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에도 이커머스 업계가 지역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러한 모습은 전년보다 더욱 강조된다. 특히 쿠팡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배송)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다지며 함께 커가고 있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포석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고품질의 가성비 제품을 취급하고 판매하는 지역별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일 발간된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22년 68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판로개척
“네가 다니는 회사는 ‘내채공’ 지원해 줘?”사회초년생 때의 일이다. 입사를 나란히 준비하던 또래 친구들이 하나둘씩 높은 현실의 벽을 마주했다. 대기업 신입사원을 포기하고 내실 있는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릴 무렵이었다. 나 또한 미약하게나마 실무 능력을 쌓고, 동시에 글쓰기 실력을 길러보겠다며 작은 규모의 회사에 첫 입사를 했다.친구들에게 취직 소식을 알리고 회사 이야기를 어느 정도 말해주면 대부분 저 질문을 해왔다. 당시 나의 첫 회사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이하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해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을
“당신은 지금 이런 주식에 투자하고 있을 겁니다. 유닉스 시스템에 광대역 메탈기어 통신 규약 비동기식 백플레인 장착. 4차 전지와 루나광 에너지를 쓰면서 친환경적. 초미세 공정 반도체이면서 덴마크 극적외선 장비가 투입된 인공지능의 필수 부품.” 피터 린치는 덧붙였다.“그 유명한 아무개도 투자했고 당신도 알만한 아무개도 이미 산 종목. 지금 모두가 사고 싶어서 안달이 난 그 주식. 나만 못 샀나 후회가 되는 그 주식.” 피터 린치는 말했다. “그런데 나는 던킨도너츠 투자로 10배 수익을 남겼다.”피터 린치가 어느 강연에서 던진 농담이
1월 27일로 예정된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당되는 기업 수가 83만 7000개에 달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아직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무려 80%가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많은 중소기업들이 준비하지 못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정확하게 어떤 조치를 하라고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필요한 조치’를 하라며 의무를 포괄적으로 정하고 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호소할 수밖에 없는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경제인들이 바라는 게 바로 그것”이라고 화답했다. ‘우문현답’이라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장을 찾는 게 최선이다.그런 의미에서 지난 1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중기중앙회 방문은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첫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이 자리는 지난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김 회장이 최 부총리에 정책간담을 제안하고, 약
필자가 다닌 고등학교는 몇 가지 점에서 특이했다. 공립도 사립도 아닌 국립이었고 80년전 처음 설립될 때부터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남녀 공학이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한 반에 세 명씩 재일동포가 배정돼 있었다. 그 재일동포 동기 중 한 명이 얼마 전 동창 모임에 나왔다. 오래된 우리나라 옛날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는 것만 봐도 영락없는 한국인 핏줄인 건 맞는 것 같다.모국이라고 온 나라는 자신들이 태어난 곳과는 여러모로 달랐었다고 털어놨다. 그들이 한국에 오기 10년 전에 이미 일본은 거대한 공업국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
한국의 변화 속도는 세계 정상급이다. 인구 감소국으로의 전환에 한국 정치와 정부가 적극 대응하지 못하면서 출생률은 계속 낮아지고, 청년 자살률도 감소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워케이션’을 적극 수용하고 활용하면 우리의 행복감도 높이고 지방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워케이션’(Workation)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휴가지에서 일을 하는 업무스타일을 말한다. 팬데믹 기간 중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대안적 라이프스타일이다. ‘디지털 노마드’란 개념이 우리에겐 더욱 친숙한 용어
Q. 인수합병 실행 계기는?양 조합의 많은 조합원이 떡류와 면류를 같이 생산하고 있어 통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 지난해 4월 조합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조합의 현재 규모로는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절감하고, 5월 첫 이사회에서 유사 업종 조합인 떡류혼합분말조합(이사장이 면류조합 이사)과의 합병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Q. 현행법상 협동조합의 유형을 변경할 수 없는데 인수합병에 영향을 미쳤나?양 조합은 업종은 다르지만 전국조합으로 유형이 같아 인수합병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다만, 떡류조합보다 안정적인
Q. 업계의 ESG 관련 현안은?몇몇 조명업체가 건설사의 요청으로 ESG 대응을 하고는 있으나, 대응사례 등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어 애로를 겪고 있다. 해당 건설사도 조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조명업체가 자료 작성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또한 ESG 요청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사전에 준비하지 못한 업체는 ESG 정보 부족으로 난감한 현실이다.Q. 조합원사의 전반적인 ESG 인식 및 대응 수준은?110개 조합원사 중 실제 ESG 대응 경험이 있는 경우는 5개사 정도며, ESG에 대해 알고 있는 대표도 20% 미만이다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 6단체장을 비롯해 20대 그룹 총수, 대·중소기업 대표 등 4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했고,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새해에도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로 더 힘차게 뛰자’고 제안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으레 열리는 연례행사를 넘어, 한국경제 전반에 매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먼저, 중소기업이 경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렸다. 1962년 시작된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한 해 기업들의 적극적 수출 및 시장개척에 대한 격려와 함께 “새해에도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로 더욱 힘차게 뛰자”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 글로벌화는 올해 정부의 핵심 중소기업 정책과제 중 하나다. 최근 외교관 출신의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을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과 경제외교 의지를 드러낸 게 대표적이다.오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
