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백조씽크(대표 이종욱)는 1964년 창업해 싱크볼 제조 외길을 걷고 있는 업계 최장수 강소기업이다.싱크볼은 흔히 개수대로 불리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제품으로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요재료를 씻고 다듬을 때 사용하는 공간이다.서울 청계천에 본사가 있는 백조씽크는 국내외를 타겟으로 하는 30여 가지 싱크볼을 선보이고 있는데, 국내에선 대형건설사와 유명 가구업체 등이 주된 판매처다.백조씽크의 최대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50%도 바로 이 기술력에서 나온다.백조씽크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취
뿌리산업의 대표적 거버넌스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주축이 돼 오는 2027년까지 차세대 뿌리 신산업을 이끌 ‘새싹기업’ 100개사를 선정·육성하게 된다. 또한 정부와 손잡고 공통핵심 뿌리기술 개발을 위해 40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도 추진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경기 군포에 있는 글로벌 뿌리기업인 ㈜디팜스테크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을 발표했다.디팜스테크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의 조합원사로 금형과 사출성형 분야에서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공정 자
지난달 28일 경기 군포에 있는 글로벌 뿌리기업인 ㈜디팜스테크에서 이창양 장관 이 발표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 내용에는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뿌리산업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는 ‘투자’ 전략과 지속가능한 뿌리첨단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 개편 방안이 담겼다.우선 산업부는 투자 전략으로 뿌리-수요 동반투자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동반투자 세액공제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법·제도, 인력, 자금 등 뿌리기업 투자애로에 대해서는 범부처 정책 및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뿌리 신산업 지원 TF’를 구축해 운영한다. 뿌리 신산업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조직화를 통해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려면 새로운 공동사업 발굴·확산이 필수적이다. 이번 시리즈는 중소기업중앙회 협업사업팀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협동조합이 수행하고 있는 공동사업 및 지자체 지원사업 사례를 연중 소개하고자 한다.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수균)은 182개 조합원사와 함께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조합은 4개월간 ‘부산 하이테크 금형산업 혁신지원체계 구축사업’을 수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K-칩스법이 지난 22일 기재위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 통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25년말까지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이 대기업은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상향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K-칩스법 도입으로 3조3000억원을 상회하는 조세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핵심기술 R&D에 투입될 25조원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포함된 300조원을 더하면, 역대급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수준의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그러나 글로벌 첨단산업 주도
국내 제조업 공장 수와 공장용지 면적의 증가세가 최근 10년간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최근 제조업 입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제조업 공장 수는 20만2146개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공장 수는 아직 매년 늘어나고는 있지만, 증가폭은 2016년부터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2015년까지 매년 3∼5% 증가하며 최근 10년간(2012∼2021년) 연평균 증가율(3.1%)을 웃돌았지만 2016년(2.4%)부터는 주로 2%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제조업의 엔진이 꺼지고 있다. 제조경기의 바로미터인 공장등록수는 2015년 이후 하향추세에서 반등하지 못하다 2020년 0%를 기록했다. 재고율도 심상치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월 제조업 재고율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7월에 기록했던 124%에 근접한 120%에 달했다.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도 원인 중 하나지만, 더 큰 문제는 제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심화에 있다. 특히, 대만과 같은 신흥국은 우수한 기술, 낮은 생산단가, 정확한 납기를 무기로 한 한국의 성장공식을 벤치마킹하면서 빠르게
[INTERMOLD KOREA 2023]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금형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제26회 국제 금형·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이 오는 14일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등이 후원하는 가운데 일산 킨텍스 1전시장 2~3홀에서 14~18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만나 이번 전시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한때 섬유산업은 수출한국호의 선두에 있었다. 70년대만 하더라도 섬유산업은 수출의 54%, 생산의 22%, 고용의 36%를 담당했다. 그러나 섬유산업은 지금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섬유수출은 122억달러로 15조원에 불과했다. 섬유산업이 87년 단일산업 최초 수출 100억달러 달성 이후 3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것을 고려하면 고작 20억달러 밖에 수출이 늘어나지 못한 셈이다. 경영지표도 좋지 않다. 섬유산업의 영업이익율은 제조업 평균 4.4%의 절반 수준인 2.9%에 불과하고, 50대 이상 근로자 비중은 45%로 제
