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경영권 보장을 위한 복수의결권 제도가 3년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지난달 2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특별조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벤처기업 창업주는 지분이 30% 이하로 떨어질 경우,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갖는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복수의결권 도입은 벤처업계의 오랜 숙원 중 하나였다. 제대로 수익모델이 갖춰지지 못한 벤처기업은 성장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창업주의 지분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수억원 단위의 시드(Seed) 투자에서는 큰 문
중소기업의 업력이 오래될수록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부가가치액 등 재무적 성과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반면 승계가 불발되면 국가적 손실규모가 약 240조원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한 국회와 정부의 획기적인 법·제도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년 안에 3만1000곳이 넘는 중소기업이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사)가족기업학회는 지난달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전환기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승계 정책 방향’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기업승계는 ‘제2의 창업’이날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국내 시중은행 17곳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어려운 경제 여권 속에서도 관계형 금융 규모를 확대하며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등불로 자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관계형 금융 대출 잔액은 14조4000억원이다. 전년 말 12조4000억원 대비 15.7% 증가한 규모다.관계형 금융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가운데서도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20년 말 잔액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인 2019년 대비 14.4% 증가했으며 2021
올해 반도체·배터리·백신·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대기업은 최대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기획재정부는 기업 투자 세액공제율을 올해 한시적으로 대폭 상향하는 내용의 개정 조세특례제한법이 지난 11일 공포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개정법에 따르면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율이 대기업·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로 각각 올라간다.이와 함께 최근 3년간 평균 투자 금액 대비 증가분에 대해서는 국가전략기술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에 한해 10%의 추가 공제(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경제안보와 직결
LED조명업계가 그동안 애로를 호소해 왔던 LED 조명제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개선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제2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LED조명 재활용부과금 부과대상 및 재활용기준비용 조정안’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재활용의무 생산자에게 의무 미이행량에 비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생산자책임제 활용제도’(EPR)에 평판형 LED 조명제품 3종이 제외된다.EPR 분담금 부담주체인 LED조명 생산업계는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임에도 제도도입 과정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사진)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리 감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성태 행장은 지난 11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내놨다.김 행장은 이날 “기업은행은 정부, 정책금융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민간 주도의 역동적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가겠다”면서 밝혔다.그는 “앞으로 3년 간 새로운 비전과 전략방향별 추진과제들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200조
#1 구글은 대형 게임사 C의 ‘게임 x’ 원스토어 매출이 구글플레이 매출을 역전하자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에 대형 게임사 C의 차기작 ‘대형게임 c’에 배타조건부로 종합적 지원을 제안하면서, 구글플레이 독점 확보에 성공했다. 평소 게임사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피처링, 해외진출 지원 등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해왔다. 피처링이란 소비자가 구글 앱 마켓을 열었을 때 가장 잘 보이는 1면에 게임을 게재해주는 것을 말한다. 구글은 이를 이용해 게임사들의 행동을 구속할 수 있었다.#2 대형 게임사 A는 매출 극대화를 위해 ‘초대형게임 a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업종의 대표 단체로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 기업 간 협업 플랫폼이다. 그동안 정부 지원 사업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협동조합은 2021년부터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받게 됐고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수혜도 받을 수 있게 돼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으로 새롭게 가입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현안과제 등 조합별 현황을 소개한다.광주광역시식자재공급업협동조합(이사장 유동주)은 2013년 설립됐으며 53개 조합원사와 지역주민이 상생 협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
최근 들어 공정거래법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기본적으로 공정거래가 지켜져야 가능하다. 이 법의 목적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경제력 집중, 부당공동행위, 불공정 거래를 규제해 자유로운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이 어려워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중소기업인의 공정거래법 이해를 돕고자 대법원 재판연구관 허승 판사가 쉽게 설명하는 공정거래법 사례 시리즈를 매월 소개한다.중소건설은 대형건설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 낙찰예정자를 선정해 불필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안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로 오는 10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공정위의 ‘하도급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법사위 계류 중)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납품단가연동제 시행에 함께 대비하고, 연동제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이번 간담회는 이영
