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사귄 지 한달여 된 직장인 K씨(39)는 요즘 멘붕 상태입니다. 여자친구 L씨(34)의 이상한 행동 때문이라네요. 금요일 퇴근 후 치맥을 즐길 때면 갑자기 뽀뽀를 한답니다.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없이 강제로 뽀뽀를 할 때도 있었다네요. 여기까진 애교로 넘어갈 수 있었다고. K씨가 그녀와 헤어질 생각을 굳힌 건 ‘무단침입’ 때문이랍니다. “야근 후
입추(立秋)가 지나면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분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지인들은 SNS에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올리느라 바쁜 모습이다. 나만 빼고 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듯싶다. 뜨거운 태양이 싫어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북적임이 불편해서 휴가를 미뤘다면 이제라도 즐기자. 휴가가 뭐 별건가? 좋아하는 장소를 찾아가 여유로움을 만끽하면 되지. 가족, 연인, 친구와
#모처럼 초등학교 동창과 점심을 먹기로 약속한 A씨. 사실 A씨에게는 첫사랑인 그녀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부장의 한마디에 눈물을 머금고 점심 취소 전화를 해야 했습니다. “오늘은 다같이 중국집으로 가는 거 어때?” 사무실 근처 중국집, 부장은 “가격 신경 쓰지 말고 주문해. 난 짜장면!”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다들 짜장 혹은
7월 말~8월 초엔 서울과 수도권은 텅 빈 느낌이다. 많은 이들이 산으로 바다로 들로 강으로, 더 나아가 해외로 떠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집을 나서면 고속도로에서부터 한숨을 쉴 수도 있다. 꽉 막힌 길, 이글거리는 태양, 인파, 쓰레기…. 이름 난 휴가지일수록 더욱 심하다. 그렇다면 텅 빈 도심에서 여유를 즐기는 건 어떨까? 서울 한가운데
우리나라에 ‘인턴’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직후입니다.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이른바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만천하에 알려진 상대가 모니카 르윈스키, 바로 백악관 인턴이었죠. 뉴스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인턴이 무엇인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20년 가량 지난 2017년 대한민국에서 인턴이 또 다시
여름의 한복판입니다. 신나게 여름을 즐기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해수욕장에 가는 거겠죠. 대천, 속초, 을왕리, 경포대, 해운대, 송정, 송도, 광안리, 동막, 꽃지 등 전국의 인기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을 했답니다. 일상의 무거움을 벗고 푸른 바다에서 신나게 놀아 보세요. 해수욕장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이글거리는 태양, 비치볼 게임을 하는 젊은 남녀,
캠핑 열풍이 거세다. 때이른 더위로 산과 계곡엔 주말이면 야영을 즐기는 캠퍼들로 넘쳐난다. 최근엔 캠핑 트렌드도 세분화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차를 몰고 캠핑장에 가서 텐트를 치는 ‘오토 캠핑’이 대세다. 배낭 하나 꾸려 혼자 혹은 친구들과 즐기는 ‘백패킹’이나 농촌 체험을 겸한 캠핑인 ‘팜핑’(farmping), 차량 뒤에 트레일러를 달고 떠나는 ‘트레일
#대학교 교직원 K씨(44세)는 경기 분당의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합니다. 서울 성북동 누나네 집에서 지내다 지난해 말 독립했다고 합니다. “업무상 야근은 물론 출장이 잦은데, 그때마다 누나나 매형에게 말하는 게 불편했어요.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가는 날엔 조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고요.” 그런데 K씨의 오피스텔은 비어 있는 날이 많습니다. 주말엔 대부분
# 권혁분(51)씨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옷은 점점 얇아지는데 늘어지는 뱃살과 팔뚝 살이 거슬려서다. 권씨는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절대로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먹는 다이어트’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가 찾아낸 방법은 건강 도시락! 균형 잡힌 영양에 다양한 맛도 즐길 수 있지만 칼로리는 낮아
야외활동하기 적당한 기온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무렵, 공원 등에서 캔맥주를 마시는 이들이 눈에 띕니다. 맥주캔(혹은 종이컵)을 부딪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넥타이 부대, 대학생, 중장년층 등의 모습은 참으로 정겹습니다.바삐 보낸 하루를 정리하며 부담 없이 마시는 맥주 한잔이야말로 삶의 소소한 즐거움이지요. 바야흐로 맥주의 계절입니다. 그런 만큼 음주
