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주52시간제 개편 등 노동 구조개혁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 지원 등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외국인력 쿼터가 확대되며 중소기업, 원전, 해외건설 등 분야의 수출 활성화가 적극 추진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 유도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2023 경제정책방향’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담겼다. 새해부터 추진되는 주요 정책 가운데 중소기업인들이 챙겨봐야 할 주요 내용들을 소개한다. 고용·노동△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논의 착수=노동 부문에서는 한국 경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성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기업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복합 경제위기로 투자와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등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았습니다.더욱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원자재 가격 폭등과 유례없는 인력난에,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로 인한 물류난까지 더해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는 새 정부 출범 등 전환기를 맞아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박대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환담지난달 26일 김기문 회장은 국회 본관에서 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과 만나 기업승계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계획적인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해 △사전 증여시 증여세 연부연납기간을 사후상속공제와 동일(20년)하게 연장하고 △관급시장에도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국세청장과 환담김기문 회장은 지난달 27일 김창기 국세청장과 만나, 지난해 11월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세정애로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보여준
2022년은 그 어느 해보다 중소기업들에게 힘겨운 한해로 기억될 듯하다. 코로나19의 유행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에 고질적 인력난까지 이른바 ‘4중고’에 시달린 한해였다.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이었던 ‘납품단가 연동제’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의 노력 끝에 여야 협치로 법제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이 커지자 중소기업계가 정부와 정치권을 집요하게 설득해 14년의 숙원을 결국 이뤄낸
“해외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데 52시간제를 지키느라 사람이 부족해서 납기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일감이 넘쳐나도 사람이 모자라 일을 못 하는 실정이고 납기를 지키려면 내가 잡혀가야 할 판입니다.”중소기업계가 주52시간제 등 경직적 노동규제와 관련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는 지난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초청해 ‘중소기업 노동규제 개선 촉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토론
-제38대 경상남도지사로 취임한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가 궁금합니다.지난 5개월 동안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라는 도정비전 아래, 경제를 바로 세우고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중앙부처와 국회, 투자유치설명회 등 여러 현장을 열심히 뛰어다녔고, 시·군, 전통시장, 기업체 방문에서 많은 도민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도 들었습니다.최근 들어 경남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10월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고, 지역의 핵심 산업들도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들이
“월별로 수주 변동이 매우 많은 편이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생산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최대 생산량에 맞춰서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추가 채용한다면, 생산량이 줄었을 때는 잉여 인력이 발생하게 됩니다.”인천소재 철강제조업체 A사 대표는 주52시간 근로제의 고충을 이렇게 토로했다. 상시근로자수는 26명. 주52시간 근로제의 전면 실시에 따라 30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8시간 추가연장 근로가 허용됐지만 올해 말로 일몰을 앞두고 있다.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는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인 영세사업장의 경우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17일 양일간 IBK충주연수원에서 ‘2022 협동조합·중소기업단체 최고경영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원자재값, 인력난 등 복합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중소기업단체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협동조합연합회장, 전국조합 이사장, 중소기업단체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당신이 모르는 세상이 밀려온다’라는 제목으로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이 특강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호일)은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용접공 도입을 위한 ‘조선기자재 기업 확인서’ 발급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합은 14일부터 확인서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선기자재 기업 확인서 발급과 관련한 내용은 조합 홈페이지(www. kom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 분야 외국인 용접공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확인서를 받급받은 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www. koshipa.or.kr)에 외국인 용접공 도입 신청을 해야 한다.법무부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의 건의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용접공 도입을 위한 '조선기자재 기업 확인서' 발급 전담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조합은 14일부터 확인서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조선기자재 기업 확인서 발급과 관련한 내용은 조합 홈페이지(www.kom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선 분야 외국인 용접공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확인서를 낸 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www.koshipa.or.kr)에 외국인 용접공 도입 신청을 해야 한다.법무부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의 건의에 따라 조선소 및
