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엔 환율이 7년2개월만에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기상도에 먹구름이 잔뜩 낀 분위기다.여기에 한국 기업들이 상품을 수출할 때 대금을 엔화로 받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엔저 여파가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근 1
이달 중소기업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달 실적 역시 소폭 오르긴 했지만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4.1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고 최근 밝혔다.SBHI는 경기전망을 한 업체의 응답내용을 점수화15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우리 산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가전제품은 금리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반면, 소비심리 개선으로 수요가 늘어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철강제품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코트라(사장 김재홍)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논의 배경과 인상시기, 파급효과, 대미 수출전망을 담은
“저희 같은 자영업자들은 이미 경기가 장기침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년이 넘도록 이렇게 장사가 안 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서울 영등포시장에서 20년간 식품유통을 하는 A대표는 최근 한국경제를 이렇게 평가했다.정부는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부터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각종 경기지표들이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하향세를 기록했
수출 기업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원·엔 환율의 변동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에 따른 수출 감소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클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지난 16일 국내의 수출 기업 453개(대기업 126곳, 중소·중견기업 327곳)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수출기업 중 32.2%가 원·엔 환율
새해 국내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분기 개선됐던 강원·호남권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2015년 2월)’를 통해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지역 내 업체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의 지역이 지난 분기 수준을 이어갔으나 호남
청와대는 3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최근 밝혔다.무역투자진흥회의는 지난해 8월 6차 회의 이후 6개월여 만에 열린다.청와대는 3월 경제정책 자료를 통해 “이달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최해 제조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안전대진단 및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심도있는 토론을 실시할 계
기업 10곳 중 4곳은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과제로 내수활성화 정책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국내기업 305개사(대기업 93개사, 중소·중견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기업 경영환경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기업들은 우선 대내외 경제환경 부문에서 내수회복의 불확실성(
올해 대구와 경북지역 경제성장률이 제조업 생산감소, 수출증가세 둔화,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의 요인으로 3.4∼3.5% 내외 수준에 그칠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22일 발표한 ‘2015년 대구·경북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4.3%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3.5%에 그칠 것으
정부가 경제활성화에 주축으로 활약할 기업인들과 직접 만났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핫라인 참여기업인 21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9월 첫 상견례를 가진 지 5개월 만이다.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기업 스스로 생존능력 확보를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사
1980년대 중반 이후 엔고 추세 속에서 해외생산을 늘려왔던 일본 기업이 엔고가 해소되면서 일본으로 서서히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생산을 일본으로 옮기는 사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대표적 사례로 파나소닉(중국 생산 세탁기, 전자레인지 이관), TDK(중국생산 스마트폰 및 자동차용 전자부품), 샤프(중국 생산 TV와 냉장고 일부),
올해 경북 지역의 수출이 통신기기, 가전제품, 디스플레이패널 등 전기·전자제품 경기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구의 수출도 섬유, 기계류 수출 둔화에 따라 3% 증가하는 것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은행 산하 DGB경제연구소(소장 정덕호)는 지난 7일 ‘2015년 국내외 경제 전망 및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
2015년 글로벌 경제는 미국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세에 접어드는 가운데 중국·일본·유럽 경기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경기 회복세의 불균형한 모습도 예견된다.코트라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지역별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2015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연구기관들은 올해 조선과 반도체가 7%대의 수출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정유, 철강 산업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산업연구원은 최근 ‘2015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조선과 반도체가 7%대의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내년 국내 주력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12대 주력산업이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78.8%에서 올해 77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꼭 6년이 지났으나 세계 경제는 새로운 성장기반보다는 선진국, 신흥국 가릴 것 없이 금융완화책에 의해 지탱해 나가고 있다. 세계경제가 특정사건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하나, 이 부문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세계경기 회복이 완전치 못한 상황에서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최근 우리경제가 저물가와 자동차업계 파업 등 영향으로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기획재정부(장관 최경환)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저물가가 지속되고 자동차 업계의 파업 등으로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약화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또 “미국 양적완화 종료, 엔화 약세 심화
최근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형기업들이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함께 금형업체 등 중소기업 75개사를 대상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9.7%가 엔저로 인한 환율 하락이 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특히 이번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최근 엔화 약세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중진공에 엔저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중진공은 엔저피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엔저피해 중소기업들의 사례와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엔저 대응 및 활용방안’의 일환으로 환변동보험 특별할인과 찾아가는 현장 원스톱 서비스를 지난 16일부터 전격 시행했다.이번 사업은 엔저 장기화에 따라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중소기업들의 환위험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지원방안에는 △연말까지 대일 수출기업에 대한 환변동보험료특별할인율 확대(
원·엔 환율 하락이 심화되면서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주력산업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BS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엔화환율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엔화가 강세를 보인 지난 2011년 자동차, 조선, 기계, 철강·금속, 석유·화학 등 동남권 주력산업 5대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7.65%에 달했다.그러나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