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란은 우리에게 낯선 나라였다. 국제정세의 격변에 따라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었던 이란과의 거리만큼이나 우리로서는 이란 혹은 이란인들을 상대할 준비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대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우리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는 수십년 간 각국 현장에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목도한 저자가 실무 경험을 바탕
천재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이 말이 진실이라면 영화 의 여주인공은 뛰어난 오페라 가수가 됐어야했다. 그러나 좋아서 매달린 평생 취미나 일이 나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것이 아니었다면? 사랑하는 이를 기쁘게 해주겠다는 신념으로 매달렸던 그 일로 인해
진뜩 움츠렸던 나뭇가지들이 기지개를 켜며 초록의 새순을 세상 밖으로 내밀고 있다. 볼을 스치는 바람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옷차림 또한 가볍고 밝아졌다. 산으로 들로 공원으로 나가고 싶은 계절이다. 그런데 얄미운 훼방꾼 때문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바로 봄철의 불청객 황사다.황사에 삼겹살 역효과 날수도 황사는 중국·몽골 지역의 사
모바일 기술은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빨라서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최전선에 서 있다고 자부하는 전문가들도 현기증이 날 정도라고 한다. (미래의창, 2015년 11월)은 이 책의 저자인 ‘커넥팅랩’팀이 2014년부터 해마다 펴내고 있는 모바일 트렌드의 변화를 다룬 시리즈물이다. 의 핵심 키워드는 ‘옴니채널
제주 동북부에 하얀 모래톱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은 세화해변이 있다. 평소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이곳이 닷새마다 해안도로가 차로 들어찰 만큼 북적거린다. 끝자리 5, 0일에 열리는 세화민속오일시장 때문이다. 주민을 위한 장터지만, 요즘은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좋아 장날이면 사람들이 붐빈다.도시 시장엔 없는 볼거리 가득세화민속오일시장은 규모가 아담하지만 싱싱한
꽃샘추위가 남아 있다지만 스멀스멀 올라오는 봄내음을 막지 못하는 3월이다. 두툼한 코트를 벗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봄을 맞으려고 하니 겨우내 감춰 두었던 뱃살이 문제. 이쯤되면 많은 이들이 몸매 관리와 더불어 운동을 결심하게 된다.그런데 전문가들은 봄철 운동에는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고 조언한다. 먼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이므로 영양에 신경 써야 한다
봄이다.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하는 경칩(驚蟄)이 눈앞이다. 물론 아직은 찬바람이 불어 쌀쌀하지만 움츠러든 어깨를 펴고 기지개를 활짝 켜며 마음으로 먼저 봄을 맞이해 보자.무거운 겨울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데는 대청소가 최고. 많은 비용을 들여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더라도 겨우내 쌓인 먼지만 잘 닦고 털어내도 산뜻한 봄기운
핸드폰 화질이 웬만한 카메라보다 낫다는 시대. 찰칵찰칵 풍경과 자기 얼굴을 찍어댄다.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시대가 됐는데, 어쩐 일인지 전문 작가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진다. 일반인의 사진에 대한 무지와 오만 때문인 것 같다. 아마추어들은 이렇게 시샘한다. 목에 무리가 가는 비싼 카메라를 수십대 갖고 있으니까, 인공조명을 일렬로
우리 몸의 70%가 물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 몸의 60%가 체액(體液)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 우리 몸의 뼈나 장기, 피부에 포함된 물은 1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체액이다. 말하자면 우리 몸은 ‘출렁출렁한 액체상태’다. 체액이 우리 몸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체액순환은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바로미터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 여행자의 첫번째 목적지다. 전동성당과 경기전 등 이름만으로 여행자를 설레게 하는 공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구석구석 숨어 있는 전시관과 쉼터가 발길을 붙잡는다. 요즘은 한옥마을 주변 새로운 명소도 각광받는다. 그중 하나가 남부시장 청년몰과 야시장이다.남부시장은 전동성당에서 풍남문로터리 쪽으로 길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오랜 시간 전주
혼자가 더 좋은 곳이 있다. 어느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으며 예술작품에 빠질 수 있는 전시회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늘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꾹꾹 눌러놓았던 감성을 되살릴 수 있는 ‘행복한’시간이다. 물론 누군가와 함께 문화를 즐기고픈 이들도 있다.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취향이나 가치관 등에 대해 더욱 풍부한 대화를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발트해와 멜라렌(Mlaren)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이 도시를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부른다. 스톡홀름 여행은 크게 올드 타운인 감라 스탄을 보고, 박물관 섬으로 불리는 유르고르덴 섬을 찾으면 된다.중세 북유럽을 느낄 수 있는 올드타운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비싼 ‘스웨덴 카드’를 산다. 도시 카드를
인류 최초의 도서관은 오늘날 시리아에서 시작됐다. 문명 발상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 국가 에볼라 궁전에서 발견된 문서보관소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다. 기원전 2300~2250년 방화로 붕괴된 이곳에서 점토판 파편 4000여개가 발견되면서 인류 최초 도서관으로 기록됐다. 고대인들은 문자를 신과 소통하는 도구로 생각해 도서관을 매우 신성시했다.
세계는 지금 이상 징후들로 요동치고 있다. 지구촌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루가 머다 하고 ‘왕따 사건’ ‘묻지마 살인’‘총기난사’ 등 잔혹한 사건 사고가 터지고 있다. 거기에 ‘99%대 1%’로 대변되고 있는 신자유주의가 낳은 경제적 위기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뒤흔들고 있다. 21세기 인류는 역사상 가장 잘 살지만 가장 기분이 나쁜 사람들의 사회로 변모하고
세상 인심이 각박해졌다지만 아직 인심과 정이 있는 곳을 찾으라면 전통시장이 아닐까. 떠들썩한 시장 골목을 걷노라면 기운이 절로 솟아나고,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다.천년 고도 경주에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시장이 있다. 경주를 대표하는 성동시장이다. 경주역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시장이라, 경주 시민은 물론 여행객도 많이 찾는다.600여 상점 운집&he
“천국은 어떤 곳일까?” “자꾸 나쁜 생각이 든다.”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10명 중 9명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처럼 ‘자살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유가족의 81%는 이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 사망자 121명의 유가족(151명)을 면담해 이 같은 내용의 자살자 심리부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심리부검 결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시인 김종길의 ‘설날 아침에’의 한 부분이다. 초심(初心)을 생각하며 목표를 향해 다시 달릴 준비를 하는 한해의 첫날 아침. 시인이 읊은 것처럼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담고 병신년(丙申年)을 힘차게 시작해 보자. 양력 1월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우디 알렌까지, 현대의 주요 감독들이 추앙하며 그의 영화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되풀이해보며 공부하는 감독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1928~1999년). 영화 역사가와 팬들은 스탠리 큐브릭을 모든 장르에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남긴 혁신주의자, 완벽주의자로 기록한다.단편 다큐멘터리 3편을 포함해
# 하얀 설원 위에서 여자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오겡키데스카”라고 외치던 영화 ‘러브레터’(감독 이와이순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 이 영화는 또 하나의 감동 장면이 있다. 감기로 열이 42도 가까이 오른 손녀를 등에 업고 폭설이 내리는 시골길을 달리는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할아버지는 10년 전 폭설이 내리던 날 고열로 정신을 잃은
첫 100만 사업자를 어떻게 끌어 모을 것인가? 모든 IT사업자들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대륙의 실수’라 불리던 샤오미(小米)는 처음부터 입소문 마케팅에 집중했다. 그리고 창업 5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를 단숨에 차지했다. 2010년에 창업한 신생기업이 어떻게 그런 불가사의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