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가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류화가라면 캐나다에는 모드 루이스(1903~1970)가 있다. 그녀의 실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에단 호크와 샐리 호킨스 주연의 영화가 큰 울림을 줬다. 캐나다의 전원 풍경을 배경으로 투박하지만 눈처럼 아름다운 사랑과 예술혼을 잘 보여준 영화로 내게 각인됐다. 그녀의 작품은 당시 미국 부통령이던 닉슨도 고객일 정도로 입소문이 났고 그녀의 예술성을 알아본 애호가들로부터도 큰 호평을 받았다. 지금처럼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시기엔 작품성이 뛰어나도 무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을 텐데 당시 정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점에는 침대가 없다. 시몬스는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2위다. 청담동은 명품 거리로 유명하다. 임대료가 천정부지다. 그런데도 시몬스는 청담점에서 침대를 팔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로서리를 파는 것도 아니다. 이름만 야채가게다. 외관만 샤퀴테리 샵이다. 샤퀴테리 샵은 유럽풍 식료품점을 뜻한다. 대신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점에선 삼겹살 모양의 수세미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1층엔 엉뚱발랄한 굿즈가 가득하다. 2층엔 농구 코트와 정원 테라스가 딸린 시몬스 스튜디오가 있다. 3층엔 오들리 새티스파잉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3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한무경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중소·벤처기업 판로확대 방안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T커머스는 소자본·소물량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암(ARM)’의 인수·합병(M&A)을 둘러싸고 세계 반도체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에 이어 메모리 반도체 주력인 SK하이닉스까지 공동 인수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이번 M&A의 특징은 반독점 규제로 인해 단독 인수는 불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공동인수 형태로 인수할 경우 각 기업이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게 될지, 실제 경영권을 쥘 수 있을지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ARM과 직·간접적으로 엮인 기업들은 어느 특정기업이 ARM을 단독으로 인수하면, 기존에 받던 로열티
공정거래위원회가 자동차부품 등 독과점 구조로 이뤄진 산업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관행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 분석에 나선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번에 시장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3개 산업은 독과점산업 2개와 신산업 1개로 이뤄진다. 독과점산업은 시장구조 및 성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자동차부품, 알뜰폰을 뽑았다. 또한 신산업 분야의 경우 거래구조 파악 등 선제 분석이 필요한 사물인터넷(IoT)으로 선정했다.우선 자동차부품 제조업은 2020년 기준 1차 협력업체(744개사)의 현대·기아차 납품
홈앤쇼핑은 5월 3일 오후 5시 41분부터 ㈜아리울마켓의 ‘아리울 굳지 않는 떡’을 방송한다.이번 방송에서 선보이는 ‘아리울 굳지 않는 떡’은 2019년 홈앤쇼핑의 대표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에서 선정됐다. 첫 방송에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이후, 정규방송으로 편성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멥쌀떡은 굳는다’라는 기존의 떡이 가진 편견을 깬 혁신적인 마케팅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등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았다. 아리울 굳지 않는 떡은 100% 국내산 멥쌀을 사용해 만들었다. 앙금의 당도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우리 돈 55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세계 최고 부자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것이다. 향후 이 거대 플랫폼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가격은 주당 54.20달러로 모두 440억달러, 우리 돈 55조원이다. 이는 지난 4월 1일 종가 기준으로 트위터 주식 전량 매입에 경영권 프리미엄 38%를 얹은 금액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매각안을 만장일치 승인했으며, 앞으로 주주들의 표결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다. 코로나19 감소세로 일상을 꽁꽁 묶어 온 방역규제가 풀리며 온가족 나들이 갈 채비에 발걸음이 가볍다.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온화한 날씨까지 기분을 들뜨게 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5월 5일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년간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어린이 날 행사들이 다시금 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여행지를 선정, 발표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더 다채롭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신박한 과학여행지 6곳이다. 우리의 삶에 스며
칼리지 타임스(Khaleej Times) 등 UAE 주요 언론사가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의 UAE(아랍에미리트) 현지 활동내용을 집중 보도했다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밝혔다.중기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 UAE 대표단 10여명을 지난달 19~24일까지 파견해 UAE 경제부 및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우리 중소기업의 UAE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한국 대표단의 UAE 방문을 통한 양국 중소기업 간 협력 파트너십 구축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죄송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지난해 2021년 10월 5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였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그야말로 사면초가 상태였다. 헤어샵에 문구에 장난감에 스크린골프 시장까지 진출한 탓이었다. 꽃배달이나 간식샐러드 배달은 말할 것도 없었다. 모두가 동네 사장님들에겐 목숨줄과도 같은 사업들이었다. 여기에 카카오는 택시기사분들한테도 밉보였다. 카카오택시의 빠른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 호출 수수료를 인상했다가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시장과 거
