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사업체의 0.3%를 차지하는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99%인 중소기업은 고작 22% 이익만 가져가는 ‘경제 양극화’가 심화 중입니다. 중소기업의 투자여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세심한 정책이 필요합니다.”지난 19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강조한 일성이다. 이날 회의는 경제 유관 부처 장관들은 물론 이례적으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
동반성장위원회와 SK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협력 중소기업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SK건설과 우수 파트너사들이 소통하는 ‘비즈파트너 동반성장 데이’ 행사에서 진행됐다. SK건설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958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제값 쳐주기’(인건비 등 단가 인상 반영), ‘제때 주기’(법정기일 내 대금 지급) ‘상생결제로 주기’(상생결제 지급 규모 확대) 등 대
경제는 철저하게 실사구시의 영역이라는 기본적 사실을 무시하고 정책을 수행하면 의도를 배반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현실 인식이 결여되거나 왜곡된 상황에서 이념적 지향이나 희망적 사고에 근거해 접근하면 의도와는 거리가 먼 결과, 때로는 역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잘 해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아마추어적인 태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정책적 실수나 오판은 수많은 경제 주체를 혼란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은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여서 ‘좋은 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납품대금 조정협의권’을 부여해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 관행을 억제하고, 10조원 상당의 ‘기업 간 자율협약금’을 마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좁히는 등 자발적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4대 정책목표와 16대 과제가 발표됐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를 열고 ‘대·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 확산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중기중앙회를 납품단가 조정협의권자로 추가하고, 담합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 최대 관심사다.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인데 청년구직자들은 갈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제때 사람을 구하지 못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렵게 사람을 뽑아도 10명 중 3명은 1년도 채 안되서 퇴사를 해버려 중소기업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력부족이 중소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지만, 청년들은 중소기업에 취업을 꺼린다. 실제 조사에서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가 낮은 임금 때문만은 아니고 제한적인 성장기회, 잦은 야근, 낮은 인
지난 21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찾았다. 공정위원장이 중기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계를 만난 것은 지난 2017년 4월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 방문 이후 2년 7개월 만의 일이다. 중소기업계를 챙기는 것은 평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을관계 개선을 강조해 온 조성욱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성욱 위원장은 지난 9월 취임 직후 첫 경제단체 방문으로 중기중앙회를 찾으려 했으나, 국회 출석과 부산 국무회의 일정 등으로 두 차례 공식 방문이 연기된 바 있다. 이에 지난
노동시장 이중구조,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등 한국 사회의 극심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양극화 해소 방안을 논의할 의제별 위원회인 ‘양극화 해소와 고용 플러스 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양극화 해소 위원회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와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노사의 상호 양보로 고용을 창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위원장에는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금융·보험업의 월 임금총액이 148만원 오르는 동안 숙박·음식업은 38만원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업종간 임금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10개년 자료(2009∼2018년)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 월 임금총액(정액급여+초과급여+전년도특별급여액/12)은 평균 303만원으로 2009년(228만원)보다 75만원(33.0%·연 평균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연평균 1.9%)보다 높고 최저임금상승률(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일본에 비해서도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키우고 사회 갈등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한·일 대졸초임 비교와 시사점’ 자료에서 직원 10∼99인 규모 사업장의 상용직 대졸초임을 100으로 보면 대기업은 우리나라는 152.1이고 일본은 112.9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한일간 대졸초임(초과급여 제외 임금 총액)을 비교해보면 전체(1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비슷하지만 대기업에선 한국이 일본보다 31% 높다고 경총은 말했다.대졸초
중소기업 인력난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갈등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의 문제에 직면한 지금의 중소기업계는 인력난의 문제가 보다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 중소기업 일자리의 미래 불안정 등으로 일자리 부족에 따른 구직난이 있음에도 중소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일자리 미스매칭이 지속돼 왔었다. 이러한 문제 더해 최근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지원 강화되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의 5개 계열사, 충청남도와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협약에 참여한 5개 회사는 삼성물산 건설과 패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다. 이들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임금과 복리후생 증진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9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에 8003억원,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지원 등에 792억원,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등에 407억원, 채용박람회 개최 등에 20억원 등이다. 협약에 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회사 핵심인력이 경쟁업체 등으로 이직해 경영상 손해를 입었으며, 또 이직을 경험한 중소기업 1개사당 평균 6억6000만원의 매출액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활성화를 위해 만기 1억원의 중소기업 공제상품 신설 등 중소기업 장기재직자에 대한 소득확대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중소기업 동향 9월호’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핵심인력 이직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중소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지난 16일 경남 진주 본사 사옥에서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LH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2021년까지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2969억원을 투자해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임금 격차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의 내
최저임금의 빛과 그림자가 드러났다. 정부가 처음으로 최저임금의 영향과 실태를 조사해 공개했다. 지난 2년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 격차는 줄었지만 일자리 감소라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논의 과정에서 ‘속도 조절론’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임금격차 줄었지만 사업주는 고용 줄여고용노동부는 지난
중소기업정책을 되돌아보면, 1961년 7월 상공부 공업국 내에 중소기업과가 설치되고 같은 해에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고, 그 다음해인 1962년 5월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됐다. 그리고 1996년에 산업자원부 외청으로 중기청이 설립되고 지난 2017년 7월에는 중기청이 중기벤처기업부로 승격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상공부에 중소기업과가 설치된 것을 기준으
고용노동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행 최저임금위원회 결정 체계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사퇴한 최임위 공익위원들의 후임 인선 작업도 이달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현행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16일 군산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최창학 LX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기업의 임금지불능력 개선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동반성장 활동과 달리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임금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내용을
일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꾸준히 줄여오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오히려 지난 2012~2017년 5년간 임금격차가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 대기업과 4인 이하 소기업간 평균 임금이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대·중소기업 근로자 간
홈앤쇼핑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에 상생협력기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상생협력기금은 동반위의 운영 지원을 위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재원이다. 이번에 기탁한 운영기금은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운동 및 동반성장 문화 확산사업에 활
두산이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두산은 전날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120여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산은 3년간 100억원의 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한다. 이 기금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