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미국 측에서는 완전히 매듭지어졌고, 이제 공은 한국 측으로 넘어왔다. 여야 간에 찬반논쟁이 불꽃을 튀고 있지만 우리 국회도 비준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FTA의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이 협정이 우리 중소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업계에서는 어떤 대
‘현지기획·역혁신’ 성공제품 개발 비결‘現地기획’, ‘原點설계’, ‘逆혁신(reverse innovation)’. 넥스트차이나시장에서 성공하는 제품개발의 세 가지 비법이다. 우선 현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현지기획’이 중요하다. 넥스트차이나 시장의 고객은 소득과 생활방식에서 본국이나 선진시장의 고객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지인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
요즈음 창업의 대세는 프랜차이즈 창업이다. 물론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좀 된다 싶은 독립점 점주는 프랜차이즈화하려고 분주하다. 시작만 하면 큰돈이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맹점을 모을 궁리를 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개념도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려는 창업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초보 예비 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가입해 창업하
현지소통 원활해야 성공…지역 선정도 중요중소기업중앙회는 해외진출 희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3개 주요 수출국별로 현장경험과 식견이 풍부한 중소기업 CEO 40명을 해외민간대사로 위촉했다.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신영 강호갑 회장으로부터 현지 진출을 위한 준비 및 유의사항을 들어본다.□ 미국 투자·진출 환경과 정부의 지원정책, 규제 등 전반
국회 정무위원회가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을 최근 통과시켰다. 본 법안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대규모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해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안됐다. 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 등과 계약 체결시 서면계약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우월한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납품업자 등에게 행하는 불공정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9.29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지 1년이 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공정위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3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였다. 첫째, 동반성장이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법·제도적 기반 확충에 주력하였다. 원자재 가격 급등시 조합이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할 수 있고 하도급대금 감액의 입증
중소기업을 경영할 때 가장 큰 애로점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취업 대상 기업 선호도를 조사해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이 최우선이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갈 수 없으니까 할 수 없이 간다는 식으로 생각을 하는 게 대부분이다. 헤드헌팅을 하면서 경력자들의 취업 대상 기업 선호도를 보더라도 중소기업
요즘 신세대들은 “잘한다, 우리 딸이 최고다” 이런 칭찬의 말을 들으며 자랐다. 이렇게 자란 신세대는 심한 질책을 받아본 경험이 적다. 실제로 관리자들은 신세대 직원들에게 조금만 싫은 소리나 꾸중을 해도 금세 얼굴표정이 바뀌어서 야단 한번 치기도 어렵다고 말한다. 또 신세대 직원들도 공개적으로 질책을 받을 경우, ‘앞으로 더 잘해야지’ 하는 반성보다는 모욕
중국에서 수고비나 임금으로 250위안은 절대 주지 않는다. 중국에서 250이라는 말은 욕과 같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一封을 500냥 단위로 매겼다. 이에 따라, 250냥은 “半封”이라 했는데, “半封”이라는 말이 ‘반미치광이’라는 뜻의 한자와 발음이 비슷하다. 그래서 비정상적인 사람을 “二百五”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은 어떤 숫자
“이해·특화·공영 신흥국 진출 핵심 키워드”현재 신흥국은 세계경제의 기관차이자 한국 수출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신흥국은 또 자원의 주된 공급처이자 생산기지이며, 성장 잠재력이 큰 소비시장으로 매력적이다. 우리가 신흥국을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 기업들이 신흥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해(Knowledge)-특화(Edge
“재정위기서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 우려”최근 국내 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와 산업활동 지표가 하락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로 촉발된 글로벌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2008년 리먼쇼크 당시 위기 해결사로 나섰던 정부 부문이 부채급증으로 경기 부양능력이 약화되면서 선진 각국의 가계와 기업의 수요심리가 쉽게 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우리 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은 물론 우리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보장하는 메카니즘이 우리 사회에 시스템적으로 내재되도록 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메카니즘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래에서는 두 기업군 간의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에 초점을 맞추
지난 해 9월 범정부 차원의 동반성장 정책이 발표된 지 1년이 지났다. 그 동안 이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과 노력에 힘입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필요성에 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물론 날로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 등을 해소하는데 있어서도 효과적인 과제다. 그
‘원시인 심리’ 합리적 판단 가로막아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에서 객관적 분석과 합리적 판단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 발전하고 있는 진화심리학은 이런 비합리적인 모습이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원시인 심리’가 작용한 탓이라고 한다. 인류는 약 200만 년 전에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 99% 이상의 세월을 수렵채취 시대에서
“달리는 말 신흥기업에 올라타라”인도, 브라질, 러시아, 아프리카 등 중국의 뒤를 이어 전세계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대국 또는 경제권을 일컫는 넥스트차이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들 시장 진출 위해 꼭 살펴봐야 할 게 있는데, 바로 넥스트차이나 시장에서 부상하는 글로벌기업이다.2000년대 이후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넥스트차이나
마루요시 닛신도(丸吉日新堂)라는 회사가 있다.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직원이 5명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회사다. 그렇지만 일본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기업이다. 그 비결은 뭘까?이 회사는 ‘친환경 점자(點字)명함’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보다 중요한 것은, 소외계층을 기꺼이 고용하여 이들의 노고를 통해 명함을 제작·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력위주, 스펙위주의 사회가 되면서 우리 젊은이들은 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스펙 쌓기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낙오하게 되고 루저(looser)라고 생각하며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를 하고 있는 것도, 경제적 낙후 국가보다 행복지수가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도 자존감을 키우기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를 잡아라”최근 글로벌 기업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언스트앤영 회계법인의 조사 결과 무려 75%가 향후 3년 동안 아프리카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2010년 말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CEO는 “아프리카 시장이 사업적인 측면에서 중국과 인도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아프리카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제조업을 강조하는 시각이 많아졌다. 이전까지 미국은 서비스 중심경제였다. 과거 클린턴 시절 재무장관을 지냈던 로렌스 서머스는 “미국의 역할은 물건을 만들기 보다는 지식과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경제를 먹여 살리는 일”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러던 미국이 왜 제조업에 눈길을 돌렸을까? 그것은 현재 미국사회가 안고 있는 두 가지
신세대 직장인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기성세대의 호소가 증가하고 있다. 기성세대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지닌 신세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어렵고 힘든 일은 가능한 피하려고 한다. 게다가 신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보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IMF를 경험한 신세대들은 불확실한 먼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고,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