이 있을까. 계곡의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 푸르디푸른 하늘, 청아한 풍경소리... 산사의 가을은 상상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때마침 전국 주요 사찰에선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배낭 하나 둘러매
깊은 곡주 향의 전통주 … ‘중원 청명주’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맛과 향이 다른 전통주가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의 에 보면 젊은 시절 마신 술 얘기가 나온다. 그가 즐겨 마신 술이 청명주다. 이익이 좋아한 청명주 앞에는 ‘중원’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중원은 충주 지역에 있던 옛 지명이다. 지금도 충주시 가금면 창동에 대를 이어
성당의 종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진다저 소리 뒤편에는무수한 기도문이 박혀 있을 것이다백화점 마네킹 앞모습이 화려하다저 모습 뒤편에는무수한 시침이 꽂혀 있을 것이다뒤편이 없다면 생의 곡선도 없을 것이다 - 천양희 시,「뒤편」전문 - 천주교에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고해성사가 있고 불교에는 중생의 번뇌를 참회하는 백팔참회가 있습니다. 굳이 종교를 거론하지 않아도
바쁘고 고된 일상에 지쳐 여행이나 취미생활 등을 통해 ‘힐링’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고향을 떠나있는 사람들이라면 고소하게 부쳐낸 전에 윤기가 흐르는 잡채, 각종 나물 등이 즐비한 엄마의 밥상이야 말로 최고의 ‘힐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먹는 기쁨도 잠시. 명절만 지내고 나면 어느 새 두툼해져 있는 뱃살을 내려다 보면 후회가 밀려온다.
세상을 바꾸는 힘, ‘공공화’오늘날 개인의 삶은 송두리째 노출되어 있다. 미국인들은 하루에 200번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다. 런던 거리에는 2008년 기준 420만 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금융사는 개인 현금거래 정보를 속속들이 쥐고 있다. 구글 지메일은 개인 메일 내용을 자동으로 파악해 맞춤형 광고까지 보여준다. 수많은 책과 글들이 사생활의 파괴, 죽
술잔을 부딪치며 이렇게 ‘찬찬찬’술만 잘 마신다고 해서 술자리에서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간혹 술자리를 대표해 건배사를 외쳐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때가 기회다. 제대로 된 건배사는 술자리의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구성원의 단합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상 건배 제의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기 쉽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남
의정부 원도봉산 망월사 산행서울 근교 산은 항상 인산인해다. 지하철만 이용해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다, 걷기 열풍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기 때문이다. 원도봉산(739m)도 마찬가지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망월사역에서 하차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망월사역에서는 포대능선까지가 산행 목적지가 된다. 특히 산행 길에는 아름다운 원도봉
혼자 살면서 자녀와도 거의 연락을 하지 않는 노인가구가 최근 증가하는 등 노인의 노후생활이 더 열악해졌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김경아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2일 발표한 ‘노인실태조사에 대한 분석과 시사점-노후생활 현황을 중심으로’란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8년과 2011년에 실시한 ‘노인
풍성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모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이 크지만 그것도 잠시, 막히고 밀리는 귀성길을 생각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 포함해 장장 5일에 달해 고향을 찾는 이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청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18~22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
‘난해한 마르크스’는 없다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지난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이지만 무척 난해해서 읽기가 어렵다. 자본론은 3천 페이지에 가까운, 그러나 미완(未完)의 작품이다. 그렇게 어렵고 미완이 책이 어떻게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는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 20세기 초 시작된 공산주의 실험은 100년도 못되어 20세기 말에 실패로 끝
매년 이맘때쯤이면 하늘은 더없이 쾌청하고 들판의 곡식은 수확기에 접어든다. 9월이 오면 누구나 마음이 들뜨기 마련인데,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햇과일과 햇곡식이 풍성하고 손꼽아 기다리던 명절(추석)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으로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가위는 역시 즐거운 명절이다. 모든 산물이
50개 캔버스에 펼쳐진 위대한 자연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 go.kr)를 보다가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회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이처럼 유명한 화가, 아니 화가로만 한정지을 수 없는, 피카소에 비견할 수 있는 작가의 전시회가 이토록 홍보가 안 돼 있다니.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1937년 ~ )의 작품을 처음 보았을
전통문화예술단체 (사)문화마을 들소리(대표 문갑현)는 최근 국내 사회적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3년 국제비즈니스 대상에서 총3개 부문의 스티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들소리의 소원성취 콘서트‘월드비트 비나리’가 라이브이벤트 부문에서 금상을, 사회적기업 들소리는 기업조직 부문에서 은상(Silver Stevie)을, 문갑현 대표는 경영부문에서 은상(Silver
9월, 홀로 떠나는 힐링 여행으로 ‘허브의 숲’에 푹 빠져 보자.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나들이로는 허브와 숲이 어우러진 포천이 좋다. 허브 향에 한껏 취해보고, 단풍 들기 전 초록이 만들어내는 숲의 기운도 품에 안을 수 있다.포천 신북면의 허브아일랜드는‘허브로 가득 찬 자연의 섬’을 표방하고 나선 공간이다. 육지 속의‘향기로운 섬’에서는 허브
이번 추석에 직장인들의 평균 지출 비용은 3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지출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출 금액을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란 응답이 28.3%로 집계됐다. 반면 ‘줄일 것’이란 응답은 7.9%에 그쳤다.지출 예상 금액은 10만원 미만이 14.8%로 조사됐으며 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