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요. 실업급여 받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네요.” 최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들의 하소연이다. 중소기업들은 현행 실업급여 제도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크다. 최소한의 구직활동 요건만 채우고 실업급여를 반복 수급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반복 수급 유인을 높이는 원인으로는 실업급여의 최저임금 연동 구조가 꼽히고 있다.실업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60%에서 80%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사회보험료·소득세를 뺀 최저임금 일자리의 소득이 실업급여 수령액보다 낮아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최
지난 2007년부터 거의 매년 가업상속세제(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선안을 이끌어냈던 중소기업중앙회가 2022년 12월 23일 밤, 국회 본회의서 또 한 번의 큰 결실을 맺었다. 중기중앙회의 끈질긴 노력 끝에 중소기업계가 염원하는 숙원과제들이 담긴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07년 3월 회장 취임 이후 가업상속세제 개편 작업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햇수로 16년 동안 중앙회장직을 12년간 수행한 김기문 회장은 국회와 정부를 줄기차게 찾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일종의 호르몬 기관으로서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다. 이러한 전립선이 비대해져 전립선을 통과하는 요도 부위가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 볼 때 여러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 노화 과정 중의 하나로 생각해 치료를 미루는데, 이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면서 의료비용 증가, 건강수명 단축, 일상생활의 기능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떠한 어려움도 굳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 복합 경제위기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돼서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도 힘차게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는 어느 때보다 경제 여건이 어려웠다.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각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투자와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다. 위기 때
지난달 22일 국회 조세소위원회 개최 하루를 앞두고 13개 중소기업단체와 기업승계관련 1·2세대 중소기업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요지는 국회가 기업승계에 대한‘부자 감세’ 편견을 거두고 정부가 제출한 세제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간곡히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이들은 기업승계를 ‘부자 감세’라는 낡은 프레임보다 세대교체에서 시작된 혁신의 전환점이자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책임의 승계’로 인식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인식 전환도 주문했다. 여기에 덧붙여 현행 기업승계제도의 활용도가 제고되도록 ‘과세특례 한도 확대’, ‘경영상
70세 이상 중소기업 CEO가 2만명을 넘는 등 중소기업 대표자의 고령화로 승계를 통한 세대교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원활한 기업승계를 위한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업승계 활성화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는 기업승계 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조직된 기구다.위원회에는 공동위원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곽수근 서울
중기중앙회 등 13개 중소기업단체가 지난 22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상속공제 한도 확대 조치 등을 담은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지금 우리 사회는 아시다시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베이비부머 세대도 이제 장년이 돼 매년 70~80만명씩 노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로 70세를 넘은 중소기업 CEO가 이미 2만명을 넘었고, 앞으로 베이비부머가 노인이 되면서 이
역대 경제 분야 부총리와 장관들은 현재 한국경제 상황이 엄중하다고 진단하면서 정부에 규제 및 공공부문 개혁 등을 주문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재경회·예우회·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간담회를 개최했다.특히 이번 행사에선 KDI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을 맞아 이달 초 20대 이상 일반 국민 1000명과 경제전문가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 60년간 한국이 이룬 경제적·사회적 성과에 대해 일반 국민의 72.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우수 디자인(GD) 대상에 최초로 중소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우수 디자인 상품 수상작 가운데 대통령상에 ㈜디스트릭트코리아의 ‘웨일 #2’가 선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작품은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춤추는 고래를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표현한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이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특히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제도가 도입
임플란트가 치과 치료의 혁명이던 시절이 있었다. 1990년대 중반 한국에 처음 도입된 임플란트는 빠진 이가 다시 나는 기적을 가져다줬다. 이전까지 한번 이가 빠지면 틀니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어야만 했다. 이가 빠진 자리에 의치로 금니라도 쓰면 심미적으로 최악이었다. 입에 톱니바퀴를 달고 다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임플란트 도입 초기에 국내 시장을 장악한 기업들은 주로 외국계 회사들이었다. 한국 시장은 노벨바이오케어, 스트라우만, 짐머 같은 외국계 임플란트 기업들의 독무대였다. 새 시장 개척 나선 덴