지난 30여년간 ‘소상공인의 발’ 역할을 해온 다마스와 라보가 2020년 12월 한국GM의 단종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성큼 다가온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다마스, 라보 후속으로 전기화물차 구입을 검토하는 소상공인이 많다. 이에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소상공인이 전기화물차 구매에서 충전, AS 등까지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소상공인이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우선 주행거리와 충전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구매 차종이 자신의 하루 평균 주행에 적합한 주행거리를 보유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주
2월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역대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에 필수불가결한 가스와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다만 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다.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전월(5.2%)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지난 30여년간 ‘소상공인의 발’ 역할을 해온 다마스와 라보가 2020년 12월 한국GM의 단종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성큼 다가온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다마스, 라보 후속으로 전기화물차 구입을 검토하는 소상공인이 많다. 이에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소상공인이 전기화물차 구매에서 충전, AS 등까지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제 소비자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구매보조금, 세금감면 혜택 등 덕분에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금액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구매시, 차량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및 소기업 차주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 활용하지 않아 당초 수립한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계 및 업계에서는 정책금융상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현장의 수요를 면밀하게 살펴 현장에서 수혜 대상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무소속)이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가 지난해 시행한 뒤 지난 1월까지 진행 중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ㅇ 12년 추진 정책 완성- 상생협력법 하위법령 및 하도급법 개정 등 보완입법 추진을 통해 납품단가 연동제를 안착시키고 중소기업 제값받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원년을 만들겠다.-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확대(5년 → 20년)와 기업승계 요건 완화(지분율 및 업종 변경 제한 완화 등) 등 기업승계 제도 추가개선 통해 제도완성 및 활용도 제고에 나서겠다.- △주52시간 문제점 개선 법제화(연장근로한도 주→월 단위 적용) △최저임금 인상 최소화 및 구분적용 추진 △중대재해처벌법 형사처벌수준 완화 및 50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기준 세분화 등 제도 연장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지난 15일 중소기업 규제개선 방안을 모색한 연구로 ‘KOSI 중소기업 포커스’(제22-21호)에 ‘중기 규제개선: 폐기물처분부담금 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폐기물처분부담금은 소각 또는 매립을 통해 폐기물을 처분하는 처리 의무자에게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도입 이후 최근 5년간 폐기물 소각·매립률은 4.7%포인트 하락하고, 재활용률은 2.6%포인트 상승해 폐기물 억제 및 재활용에
IBK기업은행이 최근 3고(고금리·환율·물가) 현상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출금리 및 한도 등을 우대하는 상품이다.정부에서 발표한 총 84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중 경영애로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에 해당한다.대출 대상은 ▲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기업 ▲ 원자재가격 상승 기업 ▲ 고환율 영향 수출입 기업 ▲ 수출 초보 기업
행정안전부는 물가 상승으로 서민 생활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안정을 위한 전국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국비를 포함한 총 5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하고, 1분기 공공요금(전기‧가스 등) 상승과 외식 물가도 7.7% 오르는 등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착한가격업소 제도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서비스 요금의 가격 안정 유도를 위하여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온 제도로,
김창기 국세청장이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청장은 14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기업 대표들을 만나 이런 내용의 세정지원 계획을 설명했다.그는 "올해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작년보다 축소하고 간편조사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시범 실시 중인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를 모든 관서로 확대 실시해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는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국세청 간편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아울러 김 청장은 "미래성장 세정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도입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기업을 연말까지 60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홍보와 참여기업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위탁업체와 수탁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도록 하는 납품대금 연동제는 지난달 개정 상생협력법 공포로 오는 10월 4일 시행될 예정이다.중기부는 지난 8일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과 신진화스너공업·한호산업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납품대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