서울 도심에 주말 밤이면 도깨비가 나타난다! 떨 필요는 없다. 아침이면 사라지니까. 게다가 즐거움을 주는 도깨비이니 기대해도 좋을 성싶다. 무슨 이야기냐고?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이야기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도깨비처럼 순간 열렸다 사라지는 비밀스러운 비상설 시장 형태의 도떼기시장에서 비롯된 것이 도깨비시장이다. 예를 들면 서울 황학동과 방학동 시장
청춘(靑春)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많은 이들은 파릇파릇한 새싹이 피어오르는 봄이 연상된다고 하네요. 꿈을 향한 열정, 연인과의 달콤한 로맨스 등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많습니다.갑자기 요즘 청춘들은 어떻게 연인을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나가는지 궁금증이 생기네요. 신조어를 통해 젊은이들만의 애정 전선을 들여다볼까요. 삼프터·랜선남친·시조새 파킹&helli
“미세먼지지수가 ‘나쁨’인 날 어떻게 지내시나요?”국내 한 카드사가 카드 결제 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SN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 여성은 온라인 쇼핑을, 남성은 삼겹살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민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외출 전엔 마스크를 챙기고, 창문을 열어 실내
#50대 여성 이미란씨는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대학생 딸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나가서 친구들과 밥도 먹고 영화도 보라고 권해 보지만 딸은 나가기는커녕 짜증만 냅니다. “갱년기를 겪는 엄마 좀 봐줘라. 딸 때문에 힘들어 못 살겠다”라고 푸념하면 딸은 “관태기를 겪는 딸 좀 봐주세요”라고 맞받아친다네요. 권태기보다 무서운 ‘관태기’… 혼자가
5월 황금 연휴에 어디로 떠날까. 봄과 여름이 어깨동무하고 있는 참 좋은 시절. 적당한 기온에 화사한 명지바람까지 불면 마음은 이미 꿈꾸던 그곳을 걷고 있다. 가족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지는 이유다. 볼거리, 먹거리는 물론 체험 프로그램까지 풍성한 서울 인근 축제의 장으로 떠나 본다. 구석기 체험…연천 전곡
요즘 서너명이 모이면 화제에 오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죠? ‘캐리돌뉴스’ 말이에요. GH, MB는 물론 공유, 기춘대원군, 차감독, 종범씨, 황교만, 방기문, 추다르크, 이언제 등 수많은 인물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방송의 인기만큼이나 신조어 ‘캐리돌(CariDoll)’도 떠올랐죠. 뭔가 뜻을 알 것 같기도 하죠.캐리돌은 캐
서울에서 ‘걷고 싶은 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덕수궁 돌담길. 지금 그곳엔 벚꽃 팝콘이 터지며 연분홍 향기가 흩날리고 있다. 이 낭만 가득한 길에 주말이면 자동차가 사라지고 음악까지 흘러나온다. 평일엔 낭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금요일에도 매주 정오가 되면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비는 무료! 바로 정동극장의 야외마당 시리즈 ‘정오의 예
# 박무경(남·58세)씨는 요즘 대학생인 딸과의 소통을 위해 신조어 공부에 열심입니다.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 ㅇㄱㄹㅇ(이거레알) 등 줄임말은 어느 정도 다 파악한 상태입니다.어느날 딸과 함께 TV 드라마를 보던 박씨. 목이 말라 딸에게 물 한잔 가져다 줄 것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합니다. 서운한 마음에 “넌 자꾸 움직여야 해. 그 엄청남 뱃
“벚꽃 그늘 아래 잠시 생애를 벗어 놓아보렴/ 입던 옷 신던 신발 벗어놓고/ 누구의 아비 누구의 남편도 벗어놓고/ 햇살처럼 쨍쨍한 맨몸으로 앉아보렴/ 직업도 이름도 벗어놓고/ 본적도 주소도 벗어놓고/ 구름처럼 하이얗게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그러면 늘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 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주부인 신승연(38)씨는 전세 계약이 만료돼 새로 이사할 집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를 위해 기왕이면 학교 근처로 옮길 생각입니다.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찾은 신씨. 신세대 엄마답게 “‘학세권’ 집으로 보여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학세권은 물론 의세권, 몰세권까지 3권을 갖춘 아파트가 있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의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