지난 한 주간에 인터넷을 아주 뜨겁게 달궜던 뉴스 중 하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제안 소식이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율을 늘리며 ‘군불’을 떼고 있었다. 결국 일론 머스크는 4월 14일(이하 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트위터 인수합병(M&A)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격 선포했다. 이날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트위터를 상대로 적대적 M&A에 착수할 것이라며, 트위터 주식 1주당 54.20달러(약 6만6530원), 총 430억 달러(약 52조7825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비대면 소비의 확산과 함께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액이 2020년 161조원에서 지난해 192조원으로 급증했다. 그만큼 비대면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된 것이다.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판로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어렵게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실패를 겪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둘 중 한곳이 넘는 51.1%가 ‘판로확보’를 꼽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IZ 문화경영포럼’을 개최했다.KBIZ 문화경영포럼은 급변하는 문화·경영환경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트렌드 코리아 2022’의 저자 전미영 박사가 ‘2022년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10가지 트렌드와 중소기업의 대응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전 박사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를 졸업하고 동
지난 8일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회장 오순기, 이하 협회)는 빠르게 바뀌는 경영 환경 속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 기반 확보와 자생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소상공인 역량 강화 사업의 △긴급 경영 컨설팅 △창의 육성 컨설팅 △무료 법률 구조 지원에 참가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긴급 경영 컨설팅은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 대상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상시 모집한다. 사전 진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1~4일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창의 육성 컨설팅
“가장 막막한 건 판로죠. 애써서 제품 만들었는데 안 팔리면 꽝 아닙니까.” 충북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가장 막막한 문제가 `판로 개척`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개발비와 시간을 투자해 신규 개발한 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하지만,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해 재고는 쌓여가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판로 확보`(51.1%)였다. 다수의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홈앤쇼핑 등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 출범
내수 시장에만 머물렀던 국내 게임사 매출 흐름이 글로벌로 향하고 있다. 대형 게임사부터 중견·중소 게임사까지 글로벌 이용자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게임 지식재산(IP)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11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 출시 후 동시 접속자 수 132만명을 돌파했다. 플레이 시간을 오래 요구해 조기 이탈률이 높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는 선호 층이 두터운 아시아권을 제외하면 큰 인기가 없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트아크는 뛰어난 게임성과 스토리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사업자가 출현하면 중소기업이 3년간 누적 1조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미디어정책학회는 최근 ‘신규 T커머스 채널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사업자가 출현하면 누적 1조원의 중소기업 판로확대 및 소비 진작과 고용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사업자의 출현은 매출증대 뿐 아니라 전후방 연관산업을 자극해 “매년 1379억원의 생산과 683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유발효과”와 “매년
올해 1월 이후 개최된 중소기업협동조합·관련단체 정기총회에서 14명의 신임 연합회장, 전국·지방·사업조합 이사장, 단체장이 탄생했다. 신임 회장·이사장·단체장의 프로필을 소개한다.중소기업협동조합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경제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대안이 되는 조직이다. 그간 정부도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 역량이 생존 및 도약과 직결된다는 판단 하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공동사업 추진을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가 실질적인 경영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KBIZ중소기업연구소가 지난해 11월에 2017
정부의 교육·취업, 창업, 해외진출은 물론 민간기업들의 지원 프로그램 등 민·관의 디지털 청년 지원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사이트가 문을 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민·관의 디지털 청년 지원 정책을 통합 안내하는 온라인 사이트 ‘청년정책 길잡이’를 디지털뉴딜 사이트(https: //digital.go.kr) 내에 개설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문을 여는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의 후속조치로, 청년들이 원하는 성장경로와 역량수준에 맞는 민·관의 디지털 청년 지
홈앤쇼핑은 오는 17일 오후 5시 40분부터 ㈜아리울마켓의 ‘아리울 굳지 않는 떡’을 론칭한다.‘아리울 굳지 않는 떡’은 홈앤쇼핑의 대표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프로그램으로 전북지역에서 선정됐다. 2019년 첫 방송에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이후, 정규방송으로 편성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아리울마켓은 2018년 ‘굳지않는 아리울떡’을 개발해 떡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업체다. ‘멥쌀떡은 굳는다’라는 기존의 떡이 가진 편견을 깬 혁신적인 마케팅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등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았다.이번에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