강원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에서 실시한 ‘드론을 활용한 촬영교육’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촬영 실습을 하고 있다.졸업 앨범은 졸업생의 학창 시절을 사진기록으로 남겨 놓은 생애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나아가 한 학교와 지역의 역사까지도 담아내는 작업이다.강원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이사장 김광수)은 오랫동안 강원도 내 초·중·고교 졸업 사진 앨범을 제작·공급하며 지역 내 학교의 역사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째 계속되는 불경기와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조합원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여기에 더해 사진 시장이 급격히 디지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계를 찾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 외국인 근로자 쿼터 폐지와 주 52시간 근로제 개선을 건의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국제적으로 납기를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요즘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납기를 맞출 수가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외국 인력 전체 쿼터와 개별 기업 쿼터를 과감히 풀어주실 것을 권유드린다”고 요청했다.이어 “현재 주 52시간제는 기업
“기업승계를 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핵심으로 바라봐야 합니다.”지난 18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개최된 ‘2022 장수기업 희망포럼’에서 박상민 IBK경제연구소 중소기업팀장은 ‘기업승계의 경제적 효과와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에서 “2014~2016년 104개의 승계 완료 기업의 경영성과를 비슷한 규모와 업종의 비승계 기업과 비교한 결과 종업원 증가율이 4.6%포인트 더 높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박상민 팀장은 포럼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 ‘기업승계 특별 좌담회’에서 “승계 완료 기업은 유형자산 증가율이
“부모와 자녀 세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이를 통한 사회 공헌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중소기업중앙회와 기업은행, 홈앤쇼핑이 공동주관한 ‘2022 장수기업 희망포럼’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지난 17일 열렸다. 이번 포럼은 기업승계에 대한 중소기업인의 의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한편, 그동안 기업경영으로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위로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1·2세대 중소기업인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장수기업 희망포럼’에서는 기업승계 기업이 비승계 기업에 비해 종업원 고용이 증대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뚜렷하다는 실증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포럼 2일차인 지난 18일 열린 ‘기업승계 특별 좌담회’에서 IBK경제연구소의 박상민 중소기업팀장은 ‘기업승계의 경제적 효과와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에서 “2014~2016년 104개의 승계 완료 기업의 경영성과를 비슷한 규모와 업종의 비승계 기업과 비교한 결과 종업원 증가율이 4.6%포인트 더 높았다”고 밝혔다. 또 “승계 완료 기업은 유형자산 증가율이 비승
윤석열 정부가 지속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이어진 수도권 중심의 성장 집중화로 인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에 있는 지자체의 50% 가까이가 심각한 인구절벽을 체감 중이다. 이 때문에 인구감소의 적신호가 켜진 지자체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인력난’도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다. 소멸위기 벗어난 지역 ‘0’지난 11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에선 인구절벽이 전국 단위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
우리 경제의 허리 중소기업들이 늙어가고 있다. 업력 30년 이상 기업 대표자의 80% 이상이 60대다. 70대 이상도 30.5%에 이르고 있다. 전체 중소기업의 경영자의 고령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중소기업 경영자의 평균 연령도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와 맞물려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2019년 제조 중소기업 경영자의 평균연령은 53.9세였지만, 2020년에는 54.9세로 높아졌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그동안 중소기업 창업세대의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승계가 산업기반 유지 및 국가경제의 활력 제고에 중요한 과제로 보고 기업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웅)은 대구시로부터 섬유업종의 대표단체로 인정을 받아 2010년부터 취업지원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섬유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조합은 올해 대구시로부터 3억 8500만원을 지원받아 염색단지 및 대구시 섬유업종 중소기업들과 청년들을 매칭하는 플랫폼 사업인 ‘사회초년생 정규직 채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이 만 15세부터 만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 후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기업에
정부의 2022년 세제개편안이 중소기업 기업승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아직까지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규제에 가로막혀 중소기업 기업승계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가업상속공제 제도 요건을 완화하는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다.최근 정부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기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가업승계 관련 세제혜택 제도를 개선한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실효성이 부족했던 기업승계 관련 여러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중소기업 창업세대의 고령화로 인해 기업승계가 산업기반 유지 및 국가경제의 활
한국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만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려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한편 재정 건전성을 위한 재정준칙 도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KDI는 19일 오전 세종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2022 OECD 한국경제보고서’ 발표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는 OECD에서 빈센트 코엔 경제검토국 부국장직무대행, 욘 파렐리우센 한국·스웨덴 데스크 헤드 등과 KDI의 고영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