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입맛과 함께 의욕이 떨어졌다는 이들이 많다. 몸은 움츠러드는데, 연말이라 해야 할 업무는 산더미다. 따끈한 국물 음식으로 힘을 내리라 생각하지만 입맛을 훅 잡아끌 만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럴 때 원기를 회복시켜 주고, 입맛까지 돋워 줄 메뉴가 있다. 바로 곱창이다. 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한 맛은 물론 보양식으로도 으뜸이다.‘동의보감
코미디와 기업 운영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코미디 극단과 기업들은 공통된 부분이 많다. 기업들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거나 혁신을 이뤄야 하는 것처럼 코미디 극단도 늘 무대 위에서 새로워져야 한다. 둘 다 청중(고객)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지 못하면 영영 사라지거나 변방에서 머물게 된다.그런데 비즈니스 잡지 포춘(fortune)이 선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어떻게 풀고 있나요? 라틴어 ‘stringer’가 어원인 스트레스는 긴장하다, 팽팽히 죄다라는 의미. 그런데 스트레스를 만만히 여겼다가는 큰일 날 수가 있다.오랜 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심리적, 신체적 질환으로 이어져 고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장애,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이 대표적인 심리적 질병이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태백산과 백두대간의 산하가 태백 땅의 근간이라면, 태백 사람들은 오랜 시간 그 땅이 선물한 석탄에 의지했다. 한때 전국 석탄 생산량의 30%에 달하는 640만톤을 생산했으며 정부가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펴기 전까지 약 50개 광산이 태백을 이끌었다. 그 가운데 철암 일대는 석탄을 운반하던 철암역과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등록문화재 제 21호)로
가을향을 입힌 커피 한잔에는 이야기가 넘쳐난다. 쓴맛, 단맛, 신맛, 짠맛 등 다양한 풍미가 녹아 있는 커피 한잔만 있다면 누구라도 이 가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을 때, 미술관에 들러 작품을 감상할 때, 투명한 하늘 아래 황금빛으로 물든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을 걸을 때에도 커피는 가장 좋은 친구가 된다. 특히 점점 짧아지는 가을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27번째 작품 (2015)를 본 한국인이라면 가장 먼저 “남한과 북한의 체제 대립 비화를 영화로 만들 수 있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최강대국 소련과 미국이 핵전쟁 공포로 서로를 의심했던 냉전기는 끝났고, 그래서 상대국에 대한 스파이 행위와 비밀 협상마저 영화로
스타트업 시대의 기업은 과거와 성공의 개념이 다르다. 과거에는 사업과 교육을 공장의 조립 라인처럼 여겼다. 스타트업 기업은 평범한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을 일군다. 스타트업 시대에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들은 경제학이나 경영을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창조적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은 다양한 유형이 있다. 그들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가 남들이
시월의 마지막 밤 서울 정동에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해 보자. 오는 29~31일 한국 근대문화유산의 보물창고인 정동길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 축제가 펼쳐진다.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즐겨도 좋을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정동야행은 서울 정동 일대에 있는 역사·문화공간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축제로 지난 5월 말 첫선을 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가을철 다양한 이벤트만큼이나 카드사들의 혜택도 풍성하다. 가족, 친구와의 나들이, 공연, 쇼핑 계획 등을 세웠다면 카드사의 이벤트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지역 박람회, 전시·공연, 맛집 투어, 놀이동산 등에서 카드 결제 시 할인해 주고, 경품 행사도 풍부하다. 기왕에 쓰는 카드, 이벤트 정보를 활용하면 나들이와 쇼핑을 더욱 즐겁고 알뜰하게 할 수
김해에 들어서면 분산 정상에 가야 시대 산성으로 추정되는 분산성이 눈에 들어온다. 분산 반대편에는 가야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김해 가야테마파크가 자리한다. 지난 2010년 방영한 드라마 〈김수로〉 촬영지로 시작해 얼마 전 공연과 전시, 체험, 놀이 시설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로 새롭게 탄생했다.말을 타고 달리는 수로왕 조형물과 목책, 가야의 건물 구조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전은 전시 제목이나 입구의 설명에서부터 머리를 싸매게 한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것 같으면서도 지적 탐구를 요하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그렇고, 동아시아 여성의 페미니즘이라면 억압, 전통부터 떠오르는데 거기다 전시장 외벽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쓰인 페미니즘의 사전적, 학문
초록의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가을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늘하늘 강아지풀도, 앙증맞은 아기 손을 닮은 단풍잎도, 학창 시절 친구와의 추억이 떠오르는 은행잎 등도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시끌벅적했던 여름날의 추억을 뒤로한 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싱그러운 바람과 부드러운 햇살을 맞으며 걷기 좋은 계절이다. 빠름에서 벗어나 느림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편안
한국은 선진국인가?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이고, 국가 브랜드 가치도 10위권에 올라 있다는 조사결과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으나 한국인들은 누구도 자신의 조국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한국은 지난 1960년대 이후 약 50년 동안 놀라운 속도로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이명증이란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닌 귀 안에서 또는 머리 속에서 나는 것 같은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마치 팔, 다리의 통증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이며 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다.이명증은 90% 이상의 사람이 경험하는 것으로 병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명증이 장기간 지속되며 사람마다 각기 다른 정도의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이명증은 내이, 청신경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히트했던 인도영화 의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와 주연 배우 아미르 칸이 다시 뭉친 (2014)>는 역대 인도 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도에서만 1300억원을 벌어들였다.인간의 모습을 한 외계인(아미르 칸)이 라자흐스탄 벌판에 착륙한다. 좀도둑이 우주선을 부를 보석 목걸이를 훔쳐가는
때묻지 않은 자연, 그리고 문화·예술 …서귀포는 그리움이다제주는 하나의 로망이다. 제주는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설렘’과 ‘열망’이다. 그래서 제주 서귀포시로 떠나는 길은 마음에 한 조각 기대감과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름만으로 설렘을 주는 ‘서귀포시권 문화관광로드 체험 투어’를 지난달 다녀왔다. 이번 팸투어는 서귀포관광극
테니스공 크기의 배와 탁구공만한 사과가 이르면 내년부터 시중에서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전국 소비자 730명을 대상으로 ‘배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 소비용으로 무게 700g 이상의 큰 배 보다는 500g 이하의 중간 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사과의 경우도 300g 이상의 큰 것 보다는 250g 이하의 중소 규모를
‘홀리데이 팻(Holiday fat)’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유행하는 말인데, ‘명절 살’이란 의미다. 한마디로 연휴 기간 동안 명절 음식을 먹고 찐 살이다.추석 명절에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 친구들과 맛난 음식을 먹으며 정겨운 대화를 나누고 오니 가슴은 따뜻한데 몸은 무거워졌다. 추석 때문에 못 느꼈던 가을도 성큼 다가왔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는 상품의 상태부터 살펴보는 법이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가장 저렴한 곳에서 사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다.그런데 보험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계사가 아는 사람이라서 어쩔 수 없이 가입한다. 보험은 몇년 쓰고 바꾸거나 버릴 물건이 아니다.특히 요즘에 나오는 보험 상품은 100세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길게는 30년
어느덧 민족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이 가까워 오고 있다. 오랜만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여 서로 정을 나누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병원 응급실에는 환자들이 밀려와 북새통이 된다. 대다수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소화불량’을 비롯한 과식 및 과음과 관련한 증상이다.명절에는 평소에 먹던 음식보다 기름지고,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된다. 집 안에서 친척들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