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냉랭했던 외교 관계가 점차 따뜻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중 정상끼리 만나 미래지향적인 발전 관계에 대해 약속을 하고, 상호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지난 7월 G20정상회의에 이어 지난 11일 넉달만에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관계 정상화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관계개선의 최대 장애가 돼
외환보유액 70억→3844억달러, 코스피 376→2500 돌파1997년과 2017년 사이의 변화를 숫자로 보면 확실하게 그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말과 1997년 말을 비교해보면, 주가지수는 651.22에서 376.31로 반토막이 났고 달러 환율은 달러당 844.20에서 1415.20으로 치솟았다. 물가가 뛰고,
“(IMF 외환위기)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건실해졌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 됐습니다. 금융과 기업의 수익성도 크게 나아졌습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는 국가부도사태를 맞았던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도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의 일환으로 같은 날 개최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중소·벤처기업 컨퍼런스’에서는 청년 구직자들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한국중소기업학회가 가톨릭대, 강원대 등 전국 14개 주요 대학 재학생 등 취업준비생 466명을 실시한 ‘청년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의 위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
“기술력이 뛰어나고 근무환경도 좋은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접을 보면서 중소기업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편견이 해소됐습니다. 면접을 본 기업에 채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한무경)가 주최한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
금융감독원은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 앞서 자영업 대출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그동안 자영업 대출은 통계나 규제 측면에서 사각지대였다. 자영업자는 가계의 측면과 사업자의 측면이 혼재한 탓이었다. 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인 160만2000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총부채는 521조원이다. 129만명이 가계대출
한국에서 1년에 창업하는 기업 수는 얼마나 될까? 한해 100만개의 사업체가 새로 생겨난다. 하지만 매년 폐업하는 곳은 66만개에 달한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만 30조원이다. 기업가에게 창업실패는 곧 좌절이라는 게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인식이었다. 최근 들어서는 혁신적 실패는 사회적 자산이므로 국가와 사회가 재기를 적극 도와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
20~30대 청년층 1인 가구가 전국적으로 188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10가구 중 1가구가 청년층 1인가구인 셈으로, 최근 6년 사이 32만4000가구가 늘어났다. 20대 청년층 1인 가구는 주로 40㎡ 이하 단독·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월세와 전세 등 임차 가구였다. 최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청년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동맥경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져, 중소기업의 경영 전반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인 은행들은 여전히 기술력 평가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보다는 손쉬운 담보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금리 시대에 대기업은 자금 사정이 좋은 편이다.
#A기업은 해상용 통신장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문제에 부딪혔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인증을 통과한 테스트 항목에 대해서 국내인증을 재차 요구받았기 때문. 결국 인증 비용에만 수백만원이 들었고, 제품 출시시기도 1년 가까이 지연됐다. #B사는 최근 롯데월드 타워 등 대형 건물이 속속 등장하자 지능형 방재설비의 사업성을 인지하고, 스마트센서와 통신기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급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했다. 차관급 외청이던 중소기업청이 설립된 지 21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를 벗어나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일자리 창출의 첨병이 될 중기부가 닻을 올리면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 방침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하지만 당장
지난 3일 실시된 북한의 6차 핵실험은 한국경제에 단골 메뉴인 북핵 리스크를 다시 불거지게 만들었다. 더욱이 추가적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 기조에 변화가 발생되고 이로 인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도 불가피해 보인다. 북한 핵실험은 같은 날 오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이날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에서는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제도개선 추진현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위원회는 우선 시간외 근로에 따른 가산수당 할증률을 현행 50%에서 25%로 축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현행 시간외·휴일·야간근로에 대한 할증률 50%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25%) 및 프랑스(최초 8시간 25%), 일본(월 60
범 중소기업계가 새 정부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부응하기 위해 ‘성과공유제 10만 기업·정규직 청년 10만 채용’을 위한 첫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 특히 군과 손잡고 매년 제대하는 약 30만명 가운데 바로 취업을 희망하는 6만여명의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청년층은 군 제대 후 구직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우리나라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83.5%)고 인식하고 있으나 현 정부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좋아질 것 73.4%)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일자리 정책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자
새로운 일자리의 90%가 신생기업에서 창출되며, 특히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만큼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공정거래 풍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아울러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가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공정거래를 위한 토대를 먼저 다져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노동
문재인 대통령은 5월10일 취임한 이후 100일 동안 하루 평균 두번 이상 참모들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집무실을 비서동이 있는 여민관으로 옮기면서 참모들과의 소통이 활발해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청와대가 지난 16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배포한 자료를 보면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수석, 장관
지난 17일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한마디로 ‘분수효과’로 요약된다. 분수효과는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면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도 확대돼 결국 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문재인 정부는 양적 성장에만 매달렸던 과거 경제 패러다임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고 보고 ‘사람 중심 지속성장 경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
국내 자동차 업계가 ‘8월 위기설’에 긴장하고 있다. 3조원 규모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1심 선고와 노조 파업이 발등에 불로 떨어진 가운데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에 따른 수출 감소도 장기화할 조짐이다. 부품업계는 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가중으로 생존의 기로에 섰다.기아차 패소시 적자전환에 유동성 부족8
국민 3명 중 1명은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우리 경제가 직면한 문제로 전문가와 일반국민 모두 소득 양극화 심화 및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고착화를 지목했다.또한 국민들은 개인적 차원에서 직면한 문제로 일자리 등 돈벌이 관련 문제, 생계비 부담이 가장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함