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성석제씨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그 재간만으로 4년 전에는 동인(東仁)문학상을 받았던 분이다. 그는 늘 실감나는 글을 써서 인상에 남는다. 내용인즉, 이런 얘기다. 그가 잘 아는 이인데, 18번 노래 제목이 ‘낙동강 처녀’라고 했다. 구성지게 한곡을 뽑다가는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라는 가사가 “꿈인가 놀아보니~ 소식이 오네” 로 매번 둔
2005년도는 벤처기업인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한 해였던 것 같다. 2004년말부터 정부의 지원정책들이 발표됐고, 2005년초에는 줄기세포연구의 가시적인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바이오관련 업종을 필두로 하여 벤처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종합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코스닥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그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벤처기업에 대한 투
中企간 경쟁 의무화 제도 실시지난해 12월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구매촉진법 시행령과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지원제도 운용요령 등을 토대로 새로운 공공구매 지원제도의 세부 시행방안을 살펴보겠다.우선, 금년도 중소기업청장이 지정해 공고한 제품을 정부 등 공공기관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대기업을 배제하고 중소기업간의 경쟁을 통해 구매해야 한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일을 할 수 있어야 소비를 하고 소비를 해야 투자가 일어나고 다시 생산이 확대되고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는 선순환적인 구조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신년연설에서 양극화를 가장 큰 우리 경제의 문제로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자리 창출을 말씀하셨습니다. 의료·금융·컨설팅·물류
24개 언어 통용…다양성 존중해야 얼마전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첸나이(Chennai)로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거래처 직원과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국의 교회와 달리 특이한 점은 연령별로 구분해 목회를 주관하는 방식은 같으나 예배시간이 하루에 3차례나 달리 정해져 있었다. 궁금해서 주변에 물어보니 영어, 힌디, 타밀 등 3차례 모두 다른
최근 들어 우리 사회는 두 가지 인구문제로 꽤나 몸살을 앓고 있다. 그 하나는 고령화 문제이며, 다른 하나는 저출산의 확산이다. 전자의 트렌드는 노동공급을 확대시키지만 후자는 노동공급을 축소시키는 양면성을 가진다. 이들 두 가지 문제 모두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미치며, 때로는 상쇄효과로 노동시장의 수요공급을 조절하여 인구사회적 변
21세기 지식기반경제가 도래하면서 한국경제도 경쟁기반이 노동ㆍ자본 등 생산요소 중심에서 정보와 기술·지식이 중심이 되는 혁신주도형 경제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스스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독창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한겨울의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다 못해 가슴까지 시려온다. 겨울이라고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몸과 마음이 움추러든다. 이럴때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그림이 생각난다. 그림을 보면 마음은 멀리 남태평양의 쪽빛 바다에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는 꿈을 꾸게 된다.타이티에서 또다른 세상을 꿈꾸었던 폴 고갱은 주식거래소에서 일을 하며 그림을 수집하고 스스로 그림도
“수출시장 개척 적극 나설 터”“수출시장에서 업계 생존의 돌파구를 찾겠습니다.”내수시장 위축과 국내기업의 해외이전 가속화에 따른 금형 수요 감소를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지향적 성장 동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김동섭 금형조합 이사장.금형산업이 지식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겠다는 김 이사장은 산학연계 맞춤식 교육투자 강화를 역설했다.조합을 중심으로 연간 1억원 규모의 금
유휴설비 북한 이전 … 상생의 돌파구“유휴 제직설비를 북한에 투자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북한 주민의 삶의 질도 높여야 합니다.”대구·경북지역의 섬유직물업계를 이끌고 있는 박노화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유휴 제직 설비를 남북경협자금이나 조합에서 일괄 매입해 북한 정부에서 제공한 공장부지와 노동력으로 원단을 생산해 북한을 지원하는 개념의 남북경협사업
지난해 히트상품 트렌드는 ▲경제적 불황에 따른 안전지향적 투자경향(적립식 펀드 유행) ▲고급 성격의 웰빙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웰빙 제품 판매 증가(러닝머신, 스팀청소기 등) ▲업그레이드된 실속 소비 현상(할인점 매출 급등, 차별적인 브랜드 성장) ▲기능성과 함께 디자인 중시 경향 (첨단패션형 전자제품)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2006년에는 2
현재의 시대를 읽는 키워드로 우리는 디지털 시대니 유비쿼터스의 시대, 또는 지식 경제의 시대 등 종래의 산업화 시대와 구별되는 다양한 용어를 사용한다. 산업화시대는 상품을 중심으로 수직계열화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가격과 품질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기존 거래선이라도 더 싸고 더 좋은 것이 나오면 거래선을 옮겨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하고 이
2006년 병술년 새해의 문이 활짝 열렸다. 새해의 문이 열릴 때 옛날 우리네 조상들은 대문에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라는 글귀를 써서 붙이거나, 복조리를 집 문설주에 걸어놓고 한 해 동안의 복을 기원했다. 이는 어리석은 미신이나 무속신앙이라기보다 한 해를 복되게 살아가고픈 소박한 염원의 표현이었다. 중소기업 관계자 모두가 복 받는 한 해가 되기 위해서는 준
“신수요·소재 창출에 역량 집중”“새로운 수요창출과 신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농산물 포장시장 창출과 마이크로플루트(Microflute) 신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류종우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골판지업계 발전을 위한 두개의 성장엔진을 이렇게 소개했다.‘골판지포장업계의 구원투수’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류 이사장은 “포장
교향곡은 우리에게 감동과 함께 안식을 선사한다. 이는 예술이 갖는 조화로움 때문이다. 조화의 극치는 자연이다. 그래서 작곡가와 연주자는 자연의 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자신들의 혼을 불사른다.아마도 가장 위대한 교향곡은 우주 만물을 소생시키며, 우리 곁에 소리 없이 다가오는 봄의 교향곡일 것이다. 봄은 희망도 함께 싣고 온다. 그래서 봄을 가장 기다리는 사람들
“원목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났지만 원자재 확보가 힘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인건비가 크게 올라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서는 채산성을 맞추기가 힘듭니다.”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김태규 이사장은 “경제가 성장하고 생활수준이 향상될수록 목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국내 목재업계는 원자재 확보 문제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올해 중소기업 경기 전망에 대해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미 우리사회의 화두가 돼버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고용은 전체 산업의 87%를 차지하지만, 생산성은 5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정부나 각 연구기관은 중소기업 정책을 혁신형 또는 성장유망 기업으로 유도하기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중국제품과의 치열한 가격경쟁이 업계 생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연합회는 공동브랜드 ‘파스빌(FASVILLE)’ 업그레이드와 개성공업지구 협동화 단지 추진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국내 공예산업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한 김진태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제조업이 죽으면 그 나라 경제가
중소기업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한 지 4년이 지나고 있다. 대기업 유통사와의 거래에서 중소기업이 손해를 보거나 일방적인 약관에 의해 난처한 경우를 당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않아 시작한 일이었다. 이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에게 의존하는 또 다른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첫 번째는 중소기업은 국가 정책에 대한 정보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