갑진년, 푸른 용의 해가 시작됐다. 청룡은 동서남북 방위를 다스리는 백호·주작·현무 등 사신(四神) 중 하나로 동쪽을 담당한다. 봄을 상징하는 신령스러운 동물이기도 하다.새해는 누구에게나 특별하겠지만 필자에겐 이번 새해가 더 특별하다. 나이가 육십세에 이르는 환갑의 해이기 때문이다. 환갑은 어떤 의미일까.한 갑자나 살았으니 살아온 것에 대한 의미가 큰 것인가 아니면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갑자 인생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큰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백세시대의 환갑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 아닐까.젊은 시절 새해가 되면 으레 하던 일이 있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분기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주요 외신이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테슬라는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순수 전기차(BEV)를 약 48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BYD는 지난해 4분기에 순수 전기차 52만여대를 판매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BYD의 순수 전기차 판매가 분기 기준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했다”며 “전기차 업계의 순위 지각 변동은 피할
면세업계가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잇달아 입점시키고 상품군을 강화하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준 것은 물론 대기업 입점이라는 신뢰성까지 더해 중소기업 제품의 인지도 향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최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에 약 50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 중소기업 전문관 ‘트렌드 케이(TREND-K)’ 전문관을 오픈했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지원을 위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4 갑진년(甲辰年) 최우선 과제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 지원’을 선포했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중소기업인을 위해 설립된 국책 특수은행이라는 기업은행의 특성상 매년 반복되는 목표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 여파의 장기화로 한계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지원책이 나와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낮춰 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돕고 중소기업 정책금
레이 달리오는 결단코 천재가 아니었다. 천재라기에는 차라리 둔재에 가까웠다. 워런 버핏이나 리 루 같은 위대한 투자가들은 대부분 천재적인 기억력을 지니고 있다. 이른바 포토그래픽 메모리의 소유자다. 레이 달리오는 암기력이 엉망이었다. 다만 레이 달리오의 장점은 자신의 이런 약점을 인식하고 인정했다는 사실이다.레이 달리오가 월스트리트에서도 거의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를 시장 분석에 이용한 인물이라는 건 우연이 아니다. 레이 달리오는 자신의 두뇌를 믿지 않았다. 숫자투성이인 연례 보고서만 보고도 기업의 이상 징후를 찾아낼 수 있는 워런
A시는 관내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행계약을 체결하면서 4개월 전 부정당업자 제재기간이 종료된 B업체와 1인 견적에 의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부정당제재를 받은 업체와는 일정기간 수의계약 체결을 금지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계약예규를 위반한 것이어서 감사원의 감사가 개시됐지만 감사원은 A시 담당자의 업무처리를 적극 행정으로 판단하고 면책했다. 당시 수의계약을 체결해 신속히 쓰레기 처리를 하지 않았다면 심한 악취 발생으로 주민 불편이 예상됐고, 관내에 수행 가능한 업체가 B업체밖에 없었으며, 이웃 지역 업체는 거리 등의 이유로 계약을 기피하
자연재난이 증가함에 따라 소상공인의 재난지원에 특화된 정책보험 제도를 신설해 사회적 안전망을 두텁게 구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것에 대한 법령상 한계가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상의 소기업·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를 재난지원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기본법 제29조에 의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 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으로 영업에 심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및 지원 등 필요한 시책을 실시할 수 있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여 메인비즈기업인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한해도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의 험난한 파고를 넘어온 메인비즈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2%로 전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의 고착화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 시대 도래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성장보다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과 함께 선제적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개인은 물론, 기업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시기다.밝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인 지난 12월 말,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 도요타의 간판에 먹칠을 한 소식이 들려왔다.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이자 ‘품질 경영’으로 손꼽히는 도요타의 경소형차 생산 전문 자회사 다이하쓰공업이 품질 인증 절차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뉴스였다.다이하쓰는 1907년에 창업한 일본의 경차 및 총 배기량 1000cc 이하의 소형차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메이커다. 일본 경자동차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