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 18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 의무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올해 말까지 특별지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휴게시설 설치는 2021년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의무화됐다.작년 8월 18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고, 이달 18일부터 2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10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이더라도 전화 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 등 7개 직종 노동자를 2인
포괄임금계약을 금지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7일 ‘포괄임금계약의 유용성과 제한의 문제’를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포괄임금제란 기본임금을 미리 산정하지 않고 수당들을 합한 금액을 월 급여나 일당임금으로 정하거나 매월 일정액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 지급 계약이다. 노동계는 포괄임금제가 장시간 근로와 공짜 노동을 야기하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이날 토론회 주최자로 참석한 정윤모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포괄임금 계약이 전
[중소기업뉴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포괄임금계약의 유용성과 제한의 문제' 토론회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고 "포괄임금이 오남용되는 영역과 사업특성에 맞게 사용 중인 영역을 구분해야 한다"고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최영섭)은 올해 기업맞춤형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기업 맞춤형 국기훈련) 42개 훈련과정(35개 훈련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과정들은 최대 3년간 운영 가능하며,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 계속 운영 여부 및 훈련인원 등이 조정될 수 있다.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훈련기관과 기업이 함께 훈련과정을 설계·운영하는 현장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훈련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며 실무역량을 키우게 된다.이번에 선정된 과정 중에서도 훈련생들이 직무역량
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 의무가 적용되는 것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특별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휴게시설 설치는 2021년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의무화됐다. 작년 8월 18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고, 이달 18일부터 2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10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이더라도 전화 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 등 7개 직종 노동자를 2인 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고용허가제가 도입 20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9일 “다양한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적시에 도입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2023 고용허가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년 전 설계된 고용허가제의 원칙부터 재검토하고 면밀한 인력수급 현황 및 전망 분석을 토대로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2004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누적 90만명의 외국
전문가들은 “중기중앙회와 정부가 설명회와 컨설팅 등을 통해 법 시행을 대비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50인 미만 사업장 수가 68만개에 달하다 보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처벌의 핵심 판단기준인 ‘위험성평가’도 올해 5월 고시가 개정돼 현장 안착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앞선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사업장의 39.2%는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 적이 없거나 연 1회 미만(2∼3년에 한 번 등) 실시하고 있었다.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이유로는 ‘안전 전문인력 등 업무수행 인력 부족’(46
내년도 최저임금이 지난 19일 올해보다 2.5% 높은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소기업‧소상공인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에서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쳤다.그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기권이 1표 나왔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장 이탈이 잦아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502개사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력 활용실태 및 개선사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7.2%)이 고용인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부족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41.5%가 ‘내국인 이직으로 인한 빈 일자리 발생’을 꼽았다. 이어 ‘고용 허용 인원 법적 한도로 추가 고용 불가’(20.2%),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이탈’(17.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조직화를 통해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려면 새로운 공동사업 발굴·확산이 필수적이다. 이번 시리즈는 중소기업중앙회 협업사업실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협동조합이 수행하고 있는 공동사업 사례를 연중 소개하고자 한다.우리나라는 자동차 생산량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1962년 설립돼 238개 조합원사와 함께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급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경영계와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9700원과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들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최초 요구안에 대한 2차 수정안으로 이 같은 금액을 제출했다. 월급(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 시) 기준으로는 각각 202만7300원과 250만8000원이다.지난 4일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1차 수정안과 비교해 경영계는 50원을 올렸고, 노동계는 130원을 내렸다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제도가 큰 폭으로 바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은 같은 권역 내에서만 가능하도록 제한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제38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의 핵심은 외국인력의 입국 초기 사용자 책임이 없는 사업장 변경을 제한하고, 사업장 변경에 따른 사용자의 대체인력을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력이 한 사업장에서 장기근속할 수 있
경영계가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가 법정 시한을 넘겼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오후 3시에 시작한 전원회의는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오후 11시 20분께 종료됐다.이날은 최저임금법상 심의·의결을 마쳐야 하는 날이었으나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오는 4일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이에 앞선 지난달 27일의 제8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 전원이 ‘정부의 노동 탄압’을 이유로 퇴장, 파행되면서 법정시한을 넘길 것으
가 이번 한덕수 총리 간담회에 참석한 이후덕 서울전선 지방 강소기업으로서 인력 채용의 현실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국무총리 간담회에서 청년재직자들의 주된 고민은 무엇이었나?청년재직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구직 정보다. 어떤 직장을 골라 무슨 업무를 하게 되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자세하게 얻고 싶어 했다. 또한 취직 후 주거 문제도 주된 관심사다. 요즘 청년층은 일반적으로 기숙사처럼 단체 생활을 선호하지 않는다. 때문에 개인 주거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간담회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있는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30대 초반에 이미 1.8배에 이르고 50대 초반에는 최대 2.5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가통계포털(KOSIS) 일자리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세전 월 소득(보수)은 563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266만원)의 약 2.1배였다.연령별로 보면 19세 이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보수 격차가 1.3배였지만, 20대 초반(20∼24세) 1.4배, 20대 후반(25∼29세) 1.6배, 30대 초반 1.8배, 30대 후반 2.0배, 40대 초반 2.
여당과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근로시간과 수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할까 우려하고 있다.지난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올해 초 고용노동부는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언급한 중점과제 중 하나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근로자 인격권 보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초 발표한 2023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을 포함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제11조 제2항에 따라 △부당해고 구제신청 △근로시간 △연장·휴일·야간 수당 △연차휴가 △휴업수당, 해고 등의 제한 △직장 내 괴롭힘 △모성보호 등 일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1989년 근로기준법을 모든 사업장이 아닌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전면 적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규제 혁신으로 5개 투자 프로젝트의 애로를 해소해 3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최근 정보기술(IT) 경기 위축 심화 등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고 투자심리 저하로 설비투자 부진도 우려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추 부총리는 또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복잡한 행정절차·기준 준수 부담, 전문인력 확보 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에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벌써 여름의 초입이다. 특히 올해는 엔데믹 후 맞이하는 첫 여름으로, 치솟는 항공편 요금 때문에 성수기를 피해 6월에 휴가를 떠나는 ‘얼리 휴가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근로기준법(‘법’)상 연차휴가제도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연차휴가는 근로자에게 일정기간 근로 의무를 면제함으로써 피로 회복을 통한 휴양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생활의 향상을 기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문제는 단 며칠 분이라도 임금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근로자의 생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무급휴가를 강제
최저임금 수준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정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오르면 고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최저임금 수준으로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기업 61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8.6%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오르면 ‘신규 채용을 축소’(60.8%)하거나 ‘기존 인력을 감원’(7.8%)하겠다고 답했다.내년도 적정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 중소기업의 62.1%는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