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세계 5위의 자동차와 세계 1위의 조선 산업 강국이 되기까지는 뒤에서 묵묵히 자기역할을 수행해온 단조(鍛造)인들의 땀방울이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오세원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모든 산업에 단조의 역할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공정이지만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그늘에 가려진 느낌도 있
“협동조합도 이제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합니다. 우리 조합은 ‘펌프’라는 전문업종 조합으로 업계 특성에 맞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지난해 설립된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 한경수 이사장은 “시장개방 등으로 품질 및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시장 상황을 펌프업종에 특화된 조합운영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이사장은 지난 70년대 농촌에서 사용되는 관
“국내 상업용조리기계 산업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력구조가 고도화돼야 합니다.”한국상업용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 강정구 이사장은 “국내 조리기계 업계가 유럽의 고급제품과의 경쟁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강 이사장은 “학교나 기업체, 군부대 등 대규모 식당과 각종 음식점에 들어가는 조
“협동조합은 회원사들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것 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연구해 알려줘야 합니다.”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김기문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외부 경제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이 보다 능동적으로 회원사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것.“지난 66년 조합 설립 이후, 국내 시계산업은
“그동안 처리가 곤란했던 폐스티로폼을 활용한 액자산업은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재활용 액자수출이 6천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한국프레임공업협동조합 노상철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의 꾸준한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노력으로 전세계 재활용 액자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면서 “자원 재활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
“2003년 이후 국내 건설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타워크레인의 임대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업계의 생존을 위해서는 임대단가 현실화가 가장 시급합니다.”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 심재웅 이사장은 최근 몇 년간 타워크레인의 임대가격이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아파트 등 주택건설 물량이 지난 2년간 절반 가까이 줄어
“이제 경비·청소 등 용역업도 지식서비스산업으로 한단계 도약해야할 시점입니다. 고령자, 저학력자 중심의 인력구조도 변해야 합니다.”한국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 이덕로 이사장은 “그동안 일반경비에 국한돼 있던 영역을 특수경비, 기계(무인)경비 등으로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합을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용역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김치는 단순한 식품이 아닙니다. 우리 민족의 문화이고 자존심 그 자체입니다.”한국김?ㅐ萱擔컸같騙颱疋옥또?김형수 이사장은 최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중국산 김치파동에 대해 업계 차원에서 ‘중국산 김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위생적이고 인체에 해로운 중국산 김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지난 3월부터 식약청과 농림부 등 관계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기기에서부터 첨단교통신호제어시스템까지 실생활에서 자동제어기술이 쓰이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권국범 이사장은 자동제어기술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하고 그 중심에는 350개 관련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자동제어조합이 있다고 설명했다.권 이사장은 “모든 설비의 자동화 추세에 따라 자동제어분야는 급속도로 고도화 되고 있다”
“과학기기산업은 국가경쟁력의 근간입니다. 그러나 시장규모의 한계로 많은 업체들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학기기산업의 중요성과 특성에 맞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배려가 아쉽습니다.”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 김재문 이사장은 “초중고 과학실험실에서 쓰이는 비이커에서부터 대학 및 연구소의 첨단 실험·계측장비까지 과학과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나 조합원사들
“소상공인은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중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이 살아나면 국가경제도 살아 날것입니다.”박근규 한국의류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이 전체 300만 중소기업 중에서 270만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또 “소상공인의 상당부분은 유통업으로 산업부문을 제외하고도 생활용품을 유통하는 업체비중이
“청년시절에 안정적인 직장생활보다는 100원을 투자해 100배 1000배로 불려놓는 투자의 매력에 푹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기업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됐다고 봅니다.”노재근 한국OA 대표이사 회장은 기업인의 능력은 무엇보다 투자금액을 그대로 보존하는데 있지 않고 그것을 확대 재생산해 불려 놓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기업인의 의무이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주)넥스지텔레콤의 김선섭(43)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김선섭 대표는 지난 98년 휴대폰 관련 사업의 확대를 예상하고 대기업 종합상사에서 체득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부품 전문기업인 (주)넥스지텔레콤을 설립했다.휴대폰부품 국산화에 기여 (주)넥스지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서비
“좋은 물을 공급하는 것이 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몇 년 후 우리나라는 UN이 지정한 ‘물 부족국???되기 때문에 물을 효율적으로 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좋은 물 공급을 위해서는 좋은 정수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영우워터라인 김찬구 사장.그는 1987년, 산업용 유수분리기 필터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창업, 중소기업인의 길을 걸어 왔다
자동차, 항공기용 특수 윤활유 전문기업 장암엘에스(주) 구연찬(具然讚, 63세)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수여한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지난 87년 장암엘에스(주)를 설립한 구연찬 대표는 대학졸업 후 동방물산 등에서 화학용품 수입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과 그리스 및 산업용 실리콘을 취급하는 유통회사 운영경력을 바탕으
‘과도한 업무 부담이 생산성을 떨어뜨린다.’최근 미국 기업계에 나타난 경고다. 자본주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기업의 임원이 되는 것은 성공의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임원을 하겠다고 경쟁을 하게 마련이다. 문제는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보니까 정작 능력있는 사람들은 뒤로 밀리게 된다는 것이
지난 수년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의 국제화가 활성화된 주원인이 침체된 국내시장의 한계 극복과 악화되는 경영여건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노력에 있다. 또한 대기업이 해외직접투자를 하는 경우 동반진출의 형태로 나가기도 한다. 현재 가장 진출이 활발한 국가는 중국이며,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
한국축구에 다시 희망의 빛이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이란과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 2승 1무로 국민에게 희망의 불빛을 쏘았다. 흔들리던 한국축구대표팀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지도자 한사람 바뀌었다고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 국민들은 모두 놀란다. 방향제시하는 지도자 축구공은 둥글다. 둥근 공
얼마 전 OECD 한국경제 보고서는 국민연금제도를 현재처럼 유지할 경우 기금이 2036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2047년에는 고갈될 것이라며, 보험료와 급여수준을 조속히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도 최근 국회시정연설에서 국민연금을 지금 고치지 않으면 후세대는 ‘연금폭탄’을 받는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도 이를 인식하고 국민연금 개선특위를
경제성장과 보건·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돼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급속하게 고령화되고 있다. 1999년 전인구의 6.8%를 점유한 65세 이상의 고령층의 비중은 2010년 9.9%, 2020년 13.2%로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14세까지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로 국가의 고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고령화 지수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