고용노동부는 24일까지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내년도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E-9 비자) 2만명에 대한 고용허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최근 밝혔다.앞서 고용부는 내년에 국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를 11만명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1만명 중 신규 쿼터는 8만9970명, 재입국 쿼터는 약 2만명이다. 이번 고용허가 신청 대상인 2만명은 8만9970명의 일부다. 고용부는 8만9970명에 대한 고용허가 신청을 총 4회에 걸쳐 받을 예정인데, 이번이 그 첫 번째다.산업 현장의 구인난을 고려해 예년과 비교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계를 찾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 외국인 근로자 쿼터 폐지와 주 52시간 근로제 개선을 건의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국제적으로 납기를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요즘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납기를 맞출 수가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외국 인력 전체 쿼터와 개별 기업 쿼터를 과감히 풀어주실 것을 권유드린다”고 요청했다.이어 “현재 주 52시간제는 기업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의 주력산업 강화방안과 이에 부합하는 중소기업 육성 등을 위한 종합 패키지 대책이 공개됐다. 아울러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중고’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이번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윤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80분간 생중계 됐다. 경기 침체 우려에 짓눌린 한국경제 전반을 점검하고 산업 분야별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였다.이번 윤석열 정부의 산업정책 방안은 형식 면에서 역대 정부마다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7일 “연말에 만료되는 30인 미만 영세업체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 일몰을 2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빈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지속되고, 영세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문 닫을 판”이라는 호소에 이와 같이 답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회의에서 “30인 미만 사업장에 추가로 주당 60시간 근로를 허용하는 제도가 올해 일몰된다”며 “최근 업계에 있는 단체가 전부 성명을 내서 일몰 폐지를 얘기한다”며 이 장관에 일몰 폐지를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뿌리산업위원회는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맞춤형 정책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위원장인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은종목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와 한국전력 관계자도 참석해 한전의 뿌리산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소개하고 현장 애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열처리
중소기업계가 끈질기게 제언해 왔던 조선산업의 외국인 근로자 확대와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 확대에 준하는 대응조치가 정부 전략안으로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공개했다.이번 전략안에는 정부가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기술력·수출경쟁력 강화 토털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조선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확대하고 외국인력 도입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4차 노동인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주52시간제, 중대재해법 등 중소기업을 옥죄는 노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위원들은 중소기업 인력난의 해결책은 결국 심화되는 노동규제 완화에 있다며 △주52시간제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입법 △외국인력 입국 확대 등을 통해 ‘일할 맛 나는 노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중에서도 인력 부족을 부추긴 주요 원인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누적된 외국인력 부족과 현장 상황을 무시한 채 강행된 주52시간제라며, 외국인력 쿼터를 폐지하고 ‘월 단
“젊은 인력이 수혈이 안돼 직원 평균연령이 50대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 없이는 거래처 주문을 제대로 받을 수가 없다. 당장 올해 말 제도가 폐지되면 대책이 없어 막막하다.”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어느 중소기업 대표의 하소연이다. 이처럼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 기업에 한해 주어지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의 일몰이 다가오면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영세 중소기업의 시름과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사실 이미 중소기업은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부족인원은 59만 8000명으로 작년보다 56.9%나 증가했다. 그중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웅)은 대구시로부터 섬유업종의 대표단체로 인정을 받아 2010년부터 취업지원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섬유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조합은 올해 대구시로부터 3억 8500만원을 지원받아 염색단지 및 대구시 섬유업종 중소기업들과 청년들을 매칭하는 플랫폼 사업인 ‘사회초년생 정규직 채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이 만 15세부터 만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 후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기업에
최저임금을 비롯한 과도한 임금 상승세가 물가 불안을 부추기는 이른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결국 중소기업계의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증감률로 봤을 때 2019년 2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이는 2018~2022년 5년간 기록적인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41.6%) 추이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방증한다.지난달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9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