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초정밀 부품가공업체인 A기업은 국내 대형 제철소로부터 26건의 국산화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2개월간 의뢰받은 국산화개발 건수는 10건이다. 문제는 자금이다. 국산화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생산 장비 도입과 공장 증설이 절실하지만, 자금수혈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지난 21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개최한 ‘제3회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협의회’에서 공개된 중소기업 사례 중 하나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정부와 산업계가 핵심기술 독립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막상 산업계를 들여다보면 대기업
# “한국 중소기업들의 일본 완제품 배척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본 정부의 마구잡이식 수출규제에 대한 악감정에서 표출된 의견들이 아닙니다. 실제 일본 완제품을 사용하다가 공급이 멈추면 제품에 대한 보수와 A/S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재·부품뿐만 아니라 완제품 수입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 겁니다.” -서울 측정센서 제조·도매 업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악영향을 막기 위해 여러 기관들이 특단의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국세청이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해 세무조사 유예와 중지 등 세정지원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국세청은 중소기업을 유형 Ⅰ·Ⅱ로 나눠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유형 Ⅰ은 정부가 지정한 159개 관리품목을 일본에서 일정 규모 이상 수입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6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공격으로 규정하고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애로 청취 간담회’에 참석한 박 장관은 “이번 위기를 계기로 한국의 경제 체질과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바꿔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간담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따라 대외 환경 악화에 직격탄을 맞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는 정부기관의 각종 대응 전략과 중소기업계 현장 애로 극복방안 등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탈(脫) 일본이 답이다.” 정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에 있어 일본 의존도를 줄이는 기술 독립
대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상속·증여할 때 세율에 적용하는 할증률이 최대 30%에서 20%로 하향 조정된다. 내년까지 유예하기로 한 중소기업의 할증은 아예 백지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때 세무 공무원의 위법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담당자를 교체하고 문책하는 제도가 도입된다.정부는 지난 25일 발표한 2019년 세법개정안에 조세체계
2019년 세법개정안에는 경제·사회 포용성 강화를 위한 내용도 담겼다.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증가하는 등 일자리 지원대책 등이 담겼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전환 인원 1명당 중소 100
정부가 투자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에 1년간 한시적으로 설비투자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율을 2배로 확대한다. 중견기업은 3→5%, 중소기업은 7→10%다. 투자세액공제 적용대상과 기한은 2021년 말까지 확대하고 가속상각 특례제도 적용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이같은 경제활력 회복 및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을 지난 16일부터 시행했다. 개정법은 직장 내 괴롭힘을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법은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처벌
통계청이 지난 8일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추계 ‘시도별 순이동 수’ 자료에 따르면, 2019~2047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주요 광역시에서는 일제히 인구가 순유출하고 도 지역에서는 순유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2047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 6곳과 특별자치시 1곳의 순유출 규모는 총 139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유서 석유화학으로의 변신에 10조 베팅한국·사우디‘달콤한 오일 미래’동행최근 정재계를 아우른 빅 이벤트 두 건이 있었다.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이었고, 또 하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문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필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기업 총수들이 한데 모여 귀빈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으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내년에 주 52시간제 도입을 앞둔 50〜299인 기업을 위한 대비 방안 마련 계획도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 이달 중순까지 50〜299인 기업의 준비상황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시기 연기 △계도기간 부여 △단계적 시행 등 대비방안을 검토할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만 1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 자금을 신산업 분야 등에 푼다. 3+1 전략투자와 8대 선도사업에 더해 새로운 육성 분야를 발굴하는 ‘혁신성장 2.0 추진전략’도 발표한다.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에 시설자금 등에 1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 자금을 투입한다.일단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정부가 하반기에 투자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들의 설비투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제 인센티브를 준다. 특히 설비투자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율을 2배로 확대하고, 적용대상도 늘린다. 가속상각 제도의 적용 범위도 넓혀 법인세 납부연기 혜택도 제공한다. “투자 부진 해소에 방점”정부는 지난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중소기업 최고의 명품포럼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올해에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포럼은 엄선된 강연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생존과 성장 해법을 찾는 진지한 시간과 함께 오감을 충족시킬 음악·경매·건강 등 다채로운 강의도 준비됐다. 특히 최근의 경기침체로 심신이 지친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힐링’을 테마로 한 휴게공간과 천혜자연 제주의 각종 관광 체
“4차산업혁명에 실패하는 나라는 정치적인 식민지는 안 되어도 경제적인 식민지를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4차산업혁명은 곧 미래의 국가경쟁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달 27일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4차산업혁명과 공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대의 경제학자’로 알려진 김태유 교수는 공
“중국 일류기업들의 핵심 역량은 모방창신(模倣昌新)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는 우선 모방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중국기업이 전 세계를 리딩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고, 전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아이디어와 상품이 한국으로 물밀듯이 쏟아질 것입니다. 이제 한국이 중국의 일류기업을 벤치마킹하고, 배워야 할 시점입니다.”김용준 한국
“미래는 예측이 아니라 상상입니다. 과거에 우리가 상상했던 것이 지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 기반이 바로 ‘연결성’입니다. 그래서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데 5세대(5G) 이동통신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5G로 열어가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경제는 단기간에 초고속 압축 성장의 부작용으로는 △경기 하강위험 확대 △경제활력 저하 지속 △잠재성장률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포용적 성장정책’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26일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이란 주제의 정책강연을 통해 “사람 중심,
“중소기업이 저마다 축적한 시간과 경험 속에 무엇과 무엇을 연결할지 생각해 보세요. 틀림없이 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박영선 장관은 지난달 26일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주최한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은 연결의 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축적의 시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