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울창한 숲과 계곡이 잘 어우러진 곳에 만들어진, 산림청 관할의 국내 자연휴양림.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는 숲체험은 필링과 치유의 숲으로 큰 인기를 누린다.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고 있는데, 예약하기가 쉽지 않을 만큼 그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적격한 그곳은 한 여름철 피서지로 손색없다. 그중 완주군의 고산 자연휴
은행의 소액 예금으로도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시중은행들이 소액예금에 대해 이자를 한 푼도 주지 않던 관행을 12년 만에 전격 폐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자를 받지 못했던 50만원 미만의 수시 입출금 예금에도 이자가 지급된다.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의 잔액이 50만원 미만이라도 연 0.1%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하고 최근 시행에 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가 지났건만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멈출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린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잠을 이루기 힘들어 기력이 떨어지고 피부 상태는 최악이다. 전문의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제철과일이 보약”이라며 “과일에 많이 함유된 당분과 구연산이 피로 회복을 돕기 때문에 땀 흘리고 입맛을 잃었을 때는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게
공자가 전하는 자기계발과 리더십 논어(論語)는 유교의 경전과도 같은 책이지만 엄격한 논리성이나 강압적 교설이 없다. 오히려 공자와 제자들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의 모음집 같다. 를 읽다보면 2500년 전 사람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생활의 모습이 유리알처럼 들어다 보인다. 에서 공자는 우리에게 삶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한 마디로
내 책상 위에는 지난 봄 인천 앞 바다 무의도에서 주워온 조약돌이 하나 놓여 있다. 모양이 예쁘고 감촉이 어찌나 매끄러운지 마음이 답답할 때 가끔 만져보곤 한다. 오래 눈에 익다 보니 이젠 제법 정도 많이 들어 돌과의 인연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나는 아침마다 이 돌에게 인사를 건넨다.“잘 잤니?”그러면 돌이 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것처럼 반갑게 화답한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어디를 가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까’ 하는 물음에 해답이 될 수 있는 곳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넉넉한 시골 인심, 즐거운 체험거리가 가득한 농촌이다. 잠시라도 도시에서 빠져나와 여유로운 여름을 즐기고, 도시와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재미난 체험으로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인제 냇강마을은 여름에 인기가 높은
은퇴 예비세대인 40~50대 중산층 가구는 세대주가 은퇴하면 즉시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이 생활고를 피하려면 미리 소비 및 부채를 축소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지난 7일 ‘4050 중산층 가계수지의 빛과 그림자’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이들 가구의 가계수지는 지난 13년간 표면적으로 개선됐지만, 그 이면
전시회를 보면 고갱이 보인다방학 시즌에 맞춘 대형 전시회는 인상파와 피카소가 장악하곤 했었다. 그 덕분에 국내 화가 연보는 잘 몰라도 피카소가 얼마나 많은 여자/뮤즈를 거느렸는지는 훤히 알게 되었다. 올해는 폴 고갱(Eugene Henri Paul Gauguin, 1848년~1903년)의 그림과 생애에 무심할 수 없을 것 같다. 9월 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
외모가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도전해봤을 다이어트. 하지만 야근이나 잦은 회식으로 바쁜 직장인의 경우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운동을 아예 포기한다면 계속 쌓이는 칼로리와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비만을 비롯해 암, 당뇨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생활습관을 바꿔 살을 빼는 ‘니
내가 죽었다는데, 매미가 제일 오래 울었다귀신도 못되고, 그냥 허깨비로구름장에 걸터앉아 내려다보니매미만 쉬지 않고 울었다대체 누굴까내가 죽었다는데 매미 홀로 울었다저도 따라 죽는다고 울었다-윤제림 시, 전문-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06호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에 김기년이라는 사람이 암소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밭을 갈고 있을 때
높은 치료금액과 험난한 치료과정에 많은 이들이 치과 가기를 꺼려하고, 치아 건강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는다. 그러나 높은 관심만큼 수많은 잘못된 상식과 오해가 인터넷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김희영 첨심국제병원 치과 과장은 “안타까울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치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며 올바른 치아관리법을 소개했다.소금으로 이
미래를 바꿀 3D 산업혁명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전기의 발명으로 세상은 천지가 개벽한 것처럼 변했다. 비행기와 컴퓨터와 인터넷과 핸드폰의 발명으로 100년 전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시공간이 압축된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3D 프린팅의 신세계’다. 2013년 연두교서 연설에서
계절이 비껴가면 여행 챙김이 더뎌진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즈음에는 아무 갈등없이 한달음에 달려갈 남해다. 남해에서도 보리암을 가본 지가 참으로 오래되었기에 또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다. 멀고도 먼 길을 내쳐 달려 보리암에 닿을 때는 ‘설렘’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린다. 잘 있었니? 잘 있었구나. 보리암은 늘 감동스럽다. 대형버스가 서는 복곡의 넓은 주
인터넷 쇼핑 매출이 주말보다는 월요일에 많고, 40∼50대와 남성이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카드는 작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에 인터넷 쇼핑 매출이 가장 높았고 주말에는 월요일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최근 22일 밝혔다.최근 3년간 하루평균 매출을 100으로 가정
#여름휴가로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온 김기혁(47)씨. 2박3일 일정의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부담스러웠던 부분은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에 달하는 항공료였다. 전체 여행비용 중 항공료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던 것. 중고생 두 딸과 함께 저가 항공을 이용하자니 ‘안전’ 문제가 걸렸다. 각종 매체를 통해 저가항공의 사고 사례에 대해 살펴본 김씨는 안전에
경기 불황으로 올 여름 휴가 특수가 실종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경제적으로 따지면 소비지출 4000억원, 일자리 6000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4일 ‘장기 불황으로 여름휴가 특수의 실종 우려’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여름휴가는 내수진작, 지역경제 활성화, 에너지 절감 등 순기능이 있지만 최근 가
정부가 사립탐정, 디지털장의사, 노년플래너, 이혼플래너, 도우미로봇전문가 등 신규 직업 100여개를 올해 말까지 선정해 육성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 직업 발굴·육성 추진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선진국은 있는데 우리나라에 없는 직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고용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스마트폰을 버리고 이따금 숲으로 가보라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 남녀노소,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손에 든 스마트폰에 시선을 응시한 체 무언가에 정신없이 빠져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메일을 확인하고, 웹을 서핑하거나 페이스북에 들어가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다. 모두 디지털 마법에 흠뻑 빠져 있는 것이다.
삼복(三伏)하면 더위, 더위 하면 복날이 생각난다. ‘가을 기운이 세 번이나 여름에게 굴복한다’는 삼복철이면 누구나 축 처지게 마련이다. 한여름의 더위는 예나 지금이나 별로 차이가 없지만 더위를 식히고 피하는 방법은 사뭇 달라졌다. 옛날에는 방문과 창문을 모조리 열어놓고 시원함을 구했고, 요즘은 자연의 원리가 차단된 밀폐된 공간에서 기계의 도움으로 더위를
규모와 속도로 압도하는 액션 영화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의 대세 속에서 진지한 영화를 보고파하는 소수 관객을 위로하는 작은 드라마가 안간힘을 쓰는 형국. 2013년 여름 극장가도 여느 해와 다를 바 없는 삼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 설국열차 =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2013)는 시각적으로 시원할 것 같다.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