친환경 소재부터 초정밀 가공기기, 첨단 복합재료까지 국내외 플라스틱·고무산업의 우수한 최신 기자재가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영수)과 한국이앤액스가 국내 플라스틱·고무산업의 발전과 국제교역 진흥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의 후원을 받아, 오는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27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KOPLAS 2023)를 개최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게 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25개국 450여개사가 출품할 예정이며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지역경제와 주력 산업 활성화의 든든한 견인차로 나서고 있다. 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난 5년간(2017~2022)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우수 사례 31곳에 등재된 7개 중소기업협동조합원사의 값진 성장 스토리를 연재한다. 네 번째로 소개할 지역특화 R&D 우수 조합원사는 알미늄 소재 부품 개발의 선두주자인 ㈜한성알미늄을 소개한다.한성알미늄은 알루미늄 건설과 관련 알루미늄 압출 제품을 위주로 생산을 해오다 최근 전기차 부품으로 분야를 변경하고 진일보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한성알미늄은 알루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지역경제와 주력 산업 활성화의 든든한 견인차로 나서고 있다. 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난 5년간(2017~2022)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우수 사례 31곳에 등재된 7개 중소기업협동조합원사의 값진 성장 스토리를 연재한다. 세 번째로 소개할 지역특화 R&D 우수 조합원사는 자동차 부품 제작용 프레스 금형 전문기업인 ㈜아이제이에스를 소개한다.자동차 부품 제작용 프레스 금형 제작업체인 아이제이에스(IJS)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기업혁신성장 R&D 사업을 통해 ‘전해복합 초젖음성 스마트 유수분리 시스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간담회에서 업종별 중소기업들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관련해 NDC 수정 및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탄녹위와 중기중앙회는 지난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로드맵 수립과 관련한 중소기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익노 탄녹위 포용전환국장과 윤세명 중기부 기술정책과장,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 관련업계 관계자 등 2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요. 실업급여 받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네요.” 최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들의 하소연이다. 중소기업들은 현행 실업급여 제도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크다. 최소한의 구직활동 요건만 채우고 실업급여를 반복 수급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반복 수급 유인을 높이는 원인으로는 실업급여의 최저임금 연동 구조가 꼽히고 있다.실업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60%에서 80%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사회보험료·소득세를 뺀 최저임금 일자리의 소득이 실업급여 수령액보다 낮아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최
“요즘 제조업의 내국인 근로자들이 택배·배달 등 서비스업종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어요. 젊은 세대의 제조업 기피 풍조는 갈수록 심해지는데 외국인 근로자 중에 숙련된 인력을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게 체류기간도 확대했으면 합니다.” 인천 소재 한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기업의 대표는 최근 제조업 인력난을 이렇게 호소했다. 실제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최대 9년 8개월인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고 봤다. 기업들은
계묘년 한 해가 시작됐지만 국가 경제는 여전히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1.6%로 지난해 2.5%보다 둔화될 전망이고 취업자 증가폭도 지난해 81만명에서 크게 줄어 10만명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3일에 공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로 수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현재 한국은 중국 상하이에 이어 테슬라의 아시아 제2공장 유치에 나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1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신설하기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가 되는 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점 등이 우위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전 세계 공장에서 목표한 대로 인도네시아에 신설될 공장도 연간 100만대까지 생산 가능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계약이
정부가 올해부터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종료와 함께 중소사업장에 주52시간제를 도입하면서 1년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한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30인 미만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두 장관은 지난 2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상시근로자 25인의 제조업체 아진금형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서 임권묵 아진금형 대표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갑자기 일이 바빠지거나 납기에 몰렸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라며 “앞으로는 작업량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연장근로 총량 관리 단위 확대가 필
1월1일부터 큰 폭으로 오른 전기요금 탓에 소상공인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기요금 인상 여파가 채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요금이 오르면서 생존 위기로 내몰리는 영세사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최근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1분기에 적용하는 1㎾h당 전력량요금을 11.4원, 기후환경요금을 1.7원을 올린 13.1원 인상된 전기요금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인상률이 9.5%에 달한다. 지난 1981년 2차 석유파동 이후 최대폭의 인상이다. 가정용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기요금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앞
중소기업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중소기업 대표 글로벌 포럼인 백두포럼이 올해는 베트남 다낭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한국·베트남 협력과제’를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중 갈등 격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있어 한·베 양국 간의 경제협력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다.“한국은 베트남의 첨단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베트남 정부는 기존의 제도를 정비하고 아낌없는 정책 지원을 통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